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정해야 할 일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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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12-28 22:12
*** 지금 결정해야 할 일 / 엡 4:21-24, 창 35:1-5
** 들어가는 말
에베소서 4:21-24,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창세기 35:1-5,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이제 2010년에 주어진 쉰 두 번의 주일 중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생각하며 감사했고, 때로는 당연한 듯이 감사도 감격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만족감이 남든지 아쉬움이 남든지 우리 생각과는 상관없이 지나간 시간이며 한 해를 보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쥐어져 있습니까? 2010년을 시작하면서 소망했던 일들이 이루어졌습니까? 무엇인가를 기대했던 것들이 지금 손안에 들어있습니까? 혹시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아서 ‘다음에 하지!’라며 미루었다가 하지 못한 일은 없습니까?
결정을 미루다가 낭패를 당한 일에 대한 오래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아름다운 보석들로 덮인 길을 걸어가면서 어떤 것이든 원하는 보석 하나를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한 번밖에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되돌아갈 수도 없고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공주는 길이 온통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크고 작은 보석들로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체리 크기만 한 진주,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즐비하게 늘어서서 화려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모두를 갖고 싶었지만, ‘틀림없이 갈수록 더 크고 더 빛나는 보석이 나타날 테니 너무 빨리 골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앞으로 갈수록 보석의 광채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점점 작아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좀 더 큰 것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결정을 미루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길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자 보석들은 그저 싸구려 유리알 같은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도 지나쳐버렸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주는 이미 보석이 깔린 길을 벗어나고 있었지만, 그녀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젠 때가 너무 늦었습니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 교훈적인 전설처럼 ‘더 나아지겠지! 더 좋은 기회가 오면 하지!’라면서 결정을 미루며 성실하지 못한 삶을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며, 돌아갈 수도 없고, 새롭게 만들어 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은 어제도 아니며, 내일도 아닌 ‘오늘’이라는 시간입니다. 히브리서 3:13절에서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일 년 동안 얼마나 영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까? 그대로 멈추어 있었거나 뒤로 물러서지는 않았습니까? 히브리서 10:38절에서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더 늦기 전에 미루었던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게는 시간의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의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소망을 위한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본문말씀을 내용을 살펴봅시다.
신약성경의 에베소서 본문말씀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았다면, 이제는 세상 욕망을 따르는 옛사람의 습성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의 습성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특히 13절의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라는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영의 생명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으로 결단하기를 촉구하시는 말씀입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 본문말씀은 야곱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서 결단하고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야곱이 형인 에서의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후, 에서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밧단 아람으로 도망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야곱은 결혼하여 두 아내와 첩 둘을 통하여 열 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야곱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서원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어느 곳에서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야곱을 인도하며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고 잤던 돌을 세워 기름을 붓고 이름을 ‘벧엘’이라 하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이 서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20년에 약속한 대로 이제 벧엘로 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하나님과 약속한 ‘벧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겜’에서 머물러버렸습니다. 그들은 세겜 사람들과 섞여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적인 삶에 빠져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겜에 정착하려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상기시키시고는 ‘벧엘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은 비로소 가족들에게 자신이 형을 피해 도망할 때 나타나셨던 하나님을 알리고 ‘이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벧엘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 중의 이방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하면서 세겜에서 가졌던 모든 생활을 청산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결단했습니다. 자신의 우상과 장식품을 땅에 묻어버리고 벧엘로 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야곱 가족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고 그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여러분이 결심하고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면 지금 결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2011년이 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기를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인도자가 되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서 세상의 것들을 비워내는 일입니다. 에베소서 본문말씀의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는 일이며, 창세기 본문말씀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는”일입니다. 이는 모두 육신의 욕심을 따르던 세상의 욕망들을 비워내는 일입니다. 이처럼 자신을 비우는 것은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함입니다. 무엇인가로 가득 차 있는 자루에는 더 이상 어떤 것도 채울 수가 없습니다. 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고, 자신의 아름다운 소망이 이루기를 원한다면, 자기만족을 위한 세상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하나님 만족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지 자신의 신앙생활에만 충실하라고 부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7:23-24절에서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로마서 8:7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하시며, 야고보서 4:4절에서는 “간음하는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땅히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세상의 것들을 비워야 합니다.
다음으로, 세상의 것들을 비워 낸 빈자리는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비워두면 사탄이 그곳을 차지하며 삶이 더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2:43-45절을 봅시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비워 낸 빈자리에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영의 새로운 삶으로 채워야 합니다.
에베소서 본문에서는 옛 사람을 비운 후에는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창세기 본문에서는 야곱의 가정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 ‘벧엘’로 향할 때에,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성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즉 내 생활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의 자리에 모시는 것입니다. 일할 때에도 하나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쉴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먹을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공부할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언제든지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신뢰하여 구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면의 모든 일들을 정리해주시고,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전 보다는 더 나은 삶을 원하시지요? 그렇다면 신앙의 단계를 높여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만히 앉아서 얻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차지하도록 흔들림 없이 결단하고 신속하게 순종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시켜야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하십시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나 봉사나 헌신이나 헌금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것만큼은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농부와 값진 진주를 구하던 상인이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그것을 산 것처럼, 우리의 보배이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얻고 천국을 얻어야 합니다.
