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야 할 시간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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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1-01 18:07
*** 나아가야 할 시간 / 고린도전서 13:8-13
** 들어가는 말
고린도전서 13:8-13, “8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저는 가끔 가족사진이나 나 자신의 옛 모습들이 들어있는 사진앨범을 들추어 봅니다. 그 사진 속에는 당시의 장면들뿐만 아니라 사진 한 장 한 장 속에서 슬그머니 되살아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혼자서 웃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면서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들을 보면 어찌 그리 촌스럽고 어색한지 …. 긴 머리에 꼭 붙는 셔츠, 나팔바지, 그래도 나름대로는 폼을 잡기는 했는데 영락없이 촌닭입니다. 전방에서 군 생활 할 때의 모습들을 보면서 당시에는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인데 지금 보니 부질없고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더러 그런 때가 있지요? 이처럼 지나간 모습들이 촌스럽고 어색한 것은 그만큼 나 자신이 변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순간마다 변하고 있으며, 나 자신도 어떤 모습으로든지 변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멈출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좀 더 확실하게 말하면 우리 자신의 삶이나 모습이 좋은 면으로 성장하고 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아가는 것을 멈추게 되면 저절로 퇴보하고 낙오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9:62절에서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14절에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2009년을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앞만 보고 달렸습니까? 아니면 자꾸만 뒤를 돌아보느라고 제대로 나아가지를 못했습니까? 어떻게 살아왔든지 이제는 지나온 걸음을 정리하여 잊을 것은 잊고, 버릴 것은 버리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지나 온 길에 미련을 두고 돌아보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도 합당하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보다 성숙한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11절을 봅시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다 어린아이 시절이 있었고, 어리석고 유치하던 옛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말도 어리고, 깨닫는 것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습니다.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어리석은 일과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어려서 그렇다고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성장하고 장성한 어른이 되면서 말도 점잖게 할 수 있게 되고, 깨달음의 깊이도 더해지고, 생각도 성숙되었습니다. 장성하게 되면 당연히 어린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옛 모습들을 보면 어리석게 보이고 유치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은 어른이 되었는데 정신적으로는 어린아이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면 분명히 비정상적인 성장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만년 아이처럼 행동하려는 비정상적인 행동양식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런 일이 많습니다. 몸도 정신도 분명히 어른이 되었는데, 영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아이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히브리서 5:12-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저희는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제 또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성숙한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이도 더 먹고, 경험도 더 늘었고, 정신도 그만큼 더 성장했습니다. 그러면 영적으로도 성장해야 합니다. 지나온 해처럼 똑같이 그렇게 또 한 해를 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학교 앞 체육관에 다니는 운동선수들이 멋진 운동복을 입고 달리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본 꼬마가 엄마를 졸라 선수들과 비슷한 운동복을 사 입었습니다. 운동복을 입자마자 운동장으로 가서 달리기를 하던 꼬마가 한 바퀴도 체 못 뛰고는 숨이 차서 하는 말이, “엄마! 이거 입어도 선수가 안 되는구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자기 딴에는 좋은 운동복을 입으면 금방 선수들처럼 잘 달릴 줄 알았는가 봅니다.
성도들도 좋은 교회에 출석하고 좋은 목회자 만난다고 저절로 영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자라야 합니다. 자란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또는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고 활동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듯이, 부지런히 말씀을 먹고, 기도하고, 섬기고, 봉사하고, 일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건이 맞아지면 영적인 열매를 맺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영적인 성장은 결코 저절로 혹은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이 자라게 되면 영적으로 희미하게 보이던 것이 확실하게 믿어지고, 선과 악을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나이는 몇 살이나 되었습니까? 나이만큼 성장했습니까?
