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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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8,276회 작성일 2005-11-12 15:14
***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 신명기 29:1-13

**들어가는 말

신명기 29:1-13(현대어성경) “1 이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새로 맺도록 명령하신 계약의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이미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으셨으나 이제 보충해 주신 것이다. 2 그리하여 모세가 온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모으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들과 그의 온 백성에게 하신 모든 일들을 여러분이 직접 눈으로 다 보았습니다. 3 여호와께서 얼마나 무서운 재앙을 애굽 백성에게 내리셨으며 얼마나 놀라운 이적과 기사들을 행하셨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보았습니다. 4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오늘날에 이르러서야 여러분의 마음과 눈과 귀를 열어 그때 본 일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5 내가 여러분을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인도하였지만 여러분의 몸에서 옷이 해지지 않았고 여러분의 발에서 신발이 닳지 않았습니다. 6 여러분은 떡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독주도 마시지 못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여러분을 먹여 살리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여러분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여호와께서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여러분이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7 우리가 이곳으로 올 때에 헤스본의 왕 시혼과 바산의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지만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 쳐서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8 그래서 우리가 그 아모리 족속들의 땅을 빼앗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9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계약의 말씀을 지켜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10  여러분은 오늘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와 장로들과 관리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은 물론 11 여인들과 어린아이들도 나오고 여러분의 진영에 몸 붙여 사는 이방인들까지 나오고 장작을 패는 이들로부터 물을 긷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다 나와 서 있습니다. 12 여호와께서는 오늘 여러분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여러분에게 약속하신 것과 같이 또 여러분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고 여호와나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었음을 오늘 여호와께서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이 계약에 동의를 하고 이 계약의 의무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13 (12절과 같음)”

일본의 의학박사이며, 한국계 2세인 ‘하루야마 시게오’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융합한 치료 건강 지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의사이며 학자입니다. 그는 30년 동안 책을 쓰면서 건강의 6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이 여섯 가지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피곤하지 않게 하라! 적절한 잠을 자라! 식욕을 절제하라! 화를 내지 말라! 두뇌를 계속적으로 사용하라! 적당한 운동을 하라.
그런데 30여년이 지난 후인 2002년 6월에 “뇌내혁명((腦內革命)”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50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에게서 꼭 필요한 것 여섯 가지에 한 가지를 더 첨가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평화’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의 평화가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5%로 보았습니다. 다른 것 전부를 합한 것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라는 말입니다.

이 평화의 근원이 어디인지는 여러분이 아시지요? 요한복음 14:27절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오! 크고 놀라운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찬송가 468장 노랫말입니다. 평화는 하나님의 것이며,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 인간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가 ‘형통함’인데, 왜 시작부터 별 상관도 없는 것 같은 ‘평화’를 들먹거리겠습니까? 이유는 우리 삶의 형통함이라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의 평안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잠언 10:22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하시며, 애가서 3:33절에서는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 29:11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잘 되는 것’, 곧 ‘형통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옛 말에 “안 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형통함’, ‘만사형통’은 확실히 매력적인 말입니다. 창세기 39:2-3절에서 요셉의 삶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신나겠지요. 이러한 형통함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이 이루시는 형통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의 모든 일이 형통하기 위한 길을 찾아봅시다.

먼저, 이 말씀의 배경을 살펴봅시다.

이 말씀은 죽음을 앞 둔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의 마지막 권면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유대인들을 이끌어 내어서 홍해를 건너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이끌었습니다. 이제 약속의 땅이 멀리 바라다 보이는 모압 평지에서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도록 권면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거듭거듭 권면하고 또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허락하신 삶이 여기에서 끝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38년 전에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사람들은 이미 광야에서 모두 죽었기 때문에 출애굽 2세들에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해야 했습니다. 그 언약은 본문 13절의 “오늘날 너희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자기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광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모아놓고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도록 권면합니다.

이 언약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언약을 지키는 것이 곧 형통한 삶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9절을 봅시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구약성경의 주제이며,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 요한계시록 22:7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이 땅에서의 삶이 형통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을 예비하는 복과 지혜로움이 되는 것입니다.

1. 형통함을 원한다면 영혼이 열려야 합니다.

본문 4-6절을 봅시다. (현대어성경)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오늘날에 이르러서야 여러분의 마음과 눈과 귀를 열어 그때 본 일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5 내가 여러분을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인도하였지만 여러분의 몸에서 옷이 해지지 않았고 여러분의 발에서 신발이 닳지 않았습니다. 6 여러분은 떡도 먹지 못하고 포도주나 독주도 마시지 못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여러분을 먹여 살리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여러분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여호와께서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여러분이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람이 살지 못하는 그 혹독한 광야에서 38년 동안을 방황한 것은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심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38년이라는 긴 세월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삶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거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떠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본문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의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리까지 지시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하시는 훈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깨닫고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영혼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애굽 당신의 20세 이상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모두 죽게 된 것은 하나님을 향해야 할 영혼은 닫히고, 닫혀야 할 육신의 욕망은 세상을 향하여 열려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도록 그 고난의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신명기 8:3절을 봅시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형통한 삶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마음을 주장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평안은 하나님을 알고 온전히 신뢰할 때에 비로소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지나온 날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3:15절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내 속에서,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안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중요한 목적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는 비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을 때에는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의 영혼에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형통함을 원한다면 말씀을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본문 9절 말씀을 봅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계약의 말씀을 지켜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친히 들었으며, 강림하시는 두려운 광경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이슬처럼 내리는 만나를 먹으며, 생수를 마시며, 신발과 옷이 떨어지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하는 일에는 더뎠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를 탄식하셨습니다. 에스겔 33:31-32절입니다. “백성이 모이는 것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거니와” 또한 누가복음 6:46절에서는 예수님께서 탄식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지금 우리 시대는 말씀의 홍수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기독교 방송(라디오, TV), 인터넷의 기독교 포털 사이트, 책으로, 테이프로, 온갖 간증과 설교와 성경교육에 대한 말씀들이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진리에 대하여 고갈되어 가고, 교회는 오히려 세속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도와 불신자의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여러분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요청되는 것은 ‘말씀의 실천’입니다.  세상의 속담에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진리의 말씀이며 능력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머릿속에 갇혀있는 말씀은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에 비로소 빛을 발하며 능력을 나타내게 됩니다. 야고보서 2:22절에서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고 하시며 26절에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사람을 ‘모래 위에 터를 닦고 집은 지은 사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는 길입니다.

진리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순례의 길을 걸어온 한 젊은이가 경건한 수도자를 만났습니다. 젊은이는 수도자에게 ‘어떻게 하면 인생의 참된 길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수도자는 젊은이를 연못으로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물 속으로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젊은이는 물에서 올라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수도자는 계속 이 젊은이를 물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젊은이가 허우적거리다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자 수도자는 그를 끌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숨을 몰아쉬는 젊은이에게,
“물 속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무엇이던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숨 쉬는 것이었습니다.”
“자네는 진리를 찾기 위해 그렇게 갈급하게 노력해 보았는가? 진리는 그렇게 간절하게 찾는 자만이 얻게 되는 것이라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간절하게 찾고, 또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간절하게 구할 때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형통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의 영과 육신의 삶이 형통함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형통함이란 내 생각대로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형통함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도 그 형통함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여 열려지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나타내어 우리의 삶이 형통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는 복된 삶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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