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날마다 기적으로 사는 사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455회 작성일 2007-02-11 23:47
*** 날마다 기적으로 사는 사람 / 누가복음 15:11-24

** 들어가는 말
누가복음 15:11-24, “11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산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14 다 없이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의 믿음과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이들은 평범한 인생으로, 어떤 이들은 하급인생으로, 어떤 이들은 특별한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인가?” 혹은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는가?”라는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인생이나 하급인생이나 특별한 인생은 따로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7:29절에서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삶이 평범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평범한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시편 16:3절에서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고 하셨고, 50:5절에서는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고 하시며, 116:15절에서는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6:2절에서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고 하십니다. 이처럼 성도는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존재들이며, 세상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판단할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특별한 신분과 능력을 알지 못한 채, 세상에서 모든 것을 허비하고 쥐엄열매나 껄떡거리는 하급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왜 이렇게 허무한 인생으로 살아갑니까? 이유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믿음과 가치관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힘, 능력, 돈, 지식 등 이런 것들을 의지하면 탕자의 꼴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으로 순종하고 실천한다면 날마다 기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이며, 많은 감동적인 글을 쓴 ‘맥스 루케이도’ 목사가 쓴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루케이도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잡지 ‘크리스차니티 투데이(Cristianity Today)’의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저술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내용은 이렇습니다.
‘웸믹’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사람들’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금빛 별표나 잿빛 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냅니다. 재주가 뛰어나거나 잘생긴 웸믹들은 항상 금빛 별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펀치넬로’처럼 보잘 것 없는 웸믹들은 잿빛 점표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금빛 별표를 자랑하며, 더 많은 별표를 받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반면에 잿빛 점표를 받은 사람들을 업신여기며 조롱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특별해… 머리가 좋고, 잘생겼고, 똑똑하니까 말이야.”
온통 잿빛 점표로 가득한 펀치넬로는 조롱당하고 마을에서 쫓겨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나무사람들을 만든 목수 ‘엘리’(하나님을 상징)가 편치넬로에게 말합니다.
“너는 너이기 때문에 특별하단다. 특별함에는 어떤 자격도 필요 없으며,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단다.”
2권에서는, 작은 나무 사람인 웸믹들 사이에 상자와 공을 남보다 많이 사 모으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상자와 공이 많으면 훌륭한 웸믹, 적으면 별 볼일 없는 웸믹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주인공 ‘펀치넬로’도 훌륭한 웸믹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도 팔고, 잠도 안자고 오직 일만 해서 상자와 공을 사 모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웸믹들은 항상 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상자와 공을 많이 모으면 과연 행복해질까요? 오히려 어리석은 경쟁을 하느라 소중한 것들을 잃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목수 아저씨 ‘엘리’는 펀치넬로에게 말합니다.
“네가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넌 너이기에 행복할 수 있단다. 잊지 마렴, 넌 언제나 특별하며, 난 널 사랑한단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하나를 위하여 사람이 되셨고, 대속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만큼 나는 하나님께 아주 특별한 사람입니다. 내가 재능이 있고, 돈이 많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당연히 특별한 대우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한 가지, 하나님의 특별한 대우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현실적인 믿음과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매일의 삶이 기적이 될 수가 있으며, 특별한 존재로서의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1. 날마다 기적으로 살려면 자신의 삶의 자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탕자가 살던 자리는 어디였습니까? 모든 것이 풍부하고 부족함이 없는 아버지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고, 남의 떡이 더 많아 보인다.”고 했듯이 세상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돌아올 미래의 자산까지 싹싹 끌어 모아서 자신의 가치관과 자신의 야심 찬 계획을 향하여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거기서 허랑방탕하여”라고 했는데, 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투자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이라고 만만합니까? 특히 사단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과 아집으로 가득 찬 무늬만 성도인 사람들을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확실하게 거꾸러뜨리려고 세상적인 즐거움과 소유욕, 정복욕들로 마음을 현란하게 해서 가진 것을 다 내어놓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마가복음 13:22절에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고 하십니다. 탕자는 확실한 덫에 걸려서 빈 껍질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흉년은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의 본래의 모습이며, 영적인 고갈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람인 ‘둘째 아들’은 낯선 세상에서 비로소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창조주의 후광을 입고 있는 사람,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의 비호를 받는 사람이 ‘돼지치기’가 되었습니다. ‘돼지치기’가 어떤 사람입니까? 돼지는 구약의 율법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코 손도 대서는 안 되는 부정한 동물입니다. 로마인들이 전쟁 때에 유대인들을 모독하기 위하여 성전에 돼지 피를 뿌린 적도 있었습니다. ‘돼지치기’란 하나님의 미움 받는 존재, 세상에서도 가장 비천한 존재로 전락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인 사람이 자기 가치관과 자기생각과 자기 계획대로 산 결과가 ‘가난하고 천한 돼지치기’로 전락한 것입니다.