에베소서 2:19-22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말씀에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단 시일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오랜 시간과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통이 필요합니다. “그의 안에서”, “성령 안에서”라는 말이 계속 들어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작은 성전입니다. (이 작은 성전은 하나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의 임시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당신께서 친히 성전이시므로 따로 성전이 필요치 않기 때문입니다./ 계21:22,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교회는 이 작은 성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여기서의 교회는 이 땅의 모든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은 저마다의 연합으로 예수님의 지체로서 성전의 맡겨진 부분을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복교회도 예수님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일, 나눔과 섬김과 봉사와 헌신을 통한 사랑의 실천 등. 우리가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교회를 통하여 이일을 하실 것이며, 자신의 사명을 하지 못한 이들은 버림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즉 성도 각자에게 일이 주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 하나쯤이야!’하면서 자신의 일을 회피하거나 게을리 하면 모든 지체가 피해를 입게 되고, 그만큼 전체의 성숙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성숙해야 할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이르는 것입니다. 에베소서4:13절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고, 15절에서는,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성화’라고 합니다.
어떤 대학생이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까?”라고 교수님에게 물었습니다. 교수는 “시늉(motion)이라도 내보면 하고 싶은 마음(emotion)이 생길 걸세.”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직은 하나님의 일을 잘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이 익숙하지 못할지라도 흉내라도 내야합니다. 참된 신앙은 흉내를 내는 것, 즉 모방신앙을 통하여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처음으로 신앙을 가졌을 때에는 아무 것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말을 듣고,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나름대로의 신앙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인 2010년을 하나님 앞에서 보람 있고 효과적인 삶으로 이루기 위하여 힘을 모읍시다. 대복교회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야합니다. 이렇게 우리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게 되면,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과 학교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일을 형통하게 인도하시고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시편 37:5절에서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하시며, 잠언 16:3절에서는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면서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2010년 올해에는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머무시는 성숙한 대복교회를 이루며, 성도들의 가정과 모든 직장과 사업장과 학교 그리고 모든 만남이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복된 삶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정별 축복기도 / 기도제목을 낸 성도들과 가정 기도제목 전체를 두고 기도.
** 들어가는 말
고린도전서 13:8-13, “8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저는 가끔 가족사진이나 나 자신의 옛 모습들이 들어있는 사진앨범을 들추어 봅니다. 그 사진 속에는 당시의 장면들뿐만 아니라 사진 한 장 한 장 속에서 슬그머니 되살아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혼자서 웃기도 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면서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들을 보면 어찌 그리 촌스럽고 어색한지 …. 긴 머리에 꼭 붙는 셔츠, 나팔바지, 그래도 나름대로는 폼을 잡기는 했는데 영락없이 촌닭입니다. 전방에서 군 생활 할 때의 모습들을 보면서 당시에는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인데 지금 보니 부질없고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더러 그런 때가 있지요? 이처럼 지나간 모습들이 촌스럽고 어색한 것은 그만큼 나 자신이 변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순간마다 변하고 있으며, 나 자신도 어떤 모습으로든지 변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멈출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좀 더 확실하게 말하면 우리 자신의 삶이나 모습이 좋은 면으로 성장하고 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아가는 것을 멈추게 되면 저절로 퇴보하고 낙오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9:62절에서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14절에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2009년을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앞만 보고 달렸습니까? 아니면 자꾸만 뒤를 돌아보느라고 제대로 나아가지를 못했습니까? 어떻게 살아왔든지 이제는 지나온 걸음을 정리하여 잊을 것은 잊고, 버릴 것은 버리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지나 온 길에 미련을 두고 돌아보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도 합당하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보다 성숙한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11절을 봅시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다 어린아이 시절이 있었고, 어리석고 유치하던 옛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말도 어리고, 깨닫는 것도 어리고, 생각도 어렸습니다.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어리석은 일과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어려서 그렇다고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성장하고 장성한 어른이 되면서 말도 점잖게 할 수 있게 되고, 깨달음의 깊이도 더해지고, 생각도 성숙되었습니다. 장성하게 되면 당연히 어린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옛 모습들을 보면 어리석게 보이고 유치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은 어른이 되었는데 정신적으로는 어린아이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면 분명히 비정상적인 성장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만년 아이처럼 행동하려는 비정상적인 행동양식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런 일이 많습니다. 몸도 정신도 분명히 어른이 되었는데, 영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아이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히브리서 5:12-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저희는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제 또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성숙한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이도 더 먹고, 경험도 더 늘었고, 정신도 그만큼 더 성장했습니다. 그러면 영적으로도 성장해야 합니다. 지나온 해처럼 똑같이 그렇게 또 한 해를 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학교 앞 체육관에 다니는 운동선수들이 멋진 운동복을 입고 달리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본 꼬마가 엄마를 졸라 선수들과 비슷한 운동복을 사 입었습니다. 운동복을 입자마자 운동장으로 가서 달리기를 하던 꼬마가 한 바퀴도 체 못 뛰고는 숨이 차서 하는 말이, “엄마! 이거 입어도 선수가 안 되는구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자기 딴에는 좋은 운동복을 입으면 금방 선수들처럼 잘 달릴 줄 알았는가 봅니다.
