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얻는 기업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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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1-12 21:12
*** 믿음으로 얻는 기업 / 수 14:6-12
** 들어가는 말
여호수아 14:6-12, “6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처녀가 분명히 노처녀로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처녀는 입버릇처럼 '내 신랑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래 네 신랑감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
드디어 이 처녀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진짜로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신랑은 하늘에서 처녀의 집으로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병사였습니다. 낙하 훈련 중이던 병사가 처녀의 집으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병사는 자신을 간호해준 처녀와 결혼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이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그리고 잘 사용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이라고 할 만한 믿음의 행동은 쉽게 하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생각하지만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론적인 신앙이 힘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4:20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는 말씀대로 실천적인 믿음이 능력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시간의 본문 말씀에는 대단한 실천적인 믿음의 소유자가 주인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위지파를 제외한 11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었습니다. 각 지파들은 힘을 합하여 자신들에게 분배된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가나안 토착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두 사람을 제외한 모두는 출애굽 때에 20세 이하로서 전사의 숫자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출애굽 때에 20세 이상의 남자로서 전사의 명단에 든 사람은 레위 지파를 제외한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12명의 가나안 정탐꾼들 중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한 죄로 여호수아와 갈렙 외의 모두는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는 거인족들이 있고, 철병거가 있고, 난공불락의 요새가 있어서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정탐꾼 중의 두 사람이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비록 그들이 강하게 보이지만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하며 ‘가나안을 정복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 다수인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믿었고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불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한 여호수아와 갈렙 외의 모든 사람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생존한 두 사람 중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민족의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땅을 분배하는 자리에서 여호수아에게 과거의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본문 9절입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갈렙에게 하나님을 신뢰한 보상으로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때 갈렙의 나이가 40 세였습니다. 그 약속이 있은 날로부터 45년이 흘러서 갈렙은 85세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그 약속대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헤브론’을 자신의 기업으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85세의 할아버지가 “오늘날 내가 팔십 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하나님을 의지한 담대한 믿음의 고백으로 요청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갈렙의 신앙이며 능력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갈렙은 자신의 믿음대로 ‘헤브론’을 영원한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져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12절에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저 높은 곳을 향하는 소망을 이루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업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가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어떻게 하면 얻겠습니까?
1.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갈렙이 요구한 헤브론은 예루살렘의 남쪽 30km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엘 칼릴(el Khalill / 요르단 령)’입니다.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아르바(Kiriatharba)’이며, 갈렙 당시에는 거인 족인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살았습니다. 그리고 요단 강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927m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1,000m를 넘는 산들이 둘러있고, 협곡을 끼고 있는 천연요새화 된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왜 이런 점령하기 어렵고 험난한 성읍을 기업으로 요구했겠습니까? 갈렙의 나이 85세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일선에서 은퇴하여 조용히 쉬고 싶을 것입니다. 그리고 갈렙은 이스라엘의 제2인자로서 가나안을 정탐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호수아를 지척에서 도운 신앙의 지도자입니다. 이 정도의 위치가 되면 가나안 중에서도 가장 비옥하고 편안한 지역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호수아도 당연히 허락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거인 족이 살고, 요새화 된 점령하기 어려운 성읍을 기업으로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친히 약속하신 축복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약속하신 땅입니다. 아브라함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사라가 이곳에서 죽었고, 가족의 매장지인 ‘막벨라’ 굴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이곳에서 얼마동안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피성으로 지정하셨으며, 이후 왕국시대에는 다윗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곳이며, 통일왕국을 다스리기 전 7년 6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리던 곳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략적인 요충지이며, 요르단 왕국의 중요한 상공업 도시로서, 부근에는 샘이 많고 비옥하여 감람, 살구 등의 과수 재배에 적합한데, 특히 포도로 유명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값진 보석은 숨겨져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값진 것들을 사람들이 잘 찾지 못하도록 숨겨두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인 롯과 지역을 나눌 때였습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이 있는 비옥한 요단 들판을 택했고, 아브라함은 험난한 산지인 헤브론을 택했습니다. 창세기 13:14-18절을 봅시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약속의 땅은 사람들의 보기에 비옥한 기름진 들판이 아니라 선택하고 싶지 않는 산지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비옥한 들판을 택했던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과 함께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갈렙은 외적인 조건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축복의 땅을 선택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업도 세상의 부귀영화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선택하고 싶지 않는 힘들고 어려움의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마태복음 13:44절에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고 하시며,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로, 46절에서는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하시며 “값진 진주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따라야 합니다.
