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소식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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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5-30 20:45
*** 복된소식 / 창세기 45:1-15
** 들어가는 말
창세기 45:1-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은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옛 어르신들은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집 앞 나무에서 까치가 울면 괜히 ‘혹시 좋은 손님이 올까? 어떤 좋은 소식이 올까?’기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음을 기쁘게 하는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은 누구나 기다려지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복된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승진을 기다리는 회사원에게는 ‘승진 소식’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병중에 있는 사람에게는 ‘병이 완치되었다.’는 것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갇힌 사람에게는 ‘석방’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죄에 빠져 죽은 온 인류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복된 소식입니다. 한자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이 다하면 기쁨이 온다.’는 의미이지요. 고진감래에는 인내가 들어있습니다. 고난과 고생의 날들을 인내하면 기쁨의 날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복된 소식을 기대하면서 인내하며 하루하루를 삽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것이 복된 소식입니까? 고진감래라는 이 말은 그리스도인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21장에서 종말에 되어 질 일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면서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8:15절에서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인내는 그리스도인이 최후의 승리라는 복된 소식을 듣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성품입니다. 히브리서 10:36절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이 시간에는 복된 소식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모범사례를 통하여 우리도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도 복된 소식을 전하는 그런 삶을 이룰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먼저 본문내용을 살펴봅시다.
이 시간의 본문은 속이 다 시원하게 뚫리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인내의 결과로 주어진 기쁨의 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로 따지면 좋은 편이 악당들에게 온갖 고통을 당하다가 죽음 직전에 탈출하여 적군을 무찌르는 통쾌한 클라이맥스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17세에 노예 상인에게 팔린 후, 13년 동안 노예와 억울한 죄수의 몸으로 살았습니다. 참으로 어이없고 분하고 원통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형제들에 의하여 팔렸으니 기가 막힌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와신상담(臥薪嘗膽/섶 위에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 /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하면서 복수를 다짐할 법도 한 일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13년을 한결같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예 생활에서도, 죄수 생활에서도 요셉은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함으로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일에 대하여 성경은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고 증언합니다.
요셉의 성실한 삶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되고 애굽의 제2인자인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 온지 13년 만에 노예에서 나라의 제 2인자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대국(大國)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 앞에, 21년 전 ‘살려 달라.’고 애걸하던 자신을 매정하게 팔았던 형제들이 나타났습니다. 요셉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열한 볏단과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신을 향하여 절했다고 했던 그 꿈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 후의 행적이 본문말씀입니다. 요셉은 형들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형들은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을 법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그 고난이 자신을 통하여 자신의 부모와 일가 식구들을 구원하시고, 나아가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합니다(본문 5절).
여러분은 요셉의 고백처럼 지금까지의 생애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섭리의 역사였음을 확신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이곳에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요셉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뜻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즉 지금 나의 생애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계획 속에 있는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처럼 그 하나님의 뜻이 이루었다는 소식이 우리에게 복된 소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복된 소식을 찾아가 봅시다.
※ 복된 소식은 인내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흔히 일이 다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아하, 일이 이렇게 된 것이구나.’라고 의미를 깨달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할지라도 그 일의 의미나 목적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팔리는 것이나, 노예가 된 것이나,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것 등. 어떤 것에서도 애굽의 총리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자신에게 보이신 꿈을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나아갔을 뿐입니다. 즉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내하지 못하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조급하게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만나만 먹으니 고기도 생각나고 신선한 채소도 먹고 싶다고 불평합니다. 광야의 생활과 길이 험하고 힘들다고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에 대하여 민수기 14:22절에서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애굽의 노예생활의 고난에서 구원하시고,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신 그 은혜를 생각지 않았습니다. 오직 지금 자신들이 목마르고 먹고 싶은 것 먹지 못하고, 힘든 것만 생각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것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이런 삶은 결코 복된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방금 읽었던 민수기 14:22-23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십니다.
