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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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2-05 21:06
*** 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 마 13:44-46
** 들어가는 말
마태복음 13:44-4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요즈음 사회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재테크(財tech)’라는 말입니다. '재테크(財tech)'라는 말은 ‘재무 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로서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서 재산을 늘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전문 돈 관리는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금융정책에 활용되기도 하고, 개인이나 가정에서는 여유자금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요즈음 사회가 노후생활대책이니, 생활보장대책이니, 각종 사고와 질병대책 등등. 안전하고 평안한 삶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문적인 재산관리에 눈을 뜬 것입니다. 그래서 각종 보험이나 이름도 생소한 은행상품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육신의 보장된 삶을 위하여 투자하고 준비하면서도, 보다 더 중요한 영혼의 삶을 위한 준비는 잊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실을 바울을 통하여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후서 3:2절 이하에서는 “말세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한다.”고 하셨고, 디모데후서 4:3-4절에서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고 하십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보배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1986년 11월 미국의 애리조나 주에 사는 보석 상인인 ‘스미스’ 씨는 지나는 길에 수석 전시회에 들렀습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한 수석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 수석들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던 스미스 씨는 ‘15달러’라고 가격표가 붙은 수석 앞에서 자기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 수석이 사파이어 원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씨는 주인을 불러 ‘이것이 정말 15달러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인은 가격이 비싸다는 표현으로 알아들은 듯 ‘5달러를 깎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두말 않고 10달러(9500원)를 지불하고 그 수석을 샀습니다.
스미스 씨는 그 원석으로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가공했습니다. 그 원석을 가공하여 만든 제품으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228만 달러(22억원)였습니다.
원석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단순히 ‘조금 특이한 돌’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려 약 22억원의 가치가 있는 사파이어 원석이 9500원만 받아도 좋은 돌멩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아는 보석상에게는 일생에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였으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 강론하려는 말씀의 본문도 이와 비슷한 두 비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발견하고, 투자하고, 소유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강조하십니다. 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음을 말합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영적인 재테크’를 살펴봅시다.
1. 먼저 본문의 일반적인 사실을 살펴봅시다.
유대인들은 생활 관리나 돈 관리에 있어서 대단히 철저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생활백서처럼 통하는 ‘탈무드’에는 개인과 가정과 사회, 국가의 지켜야 할 생활규례들이 세부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은 공동체 사회를 형성하여 철저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밭의 보화’에 관한 소유권의 문제도 역시 그러합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의 사회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었고, 잦은 전쟁과 수시로 출몰하는 강도와 도적들 때문에 재물을 보관할 방법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택한 방법이 땅에 묻어두는 것입니다. 당시 랍비들도 “돈을 저축하는 가장 완전한 장소는 대지이다.”라고 가르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재물을 항아리에 담아서 오직 자신만 아는 곳에 묻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인이 행방불명이 되거나 죽어버리면 누가 우연히 발견하기까지는 말 그대로 ‘땅 속에 묻힌 노다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법에는 첫째, 주인이 없는 보화를 밭주인이 발견하면 그 주인이 소유 권리를 갖습니다. 두 번째는, 만약에 땅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발견했을 경우에는 누구든지 먼저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 땅 주인에게 절반을 주어야 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쌌다.”고 했으니, 땅 주인이 아닌 고용된 사람이었습니다.
2. 본문에서 의도하는 중심 의미를 찾아봅시다.
아주 간략한 두 비유는 쌍둥이처럼 닮아 있습니다. 먼저 ‘밭에 감추인 보화’비유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보화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장소도 자신의 소유지가 아닌 다른 사람 소유의 밭이었습니다. 아마도 경작을 위하여 고용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뜻밖에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보화를 발견합니다. 한편 ‘진주 장사의 비유’에 등장하는 ‘진주 상인’은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값진 보화를 찾아다니는 상인입니다. 그는 수고롭게 보화를 찾아다닌 보람이 있어서 값진 진주를 만났습니다. 이 두 비유의 차이점은 보화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과 보화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비유에서 동시에 나타내는 같은 점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것입니다. 곧 이 두 비유가 가지는 중심점이 바로 ‘값진 것에 대한 투자’입니다.
“농부와 아들들”이라는 이솝 우화가 있습니다.