2.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12절에서 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만히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부흥사인 ‘로버트 슐러’ 목사는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소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는 수고와 위험을 감수하는 믿음의 도전이 있어야 합니다.
호텔 왕으로 불리는 ‘콘라드 힐튼’은 환경만 탓하고 있는 직원들 앞에 5달러짜리 쇠막대기 하나를 손에 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5달러짜리 쇠막대기 하나를 그대로 두면 녹슬어 없어지는 쓸모없는 막대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쇠막대기를 녹여서 말발굽을 만들면 20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늘을 만들면 3,200달러를 벌 수 있고, 이것으로 작은 용수철을 만들어 팔면 250만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원 자제 타령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인생은 언제나 도전자의 몫입니다.”
85세의 할아버지인 갈렙이 “오늘날 내가 팔십 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갈렙은 육십만 삼천 오백 사십 팔 명이 눈에 보이는 세상적인 환경과 이론적인 신앙에 빠져 있을 때에 실천적인 신앙으로 도전하여 약속의 땅을 밟은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앞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까? 너무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 있습니까? 세상적인 관점과 경험적인 눈으로 보기에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갈렙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믿음으로 도전했으며, 결국에는 영원한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저 높은 곳을 향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는 기도할 뿐이고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16:9절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시는 말씀대로 우리의 걸음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사과 씨 속에 얼마만큼의 사과가 들어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것을 계산하려고 애쓰지 말고, 미래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오늘을 최선을 다하여 나아갑시다.
어느 성도의 가정에 이런 시가 적힌 액자가 있었습니다.
\"저 푸른 하늘처럼/ 그지없이 높고 맑은 마음으로/ 이 어지러운 세상을 초연하게 살아가자/ 놀 틈도 쉴 틈도 요행도 없다/ 이마에 땀을 흘리자/ 보답은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이마에 땀을 흘리는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최선의 삶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제공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 33: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고 하셨고, 잠언 16:33절에서는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소망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2006년을 마칠 때, 혹은 우리의 생애를 마칠 때에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하심을 찬양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들어가는 말
여호수아 14:6-12, “6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처녀가 분명히 노처녀로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처녀는 입버릇처럼 '내 신랑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래 네 신랑감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
드디어 이 처녀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진짜로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신랑은 하늘에서 처녀의 집으로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병사였습니다. 낙하 훈련 중이던 병사가 처녀의 집으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병사는 자신을 간호해준 처녀와 결혼한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이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그리고 잘 사용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이라고 할 만한 믿음의 행동은 쉽게 하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생각하지만 생활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론적인 신앙이 힘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4:20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는 말씀대로 실천적인 믿음이 능력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시간의 본문 말씀에는 대단한 실천적인 믿음의 소유자가 주인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위지파를 제외한 11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었습니다. 각 지파들은 힘을 합하여 자신들에게 분배된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가나안 토착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두 사람을 제외한 모두는 출애굽 때에 20세 이하로서 전사의 숫자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출애굽 때에 20세 이상의 남자로서 전사의 명단에 든 사람은 레위 지파를 제외한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12명의 가나안 정탐꾼들 중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한 죄로 여호수아와 갈렙 외의 모두는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는 거인족들이 있고, 철병거가 있고, 난공불락의 요새가 있어서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정탐꾼 중의 두 사람이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비록 그들이 강하게 보이지만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하며 ‘가나안을 정복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 다수인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믿었고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불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한 여호수아와 갈렙 외의 모든 사람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생존한 두 사람 중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민족의 영도자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땅을 분배하는 자리에서 여호수아에게 과거의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본문 9절입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갈렙에게 하나님을 신뢰한 보상으로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때 갈렙의 나이가 40 세였습니다. 그 약속이 있은 날로부터 45년이 흘러서 갈렙은 85세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그 약속대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헤브론’을 자신의 기업으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85세의 할아버지가 “오늘날 내가 팔십 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하나님을 의지한 담대한 믿음의 고백으로 요청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갈렙의 신앙이며 능력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갈렙은 자신의 믿음대로 ‘헤브론’을 영원한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져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12절에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저 높은 곳을 향하는 소망을 이루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업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가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어떻게 하면 얻겠습니까?