복된 소식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복된 소식을 기대한다면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37:7절에서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고 하시며, 이사야 30:18절에서는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복된 소식을 기다리며 사모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한들 예수님처럼, 또는 요셉처럼 그렇게 당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0:36절에서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염려하고 근심하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며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의심하는 죄가 되어 결코 꿈이 이룰 수 없으며, 복된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 복된 소식은 전해져야 합니다.
앞서 보았던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일들이 사람의 뜻대로 경영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하나님의 목적대로 이루게 됩니다.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결과는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7:16-18절입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하시면서 반드시 결과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요셉은 13년의 억울하게 당한 그 고난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도 그의 성품은 하나님을 닮아 있었습니다. 그의 생활에서 맺히는 열매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잊지 않았으며, 온갖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요셉에게서 맺힌 삶의 열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삶에 결과를 내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맺은 생애의 열매를 따라서 그 결과를 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인내와 순종의 결과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의 성취였습니다. 그것은 요셉이 꾸었던 꿈이 이루는 것이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후손으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위대하고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행복을 자신만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양식을 사러 온 자신의 형제들에게 그 복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본문 7-8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의 형들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복된 소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한 해 먹을 양식만 구한 것이 아니라 온 일가 가족이 구원받으며, 동생을 팔아버린 그 죄책감에서 해방되는 소식이었습니다. 요셉은 이 소식을 속히 고향 땅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본문 9-11절).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다는 소식은 야곱에게 가장 복된 소식일 것입니다. 45:28절을 봅시다.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복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만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가족과 일가친척을 모두 천국에서 만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천국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8:19-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디모데전서 5:8절을 봅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누가복음 15장에서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 잃어버린 은전의 비유, 탕자의 비유. 이 세 비유를 통하여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하십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별처럼 빛나는 상급이 주어지며, 천국의 기쁨이 됩니다. 누가복음 15:10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고 하십니다.
이제,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며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꿈을 이루는 복된 소식을 듣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 복된 소식을 가까운 가족과 일가친척, 이웃들에게 전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최고의 상급을 예비하는 복된 삶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들어가는 말
창세기 45:1-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은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옛 어르신들은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집 앞 나무에서 까치가 울면 괜히 ‘혹시 좋은 손님이 올까? 어떤 좋은 소식이 올까?’기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음을 기쁘게 하는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은 누구나 기다려지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복된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승진을 기다리는 회사원에게는 ‘승진 소식’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병중에 있는 사람에게는 ‘병이 완치되었다.’는 것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갇힌 사람에게는 ‘석방’이 복된 소식일 것이고, 죄에 빠져 죽은 온 인류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복된 소식입니다. 한자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이 다하면 기쁨이 온다.’는 의미이지요. 고진감래에는 인내가 들어있습니다. 고난과 고생의 날들을 인내하면 기쁨의 날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복된 소식을 기대하면서 인내하며 하루하루를 삽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것이 복된 소식입니까? 고진감래라는 이 말은 그리스도인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21장에서 종말에 되어 질 일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면서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8:15절에서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인내는 그리스도인이 최후의 승리라는 복된 소식을 듣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성품입니다. 히브리서 10:36절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이 시간에는 복된 소식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모범사례를 통하여 우리도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도 복된 소식을 전하는 그런 삶을 이룰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먼저 본문내용을 살펴봅시다.
이 시간의 본문은 속이 다 시원하게 뚫리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인내의 결과로 주어진 기쁨의 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로 따지면 좋은 편이 악당들에게 온갖 고통을 당하다가 죽음 직전에 탈출하여 적군을 무찌르는 통쾌한 클라이맥스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17세에 노예 상인에게 팔린 후, 13년 동안 노예와 억울한 죄수의 몸으로 살았습니다. 참으로 어이없고 분하고 원통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형제들에 의하여 팔렸으니 기가 막힌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와신상담(臥薪嘗膽/섶 위에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 /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하면서 복수를 다짐할 법도 한 일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13년을 한결같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예 생활에서도, 죄수 생활에서도 요셉은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함으로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일에 대하여 성경은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3)고 증언합니다.