한 농부가 죽을 때가 되어서 자기 아들들에게 농사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들들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아들들아, 나는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하려고 하는데,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놓고 가는 것은 모두 포도밭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들들은 아버지가 포도밭에 값진 보물을 감추어두었다고 상상했습니다. 이윽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들은 즉시 괭이와 삽, 그밖에 가까이 있는 모든 연장을 들고 포도밭을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쉴 새 없이 그 넓은 포도밭을 샅샅이 파헤쳤습니다. 그런데 포도밭을 끝까지 파헤쳐도 아무런 보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해에는 전례가 없을 만큼 탐스럽고 많은 포도가 열렸습니다. 아들들이 보화를 찾느라 온 밭을 깊이 갈아엎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들은 그제야 아버지가 남겨놓은 것이 이 소중한 포도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는 투자 없이 얻어지는 수익은 없습니다.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제 때에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는 수고로움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사업을 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도 사람에게든지, 기술을 위해서든지,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든지 투자를 해야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형의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든지, 음악, 미술, 판소리, 등의 예능적인 재능이든지, 학식이든지 이런 무형의 자산도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곳에 자신의 시간과 재물과 인생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투자한다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이익을 남기겠습니까? 투자를 잘 못해서 평생 동안 모았던 돈을 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세상의 것은 다시 모을 수도 있지만, 한 번 잘 못 투자함으로서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의 삶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투자를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화로운 삶은 그저 주어지겠습니까? 본문의 두 비유의 의도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보화에 대한 전 생애의 투자에 대한 것입니다.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즉시 돌아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샀습니다. 그리고 값진 진주를 만난 상인도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 진주를 샀습니다. 이 둘은 보화를 얻기 위하여 자신의 전 생애를 투자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 소유한 그 보화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비유를 시작하면서 “천국은 마치 …”라고 미리 말씀을 하셨습니다. 곧 이들이 발견한 보화와 값진 진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전 생애를 투자해서라도 소유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누가복음 18:18절 이하에 어떤 부자 청년 공무원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부자 청년은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예수님께 왔습니다. 청년은 “선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킨 신앙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즉 ‘네 소유를 다 팔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부자 청년이 왜 근심하면서 돌아갔겠습니까? 청년에게 있어서 가치관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보다 지금 당장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는 세상의 재물이 더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3. 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원할수록 더 수고롭고 더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합니다. 갈라디아 6:7-8절을 봅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지금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면,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하나님의 나라’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면,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 하면서도 투자를 꺼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앞서 보았던 부자청년 공무원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얻고는 싶은데, 전 생애를 투자하기에는 망설여지지 않습니까? 누가복음 18:28절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다 버렸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우선적인 투자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투자가 되겠습니까? 잠언 19:17절에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0:42절에서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즉 고아와 과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베푸는 일이 주님께 투자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16-18절을 봅시다.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선교를 위하여, 하나님의 일들을 위하여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제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습니다.
열왕기하 12:11-12절에서는 “그 달아 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전을 맡은 자의 손에 붙이면 저희는 또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전 퇴락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라고 합니다. 이는 성전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에 사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25:35-36절에서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 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네게 한 것이니라.” 고 하십니다.
그 외에도 우리 주위에는 도와야 할 곳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힘으로, 돈으로, 재능으로, 도울 일들은 많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우리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나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남아돌아서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먼저 생각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익을 원하는 대로 투자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넘치도록 채워서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다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들어가는 말
마태복음 13:44-4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요즈음 사회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재테크(財tech)’라는 말입니다. '재테크(財tech)'라는 말은 ‘재무 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로서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서 재산을 늘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전문 돈 관리는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금융정책에 활용되기도 하고, 개인이나 가정에서는 여유자금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요즈음 사회가 노후생활대책이니, 생활보장대책이니, 각종 사고와 질병대책 등등. 안전하고 평안한 삶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문적인 재산관리에 눈을 뜬 것입니다. 그래서 각종 보험이나 이름도 생소한 은행상품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육신의 보장된 삶을 위하여 투자하고 준비하면서도, 보다 더 중요한 영혼의 삶을 위한 준비는 잊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실을 바울을 통하여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후서 3:2절 이하에서는 “말세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한다.”고 하셨고, 디모데후서 4:3-4절에서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고 하십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보배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1986년 11월 미국의 애리조나 주에 사는 보석 상인인 ‘스미스’ 씨는 지나는 길에 수석 전시회에 들렀습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한 수석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 수석들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던 스미스 씨는 ‘15달러’라고 가격표가 붙은 수석 앞에서 자기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 수석이 사파이어 원석이었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씨는 주인을 불러 ‘이것이 정말 15달러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인은 가격이 비싸다는 표현으로 알아들은 듯 ‘5달러를 깎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두말 않고 10달러(9500원)를 지불하고 그 수석을 샀습니다.
스미스 씨는 그 원석으로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가공했습니다. 그 원석을 가공하여 만든 제품으로 벌어들인 돈은 무려 228만 달러(22억원)였습니다.
원석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단순히 ‘조금 특이한 돌’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려 약 22억원의 가치가 있는 사파이어 원석이 9500원만 받아도 좋은 돌멩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아는 보석상에게는 일생에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였으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 강론하려는 말씀의 본문도 이와 비슷한 두 비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발견하고, 투자하고, 소유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강조하십니다. 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했음을 말합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영적인 재테크’를 살펴봅시다.
1. 먼저 본문의 일반적인 사실을 살펴봅시다.