1.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갈렙이 요구한 헤브론은 예루살렘의 남쪽 30km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엘 칼릴(el Khalill / 요르단 령)’입니다.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아르바(Kiriatharba)’이며, 갈렙 당시에는 거인 족인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살았습니다. 그리고 요단 강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927m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1,000m를 넘는 산들이 둘러있고, 협곡을 끼고 있는 천연요새화 된 성읍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왜 이런 점령하기 어렵고 험난한 성읍을 기업으로 요구했겠습니까? 갈렙의 나이 85세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일선에서 은퇴하여 조용히 쉬고 싶을 것입니다. 그리고 갈렙은 이스라엘의 제2인자로서 가나안을 정탐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호수아를 지척에서 도운 신앙의 지도자입니다. 이 정도의 위치가 되면 가나안 중에서도 가장 비옥하고 편안한 지역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호수아도 당연히 허락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거인 족이 살고, 요새화 된 점령하기 어려운 성읍을 기업으로 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친히 약속하신 축복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약속하신 땅입니다. 아브라함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사라가 이곳에서 죽었고, 가족의 매장지인 ‘막벨라’ 굴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삭과 야곱도 이곳에서 얼마동안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피성으로 지정하셨으며, 이후 왕국시대에는 다윗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곳이며, 통일왕국을 다스리기 전 7년 6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리던 곳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략적인 요충지이며, 요르단 왕국의 중요한 상공업 도시로서, 부근에는 샘이 많고 비옥하여 감람, 살구 등의 과수 재배에 적합한데, 특히 포도로 유명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값진 보석은 숨겨져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값진 것들을 사람들이 잘 찾지 못하도록 숨겨두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인 롯과 지역을 나눌 때였습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이 있는 비옥한 요단 들판을 택했고, 아브라함은 험난한 산지인 헤브론을 택했습니다. 창세기 13:14-18절을 봅시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약속의 땅은 사람들의 보기에 비옥한 기름진 들판이 아니라 선택하고 싶지 않는 산지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비옥한 들판을 택했던 롯은 소돔과 고모라 성과 함께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갈렙은 외적인 조건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축복의 땅을 선택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업도 세상의 부귀영화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선택하고 싶지 않는 힘들고 어려움의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마태복음 13:44절에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고 하시며,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로, 46절에서는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하시며 “값진 진주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따라야 합니다.
2.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1:12절에서 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만히 있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부흥사인 ‘로버트 슐러’ 목사는 “위대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아무런 도전 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소망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는 수고와 위험을 감수하는 믿음의 도전이 있어야 합니다.
호텔 왕으로 불리는 ‘콘라드 힐튼’은 환경만 탓하고 있는 직원들 앞에 5달러짜리 쇠막대기 하나를 손에 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5달러짜리 쇠막대기 하나를 그대로 두면 녹슬어 없어지는 쓸모없는 막대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쇠막대기를 녹여서 말발굽을 만들면 20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늘을 만들면 3,200달러를 벌 수 있고, 이것으로 작은 용수철을 만들어 팔면 250만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원 자제 타령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인생은 언제나 도전자의 몫입니다.”
85세의 할아버지인 갈렙이 “오늘날 내가 팔십 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갈렙은 육십만 삼천 오백 사십 팔 명이 눈에 보이는 세상적인 환경과 이론적인 신앙에 빠져 있을 때에 실천적인 신앙으로 도전하여 약속의 땅을 밟은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앞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까? 너무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 있습니까? 세상적인 관점과 경험적인 눈으로 보기에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갈렙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라고 믿음으로 도전했으며, 결국에는 영원한 기업으로 차지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저 높은 곳을 향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는 기도할 뿐이고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16:9절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시는 말씀대로 우리의 걸음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사과 씨 속에 얼마만큼의 사과가 들어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것을 계산하려고 애쓰지 말고, 미래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오늘을 최선을 다하여 나아갑시다.
어느 성도의 가정에 이런 시가 적힌 액자가 있었습니다.
\"저 푸른 하늘처럼/ 그지없이 높고 맑은 마음으로/ 이 어지러운 세상을 초연하게 살아가자/ 놀 틈도 쉴 틈도 요행도 없다/ 이마에 땀을 흘리자/ 보답은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이마에 땀을 흘리는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최선의 삶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제공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 33: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고 하셨고, 잠언 16:33절에서는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실천적인 믿음으로 담대하게 소망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2006년을 마칠 때, 혹은 우리의 생애를 마칠 때에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하심을 찬양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