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안식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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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3-19 17:20
*** 사람을 위한 안식 / 사 58:13-14, 막 2:27-28
**들어가는 말
이사야 58:13-14, “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마가복음 2:27-28, “27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세계 역사에 보면 국가적으로 일주일의 주기를 조정하려 했던 나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1789년부터 5년에 걸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혁명이 끝난 후 혁명을 주도한 세력들이 사람들의 노동량을 조정하였습니다. 7일에 하루 쉬는 것을 10일에 하루를 쉬도록 한 것입니다. 9일을 일하고 10일째에 쉬도록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낙후된 국가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이렇게 쉬는 날을 줄이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일 휴무제를 실시한 후 전 국가적으로 40%라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습니다. 7일 휴무보다 더 많은 손실을 본 후에 그들은 다시 7일 휴무제로 바꾸고 말았습니다.
영국의 왕실 아카데미에서는 사람이 일을 하다가 며칠 만에 한 번 쉬는 것이 좋은가를 여러 각도에서 조사하고 연구해서 데이터를 냈습니다. 그런데 연구의 결론은 “7일 중에 한 번 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짐승은 어떨까 하여 또다시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에 하루를 쉬게 하는 나귀는 짐을 지고서 하루에 30마일 이상을 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1주일 중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나귀는 하루에 겨우 15마일 이상을 가지 못했습니다. 매일 일하는 나귀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나귀보다 그만큼 손해가 많았으며 자주 병들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중에 하루를 쉬면서 일하는 나귀는 매일같이 일하는 나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도 건강했다는 것입니다.
로마 황제시대에도 노예들의 쉬는 기간을 8일로 했다가 10일로 하는 등 여러 차례 변경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7일에 하루를 쉬는 주기보다 능률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에는 가장 이상적인 쉬는 주기를 7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발달한 과학에서 밝힌 것도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든 생명체에는 바이오리듬(biorhythm, 생체리듬)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신체, 감정, 지성(知性)에 주기(週期)가 있다고 하는 학설입니다. 이를 인간주기율(人間週期律)이라고도 하며, 신체(physical), 감정(sensitivity), 지성(intellectual)의 머리글자를 따서 PSI 학설이라고도 합니다. 또, 통속적으로는 생물시계 ·체내시계라고도 합니다. 이 학설에서는 인간의 신체는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내부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능률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과 쉼, 음식과 수면 등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사람들은 빨리 성공하고 안정된 삶을 찾으려고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래서 40이 불혹(不惑) 이라고 했습니다. 쉬지도 않고 부지런히 일하여 이제 어느 정도 생활도 안정되고 자식도 장성했는데 덜컥 육신이 돌이킬 수 없는 병으로 눕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4-50대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태복음 16:26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과학자들이 말하는 인간 생체 주기는 7일입니다. 이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6일간 일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시며 그 날을 거룩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말씀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복을 약속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주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안식일, 주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지키는 것이 영의 삶이나 육신의 건강이나 육신의 모든 일이 형통하는 비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가장 신앙의 기본이며 실질적으로 생활에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안식이자 사람을 위한 안식을 잘 배우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1.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법은 곧 십계명입니다. 이 계명들 중에서 외적인 생활에서 가장 잘 구별되게 나타나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일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로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명하셨습니다. 시편 50:5절에서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레위기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법으로 가득합니다. 본문에서도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본문에서는 안식일을 ‘내 성일’, ‘여호와의 성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식일의 중요성에 대한 표현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존재하는 ‘여호와의 거룩한 날’입니다. 이 날은 다른 날들과는 구별된 날이며 오늘의 개념으로도 ‘주의 날’입니다. 즉 내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아니라 ‘주님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하나님께 예배하며 선한 일을 행하는 날로 구별되게 생활하라는 말입니다. 주일에 교회 와서 예배만 후딱 드리고 나서 자기 마음대로 갈 곳 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사업할 것 다 하는 그런 날이 아닙니다. ‘주의 날’이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의 날로 생활하라고 하십니다.
