하나님의 선물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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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10-12 22:40
*** 하나님의 선물 / 로마서 12:3-8
** 들어가는 말
로마서 12:3-8,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우리가 ‘성 프랜시스’라고 부르는,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고 성자 같은 인격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비밀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프랜시스는 묻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런 유명한 대답을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위 모서리 한 구석에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눈동자는 머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저 사람이다. 저를 통해서 나의 강함과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이유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때때로 인간적인 선택 기준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말씀 속에서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主權的) 의지를 따라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당신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일군으로 사용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하여 일군 중에서 구별하여 직분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인간적인 조건, 환경적인 조건이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고린도전서 1:26-29절입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의 선택 이유까지 소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능력이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본래 똑똑하니까, 저 사람은 본시 뛰어났으니까, 그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인간적인 조건이 없는 사람이 놀라운 일을 감당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 속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주목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의 기대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세우신 찬양교회에 온전함과 섬김을 위하여 직분자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직분자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셨고, 어떤 기대를 하실까요?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민족 중의 일부를 구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도록 위임하셨습니다. 곧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모세의 지파인 레위 인들에게는 장막에 대한 직무를 주셨고,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는 성소와 단에 대한 직무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민수기 18:5-7절입니다. “5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단의 직무를 지키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 형제 레위인을 취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7 너와 네 아들들은 단과 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이울지니라.”
구약에서의 이런 직분 자들을 신약에서는 ‘청지기’로 표현하며, 주님은 이들에게 직무를 감당하도록 은사를 주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여러 은사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신 능력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고린도전서 12:4-5절에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라고 하셨고 11절에서는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 하십니다. 곧 직분은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행하시려고 자녀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면 직분 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직분 자는 충성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직분 자는 그 직무를 맡기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즉 청지기가 맡은 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엄연히 주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의 일이나 재산을 관리할 때는 당연히 주인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직분 자들도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이므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환경과 여건을 따지거나 비교하지 않고 오직 최선을 다하여 맡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그 결과 주인으로부터 ‘충성되다.’는 인정과 함께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자기의 맡은 일에 대하여 핑계를 대며 방임했습니다. 그 결과 주인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르다는 책망을 받았고, 모든 것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성도는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를 따라서 충성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을 굳이 내어놓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맡긴 것에 대하여 충성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 분수를 지나서 지나치게 행하는 것 자체를 경계하십니다. 본문 3절을 봅시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직분 자는 모범 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세상적인 계급이 아니라서 세상적인 명예나 권력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영의 직분이며, 모든 상벌은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말미암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 일에도 우리 주님은 본을 남기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절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님은 그렇게 섬기셨습니다.
이러한 섬김은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므로 스스로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기쁨으로 자원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광야에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예물을 모을 때에도 ‘자원하는 자들의 것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5:3,4절에서는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명령하고 군림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앞서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와 같은 모범 된 삶의 자세는 비단 목회자나 직분 자나 일반 성도들이나 모두 당연히 따라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모두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며, 제자라면 당연히 스승의 뒤를 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임직 받는 여러분들은 이 자세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분 자는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충성된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잘 알고, 주어진 재능을 잘 관리하여 이익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원하시는 이익은 세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달란트를 가졌거나, 많은 은사를 가졌거나, 많은 업적을 쌓은 자가 천국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마태복음 18:4절의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는 말씀처럼 기꺼이 가난한 이웃의 친구가 되고, 섬기는 삶을 사는 이들을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충성 되이 일해서 남겼기 때문입니다. 충성됨이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말합니다.