성도들도 좋은 교회에 출석하고 좋은 목회자 만난다고 저절로 영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자라야 합니다. 자란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또는 억지로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고 활동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듯이, 부지런히 말씀을 먹고, 기도하고, 섬기고, 봉사하고, 일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건이 맞아지면 영적인 열매를 맺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영적인 성장은 결코 저절로 혹은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이 자라게 되면 영적으로 희미하게 보이던 것이 확실하게 믿어지고, 선과 악을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나이는 몇 살이나 되었습니까? 나이만큼 성장했습니까?
에베소서 2:19-22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말씀에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 간다고 했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단 시일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성숙은 오랜 시간과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교통이 필요합니다. “그의 안에서”, “성령 안에서”라는 말이 계속 들어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작은 성전입니다. (이 작은 성전은 하나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의 임시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당신께서 친히 성전이시므로 따로 성전이 필요치 않기 때문입니다./ 계21:22,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교회는 이 작은 성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여기서의 교회는 이 땅의 모든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은 저마다의 연합으로 예수님의 지체로서 성전의 맡겨진 부분을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복교회도 예수님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일, 나눔과 섬김과 봉사와 헌신을 통한 사랑의 실천 등. 우리가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교회를 통하여 이일을 하실 것이며, 자신의 사명을 하지 못한 이들은 버림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즉 성도 각자에게 일이 주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 하나쯤이야!’하면서 자신의 일을 회피하거나 게을리 하면 모든 지체가 피해를 입게 되고, 그만큼 전체의 성숙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성숙해야 할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이르는 것입니다. 에베소서4:13절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고, 15절에서는,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우리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완성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성화’라고 합니다.
어떤 대학생이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까?”라고 교수님에게 물었습니다. 교수는 “시늉(motion)이라도 내보면 하고 싶은 마음(emotion)이 생길 걸세.”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직은 하나님의 일을 잘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이 익숙하지 못할지라도 흉내라도 내야합니다. 참된 신앙은 흉내를 내는 것, 즉 모방신앙을 통하여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처음으로 신앙을 가졌을 때에는 아무 것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말을 듣고,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나름대로의 신앙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기회인 2010년을 하나님 앞에서 보람 있고 효과적인 삶으로 이루기 위하여 힘을 모읍시다. 대복교회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야합니다. 이렇게 우리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게 되면,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과 학교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일을 형통하게 인도하시고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시편 37:5절에서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하시며, 잠언 16:3절에서는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고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면서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2010년 올해에는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머무시는 성숙한 대복교회를 이루며, 성도들의 가정과 모든 직장과 사업장과 학교 그리고 모든 만남이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복된 삶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정별 축복기도 / 기도제목을 낸 성도들과 가정 기도제목 전체를 두고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