본문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 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 날을 귀중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이는 주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말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온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이 크고 광대한 세상, 우리가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이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오늘의 주일은 죄로 말미암아 죽음의 자리에 있는 우리를 예수님께서 생명으로 죄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위하여 다신 사신 날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날입니다. 만약에 이 날이 없었으면 우리는 다른 짐승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비참한 생을 살 것입니다. 이 날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기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존귀한 날로 여겨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여왕(女王)’이라고 했습니다. 여왕을 맞이할 때와 같이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안식일을 맞이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해가 지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달력에는 안식일에 해가 지는 시각을 기록해 둡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후 5시 30분에 해가 진다고 하면 해 지는 시간을 5시 12분이라고 기록합니다. 실제 일몰 시간보다 18분을 앞당겨서 기록해 놓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시각이 되면 사이렌을 울려서 모든 안식일 준비를 다 끝내고 안식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전에 집안 청소를 다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토요일에 주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미리 시장을 보고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해 놓습니다. 안식일에는 식탁에 꽃도 꽂아서 여왕을 맞이하듯이 준비를 하고 아름다운 초 두 개를 준비해서 켭니다. 이는 십계명인 출애굽기 20: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는 말씀을 지키기 위한 의식입니다. 이 구절에서 ‘기억하라’는 말과 ‘지키라’는 두 명령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두 가지를 기억하기 위하여 두 개의 초를 준비하여 안식일에 켜는 것입니다. 남자는 흰 셔츠를, 여자는 흰 블라우스를 입고 여왕을 맞이하듯이 안식일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되기 전에 구제함에 구제헌금을 넣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예배만 드리면서 하나님과 교제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자세로 주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오늘부터 주일을 맞을 때마다 ‘이 날은 내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진 날이다.’라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날을 마지못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날이라고 하며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섬기고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왕을 맞이하듯이 옷도 깨끗하게 입고 또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18분전에 안식일을 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배시간에 적어도 10분전에 교회 도착해서 예배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그렇게 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 주일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발을 금하라.”고 했습니다. “발을 금하여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면”이라고 하십니다. 13절을 공동번역에서는 “나의 거룩한 날에 돈벌이하느라고 안식일을 짓밟지 말라. 안식일은 '기쁜 날' 야훼께 바친 날은 '귀한 날' 이라 불러라. 그날을 존중하여 여행도 하지 말고 돈벌이도 말고 상담 같은 것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여행을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여행을 하느라고 돌아다니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산업사회를 살다 보니까 조직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지만 의도적으로 주일에 사업을 하거나 돈벌이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날로 구별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믿음으로 안 하려고 애를 쓰면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또 “오락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희의 쾌락을 일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일에 성도들이 교제를 위해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내 취미를 위해서, 내 건강을 위해서 골프를 하가나, 낚시를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이런 오락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날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또는 별 생각 없이 물건을 매매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치 못할 일이 아니면 주일에는 매매행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당한 이유가 하나님의 법을 거역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남은 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라고 했습니다. 느헤미야 10:31절에서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라고 13:15절에서는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라고 하면서 아예 안식일에는 모든 장사꾼들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주일을 어기면서 자신의 일을 해서 잘 되는 성도는 없습니다.