요셉의 성실한 삶에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하게 되고 애굽의 제2인자인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 온지 13년 만에 노예에서 나라의 제 2인자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대국(大國)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 앞에, 21년 전 ‘살려 달라.’고 애걸하던 자신을 매정하게 팔았던 형제들이 나타났습니다. 요셉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열한 볏단과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신을 향하여 절했다고 했던 그 꿈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 후의 행적이 본문말씀입니다. 요셉은 형들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형들은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을 법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그 고난이 자신을 통하여 자신의 부모와 일가 식구들을 구원하시고, 나아가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합니다(본문 5절).
여러분은 요셉의 고백처럼 지금까지의 생애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섭리의 역사였음을 확신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이곳에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요셉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뜻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즉 지금 나의 생애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계획 속에 있는 것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처럼 그 하나님의 뜻이 이루었다는 소식이 우리에게 복된 소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복된 소식을 찾아가 봅시다.
※ 복된 소식은 인내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흔히 일이 다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아하, 일이 이렇게 된 것이구나.’라고 의미를 깨달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할지라도 그 일의 의미나 목적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팔리는 것이나, 노예가 된 것이나,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것 등. 어떤 것에서도 애굽의 총리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자신에게 보이신 꿈을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나아갔을 뿐입니다. 즉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내하지 못하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조급하게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만나만 먹으니 고기도 생각나고 신선한 채소도 먹고 싶다고 불평합니다. 광야의 생활과 길이 험하고 힘들다고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에 대하여 민수기 14:22절에서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애굽의 노예생활의 고난에서 구원하시고,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신 그 은혜를 생각지 않았습니다. 오직 지금 자신들이 목마르고 먹고 싶은 것 먹지 못하고, 힘든 것만 생각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것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이런 삶은 결코 복된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방금 읽었던 민수기 14:22-23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십니다.
복된 소식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복된 소식을 기대한다면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37:7절에서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고 하시며, 이사야 30:18절에서는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복된 소식을 기다리며 사모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한들 예수님처럼, 또는 요셉처럼 그렇게 당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0:36절에서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하신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염려하고 근심하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며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의심하는 죄가 되어 결코 꿈이 이룰 수 없으며, 복된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 복된 소식은 전해져야 합니다.
앞서 보았던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일들이 사람의 뜻대로 경영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하나님의 목적대로 이루게 됩니다.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결과는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7:16-18절입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고 하시면서 반드시 결과가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요셉은 13년의 억울하게 당한 그 고난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도 그의 성품은 하나님을 닮아 있었습니다. 그의 생활에서 맺히는 열매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잊지 않았으며, 온갖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요셉에게서 맺힌 삶의 열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삶에 결과를 내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맺은 생애의 열매를 따라서 그 결과를 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인내와 순종의 결과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의 성취였습니다. 그것은 요셉이 꾸었던 꿈이 이루는 것이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후손으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위대하고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행복을 자신만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양식을 사러 온 자신의 형제들에게 그 복된 소식을 전했습니다. 본문 7-8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의 형들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복된 소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한 해 먹을 양식만 구한 것이 아니라 온 일가 가족이 구원받으며, 동생을 팔아버린 그 죄책감에서 해방되는 소식이었습니다. 요셉은 이 소식을 속히 고향 땅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본문 9-11절).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다는 소식은 야곱에게 가장 복된 소식일 것입니다. 45:28절을 봅시다.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복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만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과 행복을 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가족과 일가친척을 모두 천국에서 만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천국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8:19-20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디모데전서 5:8절을 봅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누가복음 15장에서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 잃어버린 은전의 비유, 탕자의 비유. 이 세 비유를 통하여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하십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별처럼 빛나는 상급이 주어지며, 천국의 기쁨이 됩니다. 누가복음 15:10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고 하십니다.
이제,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며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꿈을 이루는 복된 소식을 듣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 복된 소식을 가까운 가족과 일가친척, 이웃들에게 전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최고의 상급을 예비하는 복된 삶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