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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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935회 작성일 2010-09-03 12:32
***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 예레미야 18:1-12

** 들어가는 말

예레미야 18:1-12,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려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재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쓴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글은 한 인간의 집념과 끈기 그리고 수고로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거친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인생의 황혼을 맞이했습니다. 노인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번번이 허탕만 칩니다. 오랜 수고와 기다림 끝에 엄청나게 큰 청새치가 낚시에 걸렸습니다. 노인은 있는 힘을 다하여 오랜 시간을 청새치와 씨름을 합니다. 결국 물고기는 잡혔습니다. 노인은 잡은 청새치를 배 옆에 매달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배를 저어 항구로 향합니다. 그러나 귀항하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아서 상어 떼의 습격으로 잡은 청새치를 다 뜯어 먹히고 뼈만 매단 채 돌아옵니다. 노인의 고생은 수고한 보람도 없이 빈손으로 지쳐 쓰러지고 맙니다. 노인이 힘쓰고 애쓴 결과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노인이 죽도록 고생하며 고기를 잡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글 속에는 노인의 고생하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지만 먹고 살기 위한 것이지 않겠습니까? 노인의 삶의 모습이 마치 솔로몬의 고백을 연상케 합니다. 인생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린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라고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합니다. 솔로몬은 인생에게서 하나님의 자리를 빼버리면 이와 같이 허무한 것뿐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열심히 살고 부귀영화를 누려도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모르면 결과는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전도서 3:1절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겠습니다.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고, 모든 목적은 다 이룰 기한이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창조주가 부여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들에게 목적이 없겠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까? 본문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깨닫고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 먼저, 본문말씀의 내용과 배경을 살펴봅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아나돗의 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 유다가 멸망하기 38여 년 전인 남 유다 16대 왕인 요시야의 제13년에 선지자로서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왕, 그리고 멸망 후 포로시대 초기로 이어지는 동안 남 유다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이 시기는 남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를 일삼고, 악한 행위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시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하며 경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징계와 멸망이 예고되어 있는 비극의 시대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했습니다. 본문말씀은 예레미야서의 전반부로서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에 속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에게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주권을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즉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어리로 자기 마음대로 그릇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그렇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남 유다가 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을 때는 그 뜻을 돌이키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6절에서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이 말씀은 우리 인생의 모든 생사화복(生死禍福)이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삶이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음을 확신합니까?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이 보시는 인생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만물을 모두 만드신 후에, 하나님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인간을 가장 고귀한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사물을 만들 때는 그것을 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각자에게 특별한 사명을 맡겨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사야 43:21절에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분에 넘치는 존귀함을 너무 소홀히 다루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창조물일 뿐만 아니라, 특별하신 사랑을 입은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 쾌락에 젖어서 우상 숭배와 물질적인 부를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자신을 존귀하게 만드신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고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을 전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사 5:1-2)

하나님의 탄식과 권면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들은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12절에서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고 엇긋진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편을 시편 49:20절에서,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눈에 비친 인간은 짐승이었습니다. 사람에게서 영을 빼버리면 이는 ‘짐승’입니다. 짐승은 오로지 육체의 본능에 따라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일을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8:5-7절을 봅시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 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인생들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떠나 있는 짐승일 수밖에 없습니다.

※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육신을 따라 살면서 짐승처럼 되어버린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주권을 선언하셨습니다. 그것이 본문말씀입니다. 본문말씀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유다 백성에게 내리신 아홉 번의 심판에 대한 예언 중 마지막 아홉 번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경고로써 강력한 주권적인 이미지를 담은 토기장이의 비유를 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져 버린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인이시며, 모든 권한을 가지신 주권자이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기도 하시며 버리기도 하신다는 뜻입니다. 사울은 겸손함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권력의 힘이 강해지면서 자신의 교만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림으로서 자신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신약에 등장하는 교만한 바리새인 사울은 예수님을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환상 중에 주님을 뵙고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사도가 되어,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신약의 성경을 13권이나 남기는 신실한 주님의 일군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조니 이렉슨 타다’는 수백만의 사람을 전도한 위대한 전도자입니다. 그러나 ‘조니’는 온 몸이 마비된 불구자입니다. ‘조니’가 아직 어린 10대 청소년이었던 어느 여름 오후에 생애가 완전히 뒤바뀌어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조니는 얕은 수영장에 뛰어들다가 눈 깜짝할 짧은 순간에 전신 마비라는 불구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수개월 동안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조니에게는 희망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니는 “하나님께서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을까?”라는 끝없는 의문으로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으로 의문과 쓰라린 고통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조니는 이빨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놀라운 능력을 개발했습니다. 이 소녀에 대한 이야기가 책과 영화와 특별 강의를 통하여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로 향하는 조니의 마음은 껑충껑충 성장하여 수백만의 사람을 전도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버리기도 하시고 쓰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은 쓰임 받겠지만, 하나님의 뜻에 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버림 받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이 하나님의 주권은 우리 사람의 모든 생애에 역사하시는 섭리입니다. 쌍둥이인 에서와 야곱 중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셨고, 이새의 여덟 아들 중에서 가장 볼품없고 어린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6:6-7절입니다.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즉 외적인 순종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부터 하나님을 기뻐하고 순종하는지를 보시는 것입니다. 본문 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의 선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들어 있는 존재입니다.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더 잘 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지혜로움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고 내 마음대로 산다고 합시다. 그것이 하나님께 무슨 해라도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무엇이 답답하여 싫어서 버리고 떠나는 인생에게 애원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나귀의 입을 열어 사람을 책망하시며, 무리가 잠잠하면 돌들로도 소리 지르게 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 산다면 하나님께서 모르는 척 하시겠습니까? 역대하 15:2절에서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고하십니다. 그리고 본문 10-1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현대어 성경)“그렇더라도 그 백성이 내 마음에 아픈 짓만을 하고 내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면 내가 비록 그들에게 번영과 행복을 약속했을지라도 누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너는 이제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시민에게 분명히 알려 주어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전하신 말씀이다. 나는 지금 너희를 칠 계획도 마련하였고, 이미 너희에게 내릴 재앙도 준비하여 놓았다. 나는 이미 토기장이와 같이 재앙을 준비하며 물레를 돌리고 있다. 그러나 너희가 속히 인생길을 바꾸어 내게로 돌아오며 행실을 고치기만 하면 내가 준비하던 재앙의 진흙덩이로 번영과 행복을 만들어 주겠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고 순종하면 재앙이 예고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을 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구원을 약속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자신의 뜻을 따라 살면 구원의 약속이 재앙으로 바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2:20-21절입니다. “큰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릇을 만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만들어진 그릇을 사용하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릇이 주인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필요한 대로 소용되는 그릇을 고르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귀한 그릇이라고 뽐내 봐야 주인이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그릇은 각자가 쓰이는 곳이 다릅니다. 차를 담아 대접하는 자리에 뚝배기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전자렌지용이 있고, 냉장고용이 있고, 야외용 식기가 따로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적시 적소에 배치하시고 사용하시는 이는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사용되는 그릇인 우리는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이란,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머무는 것을 말합니다. 즉 순종입니다. 순종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합당하게 살고 있습니까? 남 유다는 하나님의 호의를 끝내 거절하다가 결국 패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 말씀을 거울로 삼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이 쓰시는 영광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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