1983년 10월 9일 주일 전두환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중이었습니다. 그 날 대통령을 포함한 외교관 일행이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소에 참배할 때에 북한의 테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외교사상 유례가 없는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아웅산 묘소 참배 시간은 주일 11시, 예배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에 죽은 대부분의 각료들이 기독교계 장로와 집사, 권사들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각하! 오늘은 주일입니다. 다음날로 미루십시다.”라고 했더라도 그런 참사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13년 10월 17일, 독일이 영국을 침략했다가 웰링턴 장군에게 대패(大敗)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주일이었습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眞珠灣)을 공격했다가 4년 후에 원자탄 세례를 받고 무조건 항복을 했습니다. 그날도 주일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날도 주일 새벽이었습니다. 주일을 범하면 망합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일어난 수많은 참사들 중에서 대부분이 주일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는 ‘덕스럽지 못한 잡담이나 함부로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주일에는 성도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말을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3. 주일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주일을 하나님의 날이라고 하며 거룩하게 지키고 존귀한 날로 여기고 즐거워하며,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본문 14절에서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성도들의 모든 일에 개입하셔서 형통하게 하심으로 즐거움이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을 영화롭게 하고 뛰어나게 하시고 높여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신약 본문을 봅시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일을 지키면 “야곱의 업으로 기른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야곱에게 주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받은 복은 자손의 복이며, 부귀의 복이며, 인도와 보호의 복이며, 명예와 영광의 복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12지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이름이 ‘이스라엘’이며 그 이름이 나라의 이름이 되었고, 그의 열 두 아들이 곧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복을 망라한 것입니다. 이것이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존귀한 날로 여기고 오직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지키는 자에게 약속하신 복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즉 주일의 쉼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사람들에게 새 힘을 주시기 위한 선물의 날이며 복의 날입니다.
미국의 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테일러(Zachary Taylor)는 헌법에 따라서 1949년 3월 4일 주일에 대통령 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테일러 장군은 취임을 거절했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못되었으면 못되었지 주일까지 범해가면서 대통령이 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설득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테일러의 자세는 확고했습니다.
할 수 없어서 주일 12시부터 월요일 12시까지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당시 상원의원장이었던 ‘데이빗 라임스 엘치슨’ 이라는 사람이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엘치슨은 토요일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가서 24시간 동안 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 역시 주일을 지켰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오늘의 초강대국이 있게 된 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명령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지켜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반드시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크고 작은 소망이 있습니까? 주일을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잘 지키십시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예배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 반드시 여러분을 높여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들어가는 말
이사야 58:13-14, “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마가복음 2:27-28, “27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세계 역사에 보면 국가적으로 일주일의 주기를 조정하려 했던 나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1789년부터 5년에 걸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혁명이 끝난 후 혁명을 주도한 세력들이 사람들의 노동량을 조정하였습니다. 7일에 하루 쉬는 것을 10일에 하루를 쉬도록 한 것입니다. 9일을 일하고 10일째에 쉬도록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낙후된 국가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이렇게 쉬는 날을 줄이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일 휴무제를 실시한 후 전 국가적으로 40%라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습니다. 7일 휴무보다 더 많은 손실을 본 후에 그들은 다시 7일 휴무제로 바꾸고 말았습니다.
영국의 왕실 아카데미에서는 사람이 일을 하다가 며칠 만에 한 번 쉬는 것이 좋은가를 여러 각도에서 조사하고 연구해서 데이터를 냈습니다. 그런데 연구의 결론은 “7일 중에 한 번 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짐승은 어떨까 하여 또다시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에 하루를 쉬게 하는 나귀는 짐을 지고서 하루에 30마일 이상을 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1주일 중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나귀는 하루에 겨우 15마일 이상을 가지 못했습니다. 매일 일하는 나귀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나귀보다 그만큼 손해가 많았으며 자주 병들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중에 하루를 쉬면서 일하는 나귀는 매일같이 일하는 나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도 건강했다는 것입니다.