이처럼 맡겨진 직무에 충실한 직분 자는 생명의 면류관과 아름다운 상급을 받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3:7-9절에서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儀文)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 시대가 영적으로는 점점 어두움이 짙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적인 유혹도 많고 주님의 일에 충성하기가 어렵게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직분을 선물로 받는 여러분들은 신실한 일군으로서
첫째, 충성된 삶의 자세를 가지고,
둘째, 모범된 삶의 자세를 가지고,
셋째, 이익을 남기는 삶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영광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들어가는 말
로마서 12:3-8,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우리가 ‘성 프랜시스’라고 부르는,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고 성자 같은 인격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비밀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프랜시스는 묻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런 유명한 대답을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위 모서리 한 구석에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눈동자는 머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저 사람이다. 저를 통해서 나의 강함과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신 이유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때때로 인간적인 선택 기준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말씀 속에서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主權的) 의지를 따라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당신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일군으로 사용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하여 일군 중에서 구별하여 직분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인간적인 조건, 환경적인 조건이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고린도전서 1:26-29절입니다.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의 선택 이유까지 소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능력이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본래 똑똑하니까, 저 사람은 본시 뛰어났으니까, 그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인간적인 조건이 없는 사람이 놀라운 일을 감당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 속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주목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의 기대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세우신 찬양교회에 온전함과 섬김을 위하여 직분자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직분자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셨고, 어떤 기대를 하실까요?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민족 중의 일부를 구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도록 위임하셨습니다. 곧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모세의 지파인 레위 인들에게는 장막에 대한 직무를 주셨고,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는 성소와 단에 대한 직무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민수기 18:5-7절입니다. “5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단의 직무를 지키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 형제 레위인을 취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7 너와 네 아들들은 단과 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이울지니라.”
구약에서의 이런 직분 자들을 신약에서는 ‘청지기’로 표현하며, 주님은 이들에게 직무를 감당하도록 은사를 주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여러 은사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신 능력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고린도전서 12:4-5절에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라고 하셨고 11절에서는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 하십니다. 곧 직분은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행하시려고 자녀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면 직분 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직분 자는 충성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직분 자는 그 직무를 맡기신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즉 청지기가 맡은 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엄연히 주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의 일이나 재산을 관리할 때는 당연히 주인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직분 자들도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이므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환경과 여건을 따지거나 비교하지 않고 오직 최선을 다하여 맡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그 결과 주인으로부터 ‘충성되다.’는 인정과 함께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초청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자기의 맡은 일에 대하여 핑계를 대며 방임했습니다. 그 결과 주인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르다는 책망을 받았고, 모든 것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성도는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를 따라서 충성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을 굳이 내어놓으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맡긴 것에 대하여 충성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 분수를 지나서 지나치게 행하는 것 자체를 경계하십니다. 본문 3절을 봅시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직분 자는 모범 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세상적인 계급이 아니라서 세상적인 명예나 권력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영의 직분이며, 모든 상벌은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말미암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 일에도 우리 주님은 본을 남기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절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님은 그렇게 섬기셨습니다.
이러한 섬김은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므로 스스로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기쁨으로 자원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광야에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예물을 모을 때에도 ‘자원하는 자들의 것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5:3,4절에서는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명령하고 군림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앞서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와 같은 모범 된 삶의 자세는 비단 목회자나 직분 자나 일반 성도들이나 모두 당연히 따라야 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모두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며, 제자라면 당연히 스승의 뒤를 따라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임직 받는 여러분들은 이 자세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분 자는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충성된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잘 알고, 주어진 재능을 잘 관리하여 이익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원하시는 이익은 세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달란트를 가졌거나, 많은 은사를 가졌거나, 많은 업적을 쌓은 자가 천국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마태복음 18:4절의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는 말씀처럼 기꺼이 가난한 이웃의 친구가 되고, 섬기는 삶을 사는 이들을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충성 되이 일해서 남겼기 때문입니다. 충성됨이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순종을 말합니다.
이처럼 맡겨진 직무에 충실한 직분 자는 생명의 면류관과 아름다운 상급을 받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3:7-9절에서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儀文)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 시대가 영적으로는 점점 어두움이 짙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적인 유혹도 많고 주님의 일에 충성하기가 어렵게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직분을 선물로 받는 여러분들은 신실한 일군으로서
첫째, 충성된 삶의 자세를 가지고,
둘째, 모범된 삶의 자세를 가지고,
셋째, 이익을 남기는 삶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영광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