돼지치기가 된 둘째 아들은 굶어죽지 않으려고 돼지들이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려고 해 보지만, 그것마저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절대빈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적인 방법으로 세상에서 잘 살아보려 하지만 결과는 이처럼 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도록 하기 위하여 때로는 궁핍한 현실을 만들기도 하십니다. 물론 궁핍이 전적으로 징계라든지, 불순종의 결과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궁핍이란, 육신적인 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영적인 피폐함을 동반합니다. 영적인 고갈은 삶의 고통을 가져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가난은 결코 고통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벗어난 영적인 고갈은 기쁨도 평안도 없는 삶의 무의미함과 아픔과 좌절을 불러들입니다. 예레미야 2:19절에서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삶의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분명히 확인해야 합니다. 영의 일을 추구하는 하나님 안에서의 삶인지, 육신의 일을 따라가는 육신적인 삶인지를 살펴야합니다. 탕자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의 자리를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를 알지 못하면 돌아갈 길도 찾을 수 없습니다.

2. 날마다 기적으로 살려면 자신의 삶의 자리를 정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계획을 장담하며 집을 떠났던 둘째 아들은 세상에서의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자신의 자리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나마 깨달았으니 다행입니다. 죽을 때까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말입니다. 탕자는 스스로 깨닫고 중얼거립니다.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오래 전에 아프리카 콩고의 ‘웸바’라는 마을에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한 마을 전체가 다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선교사들의 사역 때문도 아니고. 성경공부 때문도 아닙니다. 이 놀라운 부흥은 두 여인과 한 남자 성도의 진실한 회개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두 여인의 마음이 성령님께 깊이 붙들리어 자기의 삶을 돌이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여인은 이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하신분입니다. 우리나라 실정으로 표현하자면 ‘성미’라고 할 수 있는데. 전에 교회에 바쳐진 쌀을 한 자루 갖다 쓴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쌀 한 자루를 들고 와서 성도들 앞에 고백했습니다. “사실 이 쌀은 교회에서 쓰여 져야 할 것인데 제가 썼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랬더니, 또 한 여인이 성도들 앞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남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인집의 계란 한 개를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가져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회개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남자 성도가 나왔습니다. “저는 서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선교사와 교제를 하면서 선교사의 집에 갔습니다. 돌아오면서 선교사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성경 한 권을 그냥 가지고 나왔습니다. 내가 그것을 다시 돌려 드리며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자기의 삶을 바로 잡으려는 이 세 사람의 진지한 고백 때문에 그 작은 ‘웸바’ 마을에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의 삶의 자세를 고치기 시작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우리의 고백하지 않은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백하지 않은 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에 등을 돌리시게 하고, 응답하지 않으시도록 합니다. 죄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 파괴력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가르치는 잘못된 사상들을 의미합니다. 무시할 만한 작은 죄, 작은 나쁜 습관 하나가 성도의 성결한 삶을 파괴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만일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고 제거하기를 망설이거나 외면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됩니다. 이러한 기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우리의 영은 점점 메말라가게 되고, 육신의 생활도 덩달아 고통스러워지게 됩니다. 탕자처럼 우리도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어그러진 부분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탕자는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하리라 하고”라고 결심합니다. 날마다 기적으로 살기를 원하시면 더 미루지 말고 삶의 자리를 하나님의 뜻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3. 날마다 기적으로 살려면 기적의 자리로 옮겨야 합니다.

기적의 자리가 어디입니까? 기적의 자리는 ‘주님 안(in christ)’입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시면, 날마다의 삶이 곧 기적입니다.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사는 사람이 날마다 기적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보십시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이보다 더 확실한 약속이 있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삶의 자리를 확실하게 주님 안으로 옮겼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믿고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다만, 날마다 기적으로 살려면 기적의 자리로 옮기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16명의 생명을 앗아간 최대의 살인자 김대두, 그는 감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의 사형이 집행 되던 날,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주셨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꼭 만나고 싶습니다. 목사님 신세 많이 졌습니다. 채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떠났다고 김 집사님, 임 집사님, 그리고 그 외의 형제자매님께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예수님의 말씀이 들린다.”면서, 큰 소리로 “아멘”이라고 하고는 처형대 앞으로 갔습니다.

‘얼마나 오래 주님을 믿었느냐?’라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에 진실하게 믿었고, 하나님의 일을 충성되게 했었다.’는 것도 역시 별 효과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주님 안에서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탕자는 생활을 정리만 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면목 없고 부끄러운 것들 다 떨쳐버리고 결심한 대로 과감하게 기적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탕자는 결심의 결과를 당장에 보았습니다.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아버지가 달려 나와 맞이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큰 잔치를 열어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하며 아들로 환대했습니다. 신분의 회복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은 날마다 기적으로 사는 삶입니까? 날마다 기적으로 사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면, 지금 머물고 있는 삶의 자리를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적의 자리인 주님 안으로 자리를 옮기십시오. 주님 안이란,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우선하는 자리입니다. 감동을 주심에도 불구하고 고집으로 버틴다면 오래 버틸수록 생명의 기회는 멀어지며, 삶의 자리는 메말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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