로마 황제시대에도 노예들의 쉬는 기간을 8일로 했다가 10일로 하는 등 여러 차례 변경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7일에 하루를 쉬는 주기보다 능률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에는 가장 이상적인 쉬는 주기를 7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의 발달한 과학에서 밝힌 것도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든 생명체에는 바이오리듬(biorhythm, 생체리듬)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신체, 감정, 지성(知性)에 주기(週期)가 있다고 하는 학설입니다. 이를 인간주기율(人間週期律)이라고도 하며, 신체(physical), 감정(sensitivity), 지성(intellectual)의 머리글자를 따서 PSI 학설이라고도 합니다. 또, 통속적으로는 생물시계 ·체내시계라고도 합니다. 이 학설에서는 인간의 신체는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내부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능률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과 쉼, 음식과 수면 등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사람들은 빨리 성공하고 안정된 삶을 찾으려고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래서 40이 불혹(不惑) 이라고 했습니다. 쉬지도 않고 부지런히 일하여 이제 어느 정도 생활도 안정되고 자식도 장성했는데 덜컥 육신이 돌이킬 수 없는 병으로 눕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4-50대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태복음 16:26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과학자들이 말하는 인간 생체 주기는 7일입니다. 이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6일간 일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시며 그 날을 거룩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말씀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복을 약속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주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안식일, 주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지키는 것이 영의 삶이나 육신의 건강이나 육신의 모든 일이 형통하는 비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가장 신앙의 기본이며 실질적으로 생활에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안식이자 사람을 위한 안식을 잘 배우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1.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법은 곧 십계명입니다. 이 계명들 중에서 외적인 생활에서 가장 잘 구별되게 나타나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일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로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명하셨습니다. 시편 50:5절에서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레위기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법으로 가득합니다. 본문에서도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본문에서는 안식일을 ‘내 성일’, ‘여호와의 성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식일의 중요성에 대한 표현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존재하는 ‘여호와의 거룩한 날’입니다. 이 날은 다른 날들과는 구별된 날이며 오늘의 개념으로도 ‘주의 날’입니다. 즉 내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아니라 ‘주님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하나님께 예배하며 선한 일을 행하는 날로 구별되게 생활하라는 말입니다. 주일에 교회 와서 예배만 후딱 드리고 나서 자기 마음대로 갈 곳 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사업할 것 다 하는 그런 날이 아닙니다. ‘주의 날’이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의 날로 생활하라고 하십니다.
본문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 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 날을 귀중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이는 주일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말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온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이 크고 광대한 세상, 우리가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이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완성하신 날입니다. 오늘의 주일은 죄로 말미암아 죽음의 자리에 있는 우리를 예수님께서 생명으로 죄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을 위하여 다신 사신 날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날입니다. 만약에 이 날이 없었으면 우리는 다른 짐승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비참한 생을 살 것입니다. 이 날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기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을 존귀한 날로 여겨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여왕(女王)’이라고 했습니다. 여왕을 맞이할 때와 같이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안식일을 맞이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해가 지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유대인의 달력에는 안식일에 해가 지는 시각을 기록해 둡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후 5시 30분에 해가 진다고 하면 해 지는 시간을 5시 12분이라고 기록합니다. 실제 일몰 시간보다 18분을 앞당겨서 기록해 놓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시각이 되면 사이렌을 울려서 모든 안식일 준비를 다 끝내고 안식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전에 집안 청소를 다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토요일에 주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미리 시장을 보고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해 놓습니다. 안식일에는 식탁에 꽃도 꽂아서 여왕을 맞이하듯이 준비를 하고 아름다운 초 두 개를 준비해서 켭니다. 이는 십계명인 출애굽기 20: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는 말씀을 지키기 위한 의식입니다. 이 구절에서 ‘기억하라’는 말과 ‘지키라’는 두 명령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두 가지를 기억하기 위하여 두 개의 초를 준비하여 안식일에 켜는 것입니다. 남자는 흰 셔츠를, 여자는 흰 블라우스를 입고 여왕을 맞이하듯이 안식일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되기 전에 구제함에 구제헌금을 넣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예배만 드리면서 하나님과 교제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안식일을 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자세로 주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오늘부터 주일을 맞을 때마다 ‘이 날은 내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진 날이다.’