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위하여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8,311회 작성일 2009-04-15 15:13
***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위하여 / 로마서 6:5-11, 8:12-17

** 들어가는 말

로마서 6:5-11, 8:12-17,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어느 목사님이 며칠 후에 오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하여 조사차 마을에서 꽤 괜찮다고 하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들어와도 별로 반기는 기색도 없고, 식탁보는 더럽고,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들의 옷도 더럽고 불친절 했습니다. 그래도 음식은 어떤가 싶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음식 맛도 좋지 않았고 정성이 들어있지 않은 듯 했습니다. 목사님은 크게 실망하고 예약하려던 계획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 식당 앞을 지나던 중에 문 앞에 큰 현수막이 붙어 있었는데,
‘새 주인이 경영합니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일어난 목사님은 새 주인이 경영하는 식당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싶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깨끗한 차림의 종업원들이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서 안내를 했습니다. 식탁과 식탁보도 바뀌어 있었고 분위기도 새롭게 바뀌어 있어서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음에 손님들을 청해서 대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지요? 같은 식당이 왜 그렇게 바뀌었겠습니까? 가치관이나 경영의지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모든 곳에서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똑 같습니다. 속사람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가치관도 삶의 모습도 전혀 달라집니다. 이런 현상을 로마서 8:5절에서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영적인 것에 마음을 씁니다.)”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육신적인 사람과 영적인 사람, 이 둘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아침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우리가 이 날을 기념하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의 뒤를 따라 이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고린도전서 15:20절에서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번째 열매가 되시고, 그 뒤를 이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없다면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믿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위하여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 먼저, 본문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이 시간의 본문말씀 두 곳은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본문말씀에서 꼭 알아야 하는 두 가지는 이렇습니다. 하나는 6장에서 말씀하시는 영의 부활입니다. 곧 본문 5절의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라는 말씀이며, 다른 말씀은 이 말씀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원한 영광의 부활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칩니다. 본문 13절의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라는 말씀이며, 역시 다른 말씀은 이 말씀의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본문에서 말씀하는 주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본문 5절의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라는 말씀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부활의 삶을 누리려면,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죽습니까? 세상을 향한 육신의 욕망과 죄 된 마음이 죽는 것입니다. 6:11절 본문에서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라는 말씀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함께 나 자신도 죄에 대하여 죽어버리면 예수님처럼 영원한 부활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8장 본문에서 말씀하는 주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즉 예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예수님을 믿기 이전의 옛사람처럼 육신의 욕망대로 살면 부활의 영광은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예수님과 연합하여 영의 생명을 얻은 사람은 모든 생활이 달라집니다. 앞의 예화에서, 주인이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달라지듯이 우리의 영의 주인이 달라지면 생각이나 가치관이나 모든 생활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8:15절에서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영광스런 부활의 삶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합니다. 당연히 죽지 않으면 부활은 없습니다. 살아 있는데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은 죽었습니다. 즉 영의 죽었다는 말입니다. 영의 죽음이란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처음 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이것이 세상에서 일어난 처음 범죄입니다. 그 죄의 결과는 하나님과 함께 살던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과 영의 관계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영의 관계는 끊어졌지만 육신은 여전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살지는 못하고 수고롭게 일하면 살다가 일정한 때가 지나면 죽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창세기 3:19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이것이 육신의 죽음입니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영이 사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볼을 꼬집어보십시오. 아픕니까? 아프면 살아있는 것입니다. 영이 아니라 육신의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이 살아있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로마서 8:9절을 봅시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즉 자신 속에 예수님의 영이 있으면 영이 살아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자신 속에 예수님의 영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본문 15절을 봅시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영을 받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2:3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즉 성령을 받으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른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영이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영이 살아 있는 사람은 이미 영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즉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육신에 속한 옛사람은 사단이 주인이었지만, 영의 사람인 새사람은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옛사람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영의 생명을 얻도록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회개하여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2:38절에서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새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영이 살아 있다면 다음으로 생활이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세상에서 유명한 깡패 두목이 예수님을 믿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 분이 ‘김익두’라는 사람입니다. 후에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깡패 김익두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한 다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부고장’을 돌린 것입니다. ‘김익두가 죽었다.’는 부고장을 돌린 것입니다. 깡패 김익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좋아서 춤을 추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으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렇게 좋아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죽었다던 김익두가 시장에 나타났던 것입니다. 김익두는 시커먼 책 하나를 들고 시장 통에 서서 ‘예수 믿으시오!’라며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천지개벽할 일’이라면서 ‘설마 아니겠지!“라며 믿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정말 김익두가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이 되었는지 시험하려고 지나가는 목사님에게 물을 뒤집어 씌웠습니다. 목사님은 물을 툭툭 털고는 물을 부은 사람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옛날 김익두가 죽었다는 사실을 기뻐해라. 옛날 김익두였다면 너는 죽었다.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네가 받았구나!”

깡패 김익두 속에는 자신이 주인이었고, 사단이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고, 때리고, 빼앗고, 속이고,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흉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주인으로 영접하고 회개한 후에는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옛날의 그 못된 행실은 다 내어버렸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에는 지나간 일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로지 예수님만 바라보고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빌립보서 3:7-9절 상반절에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부활신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생활이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돈을 따라가고, 물질을 따라가고, 자식들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일보다 세상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세상의 쾌락을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끌려갑니다. 그래서 본문 12-13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라고 경고하십니다. 육신의 욕망에 지면 영광스런 부활이 아니라, 심판의 부활을 맞게 되고 두말할 필요도 없이 지옥행입니다. 요한복음 5:29절에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하십니다.

어떤 교회에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회개하고 새 생명을 얻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새 생명에 걸맞은 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새 생명을 얻은 사람, 즉 영이 부활한 사람은 생명의 심판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5:24절을 봅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부활신앙이란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변화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이 복된 날이 우리에게도 영광스런 부활의 날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자녀답게 삽시다. 육신의 욕망을 따라가는 옛사람을 십자가 아래 다 내려놓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따라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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