창세기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가정에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어려울 때에 나를 도우셨던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벧엘은 어디입니까?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에 하나님께 한 약속은 없습니까? 하나님께 한 약속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더디면 그것이 죄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적으로 평안하고 만족한 생활에 주저앉는다면 생명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며, 소망을 이루는 곳은 영원히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한 약속이 있다면 이제 이행할 결심을 하십시오. 그리고 비워진 마음의 자루를 채울 소망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결정하고 순종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루는 2011년을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들어가는 말
에베소서 4:21-24,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창세기 35:1-5,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이제 2010년에 주어진 쉰 두 번의 주일 중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생각하며 감사했고, 때로는 당연한 듯이 감사도 감격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만족감이 남든지 아쉬움이 남든지 우리 생각과는 상관없이 지나간 시간이며 한 해를 보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쥐어져 있습니까? 2010년을 시작하면서 소망했던 일들이 이루어졌습니까? 무엇인가를 기대했던 것들이 지금 손안에 들어있습니까? 혹시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아서 ‘다음에 하지!’라며 미루었다가 하지 못한 일은 없습니까?
결정을 미루다가 낭패를 당한 일에 대한 오래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아름다운 보석들로 덮인 길을 걸어가면서 어떤 것이든 원하는 보석 하나를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한 번밖에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되돌아갈 수도 없고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공주는 길이 온통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크고 작은 보석들로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체리 크기만 한 진주,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즐비하게 늘어서서 화려하게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모두를 갖고 싶었지만, ‘틀림없이 갈수록 더 크고 더 빛나는 보석이 나타날 테니 너무 빨리 골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앞으로 갈수록 보석의 광채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점점 작아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좀 더 큰 것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결정을 미루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길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자 보석들은 그저 싸구려 유리알 같은 것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도 지나쳐버렸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주는 이미 보석이 깔린 길을 벗어나고 있었지만, 그녀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젠 때가 너무 늦었습니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 교훈적인 전설처럼 ‘더 나아지겠지! 더 좋은 기회가 오면 하지!’라면서 결정을 미루며 성실하지 못한 삶을 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며, 돌아갈 수도 없고, 새롭게 만들어 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은 어제도 아니며, 내일도 아닌 ‘오늘’이라는 시간입니다. 히브리서 3:13절에서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일 년 동안 얼마나 영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까? 그대로 멈추어 있었거나 뒤로 물러서지는 않았습니까? 히브리서 10:38절에서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더 늦기 전에 미루었던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게는 시간의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의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소망을 위한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본문말씀을 내용을 살펴봅시다.
신약성경의 에베소서 본문말씀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았다면, 이제는 세상 욕망을 따르는 옛사람의 습성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의 습성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특히 13절의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라는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영의 생명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으로 결단하기를 촉구하시는 말씀입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 본문말씀은 야곱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면서 결단하고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야곱이 형인 에서의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후, 에서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밧단 아람으로 도망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야곱은 결혼하여 두 아내와 첩 둘을 통하여 열 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야곱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서원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어느 곳에서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야곱을 인도하며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고 잤던 돌을 세워 기름을 붓고 이름을 ‘벧엘’이라 하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이 서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20년에 약속한 대로 이제 벧엘로 가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하나님과 약속한 ‘벧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겜’에서 머물러버렸습니다. 그들은 세겜 사람들과 섞여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적인 삶에 빠져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겜에 정착하려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상기시키시고는 ‘벧엘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은 비로소 가족들에게 자신이 형을 피해 도망할 때 나타나셨던 하나님을 알리고 ‘이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벧엘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 중의 이방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하면서 세겜에서 가졌던 모든 생활을 청산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결단했습니다. 자신의 우상과 장식품을 땅에 묻어버리고 벧엘로 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야곱 가족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고 그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여러분이 결심하고 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면 지금 결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2011년이 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기를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인도자가 되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서 세상의 것들을 비워내는 일입니다. 에베소서 본문말씀의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는 일이며, 창세기 본문말씀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는”일입니다. 이는 모두 육신의 욕심을 따르던 세상의 욕망들을 비워내는 일입니다. 이처럼 자신을 비우는 것은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함입니다. 무엇인가로 가득 차 있는 자루에는 더 이상 어떤 것도 채울 수가 없습니다. 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고, 자신의 아름다운 소망이 이루기를 원한다면, 자기만족을 위한 세상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하나님 만족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지 자신의 신앙생활에만 충실하라고 부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7:23-24절에서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로마서 8:7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하시며, 야고보서 4:4절에서는 “간음하는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땅히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세상의 것들을 비워야 합니다.
다음으로, 세상의 것들을 비워 낸 빈자리는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비워두면 사탄이 그곳을 차지하며 삶이 더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2:43-45절을 봅시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비워 낸 빈자리에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영의 새로운 삶으로 채워야 합니다.
에베소서 본문에서는 옛 사람을 비운 후에는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창세기 본문에서는 야곱의 가정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 ‘벧엘’로 향할 때에,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성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즉 내 생활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의 자리에 모시는 것입니다. 일할 때에도 하나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쉴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먹을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공부할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언제든지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신뢰하여 구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사면의 모든 일들을 정리해주시고,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전 보다는 더 나은 삶을 원하시지요? 그렇다면 신앙의 단계를 높여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만히 앉아서 얻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차지하도록 흔들림 없이 결단하고 신속하게 순종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시켜야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하십시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나 봉사나 헌신이나 헌금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것만큼은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농부와 값진 진주를 구하던 상인이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그것을 산 것처럼, 우리의 보배이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얻고 천국을 얻어야 합니다.
창세기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가정에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어려울 때에 나를 도우셨던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벧엘은 어디입니까?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에 하나님께 한 약속은 없습니까? 하나님께 한 약속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더디면 그것이 죄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상적으로 평안하고 만족한 생활에 주저앉는다면 생명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며, 소망을 이루는 곳은 영원히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한 약속이 있다면 이제 이행할 결심을 하십시오. 그리고 비워진 마음의 자루를 채울 소망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결정하고 순종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이루는 2011년을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