라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날을 마지못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날이라고 하며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섬기고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왕을 맞이하듯이 옷도 깨끗하게 입고 또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18분전에 안식일을 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배시간에 적어도 10분전에 교회 도착해서 예배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그렇게 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 주일에 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발을 금하라.”고 했습니다. “발을 금하여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면”이라고 하십니다. 13절을 공동번역에서는 “나의 거룩한 날에 돈벌이하느라고 안식일을 짓밟지 말라. 안식일은 '기쁜 날' 야훼께 바친 날은 '귀한 날' 이라 불러라. 그날을 존중하여 여행도 하지 말고 돈벌이도 말고 상담 같은 것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여행을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여행을 하느라고 돌아다니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산업사회를 살다 보니까 조직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지만 의도적으로 주일에 사업을 하거나 돈벌이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날로 구별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믿음으로 안 하려고 애를 쓰면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또 “오락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희의 쾌락을 일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일에 성도들이 교제를 위해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내 취미를 위해서, 내 건강을 위해서 골프를 하가나, 낚시를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이런 오락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날은 하나님께 바쳐진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또는 별 생각 없이 물건을 매매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치 못할 일이 아니면 주일에는 매매행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당한 이유가 하나님의 법을 거역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남은 사람들에게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라고 했습니다. 느헤미야 10:31절에서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라고 13:15절에서는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라고 하면서 아예 안식일에는 모든 장사꾼들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주일을 어기면서 자신의 일을 해서 잘 되는 성도는 없습니다.
1983년 10월 9일 주일 전두환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중이었습니다. 그 날 대통령을 포함한 외교관 일행이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소에 참배할 때에 북한의 테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외교사상 유례가 없는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아웅산 묘소 참배 시간은 주일 11시, 예배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에 죽은 대부분의 각료들이 기독교계 장로와 집사, 권사들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각하! 오늘은 주일입니다. 다음날로 미루십시다.”라고 했더라도 그런 참사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13년 10월 17일, 독일이 영국을 침략했다가 웰링턴 장군에게 대패(大敗)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주일이었습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眞珠灣)을 공격했다가 4년 후에 원자탄 세례를 받고 무조건 항복을 했습니다. 그날도 주일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날도 주일 새벽이었습니다. 주일을 범하면 망합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일어난 수많은 참사들 중에서 대부분이 주일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는 ‘덕스럽지 못한 잡담이나 함부로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주일에는 성도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말을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3. 주일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주일을 하나님의 날이라고 하며 거룩하게 지키고 존귀한 날로 여기고 즐거워하며,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본문 14절에서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성도들의 모든 일에 개입하셔서 형통하게 하심으로 즐거움이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을 영화롭게 하고 뛰어나게 하시고 높여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신약 본문을 봅시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일을 지키면 “야곱의 업으로 기른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야곱에게 주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받은 복은 자손의 복이며, 부귀의 복이며, 인도와 보호의 복이며, 명예와 영광의 복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12지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받은 이름이 ‘이스라엘’이며 그 이름이 나라의 이름이 되었고, 그의 열 두 아들이 곧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복을 망라한 것입니다. 이것이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존귀한 날로 여기고 오직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지키는 자에게 약속하신 복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즉 주일의 쉼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사람들에게 새 힘을 주시기 위한 선물의 날이며 복의 날입니다.
미국의 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테일러(Zachary Taylor)는 헌법에 따라서 1949년 3월 4일 주일에 대통령 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테일러 장군은 취임을 거절했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못되었으면 못되었지 주일까지 범해가면서 대통령이 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고 설득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테일러의 자세는 확고했습니다.
할 수 없어서 주일 12시부터 월요일 12시까지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당시 상원의원장이었던 ‘데이빗 라임스 엘치슨’ 이라는 사람이 하루 동안의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엘치슨은 토요일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가서 24시간 동안 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 역시 주일을 지켰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오늘의 초강대국이 있게 된 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명령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지켜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반드시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크고 작은 소망이 있습니까? 주일을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잘 지키십시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예배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 반드시 여러분을 높여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