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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성장의 비결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846회 작성일 2010-06-10 12:58

*** 위대한 성장의 비결  / 마태복음 13:31-33

**  들어가는 말

마태복음 13:31-33,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공동번역) 31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겨자씨에 비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밭에 겨자씨를 뿌렸다. 32 겨자씨는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지만 싹이 트고 자라나면 어느 푸성귀보다도 커져서 공중의 새들이 날아 와 그 가지에 깃들일 만큼 큰 나무가 된다." 33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다. 하늘나라는 이런 누룩에 비길 수 있다."

‘성장’이라는 말은 항상 ‘녹색 빛’을 연상하게 하는 말입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모든 생명체에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환경만 조성되면 DNA(유전자)지도를 따라서 자동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식물을 뿌리째 뽑아두면 뿌리는 땅으로 향하고 줄기는 위로 향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종족을 번식시키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성장을 추구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질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창조의 질서를 비유로 하여 사람들에게 천국을 가르치셨습니다.

※ 먼저, 본문말씀의 내용과 의도를 살펴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장’을 주제로 하는 두 가지 예화를 들려주셨습니다.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입니다. 씨 중에서도 작은 씨인 ‘겨자씨’와 보이지 않게 스며들어 속성을 바꾸어 버리는 ‘누룩’, 이처럼 천국은 겨자씨 한 알, 혹은 누룩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좁쌀보다도 더 작습니다. 그러나 이 겨자씨를 땅에 뿌리면 일 년 만에 3미터정도까지 성장 하며, 심지어 새들이 거기에 둥지를 틀만큼 크게 자랍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 즉 ‘이 땅의 천국인 교회의 외적인 성장’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스트’라고 부르는 ‘누룩’은 물에 타서 가루에 넣어 반죽을 하면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면 그 반죽은 몇 배씩 전부 부풀어 오릅니다. 이는 ‘이 땅의 천국인 교회의 내적인 성장’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천국 비유를 교회의 성장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어떤 질서를 가르치십니다. 즉, 모든 일에 성장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왜냐하면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것에 ‘기대감’을 가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희망일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시대가 어둡고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대해도 좋을 여건을 만들어 놓지도 않은 채,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아시고 이 비유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한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 지극히 작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 나라의 기초입니다. 마태복음 25:40절에서,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누가복음 16:10절에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를 포함한 오늘의 사람들은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기다림의 멋도 잊어가고 있습니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는 옛말처럼 조급한 마음과 무조건 크게 성장하고 잘되기만을 선호하는 풍속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성도 개인들과 교회조차 잘되고, 성장하고, 크고 위대한 것을 향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부지런히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성장의 추구가 하나님 앞에서 바람직한 것인지를 살펴야 하며, 나 자신을 어떤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 성장을 원한다면 일단 씨를 뿌리고 심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씨도 뿌리지 않고 열매부터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레 짐작으로 머뭇거리거나 포기해버리기도 합니다. 삶의 변화를 기대하고, 삶의 성장을 기대하거나, 신앙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일단 씨를 뿌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겨자씨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은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보잘것없는 것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작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관심에도 두지 않으며 무시하는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뿌리고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성장하는 것이나 그 일의 결과를 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33: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하심은 우리 사람들의 생각을 초월하십니다.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3:6,7절을 봅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자라는 것과 열매 맺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미래를 위하여 지금 씨를 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씨를 뿌리는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며, 뿌린 것이 없으면 기대할 것도 거둘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갈라디아서 6:7절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시며, 잠언 11:18절에서는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적게 심은 자는 적게,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그리고 아무 것도 심지 않은 자는 분명히 아무 것도 거두지 못합니다. 또한 육신을 위하여 심으면 육신에서 악을 거두고, 영을 심으면 영으로부터 영생을 거둡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성장을 기대하는 사람은 그것이 비록 보잘것없이 작은 것, 미미한 것이라 할지라도 먼저 심어야 합니다. 심은 것을 자라게 하시고 결과를 내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 맡기고 부지런히 심어야합니다.

땅을 뒤집고 씨를 뿌리고 묘목을 심는 일에는 수고로움이 따릅니다. 시편 126:5-6절을 보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십니다. 비록 눈물이 흐르는 아픔과 수고로움이 있다 할지라도 인내로서 수고하고 헌신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며 심고 뿌릴 때에 기쁨으로 거둘 수확의 때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하나님 나라가 하루아침에 전 세계에 확장된다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위대한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4-5절에서, “그리고 너희의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고 하십니다. 보잘 것 없고 무식한 어부와 죄인의 대명사인 세리, 성질 급한 다혈질의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뿌리신 하나님 나라의 최초의 씨앗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작은 것,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뿌려야 합니다.

※ 성장을 원한다면 성실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예전에 사과 과수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부사, 홍옥 등의 사과들이 가지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무겁게 달려서 가지들이 아래로 쳐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수원의 뒤쪽에는 사과가 열리지 않은 나무들이 죽 늘어서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그 나무들이 죽은 것은 아니라 아직 성장하고 있는 어린 사과나무였습니다. 어떤 나무는 높이가 2미터도 안 되었습니다. 나이가 든 성장한 나무들은 많은 사과를 맺고 그 무게로 나무들이 축 늘어져 있는 반면, 이 어린 나무들은 그저 성장하는데 모든 영양분을 다 쓰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농부가 열매가 없다고 그 어린 나무를 탓하거나 베어내지 않습니다. 농부는 나무가 잘 성장하기만 하면 좋은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성장은 하나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성장의 각 단계는 모두가 중요합니다. 겨자씨는 정말 작은 것이며, 자라는 싹도 너무나 가냘픕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라면 말을 탄 사람의 머리 위보다 높이 자라서 새들이 둥지를 틀 정도가 됩니다. 또한 반죽에 넣은 누룩은 보이지도 않지만 따뜻하게 잘 덮어두면 곧 온 반죽을 부풀리게 만듭니다.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작은 것이라도 성실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결코 큰 것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 5:19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시며, 25:21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위대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하지요? 그렇다면 지금 주어져 있는 작은 것부터 충성되고 성실하게 가꾸십시오. 그것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큰일을 맡기시며, 작은 은혜를 감사할 때,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빌립보서4:13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성도들에게 무한한 용기와 위대한 성장의 가능성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이러한 깊은 신앙의 고백은 “약한 것을 자랑” 하는 그의 믿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30절에서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약하기에 모든 일에 철저히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은 약하였기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바울로 하여금 오히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게 했습니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이것이 그가 고백한 성장 능력의 비결입니다.

※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심고 씨앗을 뿌리고 누룩을 넣었다 할지라도 싹이 트는 것, 누룩이 퍼지는 것까지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베드로전서 5:6절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에서 겸손 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하십니다. 성도인 우리는 사람 앞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의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겸손해야 합니다. 결과를 내시며, 사람을 높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결과를 이루는 시기도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욥이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고 복을 받는 사람이 된 것, 바울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 이 모두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능력을 소유하고서도 삶에 실패하는 이유는 작은 것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나라의 기초 질서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노예생활을 한 지 70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무너졌고, 성전도 모두 소멸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과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도록 독려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스가랴 4:10절에서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돌아온 사람들이 폐허더미에서 너무도 보잘 것 없이 성전의 기초 돌을 놓는 재건 사업을 보고 실망할 때에 하신 말씀입니다. 앞쪽의 6절하반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일군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은 당연히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성장을 이루며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심고 뿌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일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삶의 자리를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하심을 의지하면서 성실하게 심고 뿌리고 가꿉시다. 그리하여 위대한 성장과 함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아름답고 탐스러운 삶의 열매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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