유대인들은 생활 관리나 돈 관리에 있어서 대단히 철저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생활백서처럼 통하는 ‘탈무드’에는 개인과 가정과 사회, 국가의 지켜야 할 생활규례들이 세부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은 공동체 사회를 형성하여 철저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밭의 보화’에 관한 소유권의 문제도 역시 그러합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의 사회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었고, 잦은 전쟁과 수시로 출몰하는 강도와 도적들 때문에 재물을 보관할 방법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택한 방법이 땅에 묻어두는 것입니다. 당시 랍비들도 “돈을 저축하는 가장 완전한 장소는 대지이다.”라고 가르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재물을 항아리에 담아서 오직 자신만 아는 곳에 묻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인이 행방불명이 되거나 죽어버리면 누가 우연히 발견하기까지는 말 그대로 ‘땅 속에 묻힌 노다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법에는 첫째, 주인이 없는 보화를 밭주인이 발견하면 그 주인이 소유 권리를 갖습니다. 두 번째는, 만약에 땅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발견했을 경우에는 누구든지 먼저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 땅 주인에게 절반을 주어야 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쌌다.”고 했으니, 땅 주인이 아닌 고용된 사람이었습니다.
2. 본문에서 의도하는 중심 의미를 찾아봅시다.
아주 간략한 두 비유는 쌍둥이처럼 닮아 있습니다. 먼저 ‘밭에 감추인 보화’비유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보화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장소도 자신의 소유지가 아닌 다른 사람 소유의 밭이었습니다. 아마도 경작을 위하여 고용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뜻밖에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보화를 발견합니다. 한편 ‘진주 장사의 비유’에 등장하는 ‘진주 상인’은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값진 보화를 찾아다니는 상인입니다. 그는 수고롭게 보화를 찾아다닌 보람이 있어서 값진 진주를 만났습니다. 이 두 비유의 차이점은 보화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과 보화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비유에서 동시에 나타내는 같은 점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그것을 샀다.”는 것입니다. 곧 이 두 비유가 가지는 중심점이 바로 ‘값진 것에 대한 투자’입니다.
“농부와 아들들”이라는 이솝 우화가 있습니다.
한 농부가 죽을 때가 되어서 자기 아들들에게 농사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들들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아들들아, 나는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하려고 하는데,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놓고 가는 것은 모두 포도밭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들들은 아버지가 포도밭에 값진 보물을 감추어두었다고 상상했습니다. 이윽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들은 즉시 괭이와 삽, 그밖에 가까이 있는 모든 연장을 들고 포도밭을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쉴 새 없이 그 넓은 포도밭을 샅샅이 파헤쳤습니다. 그런데 포도밭을 끝까지 파헤쳐도 아무런 보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해에는 전례가 없을 만큼 탐스럽고 많은 포도가 열렸습니다. 아들들이 보화를 찾느라 온 밭을 깊이 갈아엎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들은 그제야 아버지가 남겨놓은 것이 이 소중한 포도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는 투자 없이 얻어지는 수익은 없습니다.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제 때에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는 수고로움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사업을 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도 사람에게든지, 기술을 위해서든지,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든지 투자를 해야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형의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든지, 음악, 미술, 판소리, 등의 예능적인 재능이든지, 학식이든지 이런 무형의 자산도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곳에 자신의 시간과 재물과 인생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투자한다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이익을 남기겠습니까? 투자를 잘 못해서 평생 동안 모았던 돈을 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세상의 것은 다시 모을 수도 있지만, 한 번 잘 못 투자함으로서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의 삶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투자를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화로운 삶은 그저 주어지겠습니까? 본문의 두 비유의 의도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보화에 대한 전 생애의 투자에 대한 것입니다.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즉시 돌아가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 밭을 샀습니다. 그리고 값진 진주를 만난 상인도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그 진주를 샀습니다. 이 둘은 보화를 얻기 위하여 자신의 전 생애를 투자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 소유한 그 보화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비유를 시작하면서 “천국은 마치 …”라고 미리 말씀을 하셨습니다. 곧 이들이 발견한 보화와 값진 진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전 생애를 투자해서라도 소유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누가복음 18:18절 이하에 어떤 부자 청년 공무원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부자 청년은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방법을 찾기 위해’ 예수님께 왔습니다. 청년은 “선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킨 신앙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즉 ‘네 소유를 다 팔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부자 청년이 왜 근심하면서 돌아갔겠습니까? 청년에게 있어서 가치관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보다 지금 당장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는 세상의 재물이 더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3. 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수익을 원하면 투자하십시오.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원할수록 더 수고롭고 더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합니다. 갈라디아 6:7-8절을 봅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지금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면,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하나님의 나라’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면,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투자하고 있습니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 하면서도 투자를 꺼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앞서 보았던 부자청년 공무원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얻고는 싶은데, 전 생애를 투자하기에는 망설여지지 않습니까? 누가복음 18:28절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다 버렸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우선적인 투자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투자가 되겠습니까? 잠언 19:17절에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0:42절에서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즉 고아와 과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베푸는 일이 주님께 투자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16-18절을 봅시다.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 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선교를 위하여, 하나님의 일들을 위하여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제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습니다.
열왕기하 12:11-12절에서는 “그 달아 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전을 맡은 자의 손에 붙이면 저희는 또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전 퇴락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라고 합니다. 이는 성전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에 사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25:35-36절에서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 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네게 한 것이니라.” 고 하십니다.
그 외에도 우리 주위에는 도와야 할 곳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힘으로, 돈으로, 재능으로, 도울 일들은 많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우리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나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남아돌아서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먼저 생각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익을 원하는 대로 투자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넘치도록 채워서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다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