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말씀에 힘써야 할 이유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634회 작성일 2012-01-18 16:10
*** 말씀에 힘써야 할 이유 / 딤후 3:14-4:5

** 들어가는 말

디모데후서 3:14-4:5,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말씀! 2012년 세 번째 주일 말씀의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이것을 영어로는 the Scripture(Holy Scripture)라고 합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Canon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정경(正經/진짜 경전)’, ‘기준’, ‘표준’, ‘잣대’ 등의 의미가 있는데, 성경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 16절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 외에 어떤 것도 삶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1:8절에서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소리굽쇠’를 아십니까? 소리굽쇠는 악기의 음을 맞추는 조율기입니다. 지금 여기 제 기타에 붙여둔 것이 최신형 디지털 소리굽쇠인데, 튜닝기라고 합니다. 이 기기는 소리의 진동수를 이용하여 모든 악기의 음의 높이를 일정하게 맞추는 데 사용합니다. 이것은 소리의 canon입니다. 여러 악기가 함께 협연할 때는 반드시 모든 악기가 이 소리굽쇠를 통하여 조율이 되어야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소리굽쇠가 소리의 기준이듯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입니다. 이 땅의 모든 나라에는 그들만의 국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헌법과 수많은 규범들이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의 나라의 법에 따라서 삽니다. 그 법을 어기면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고 격리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되고 사회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율되지 않으면 결코 교회를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법입니다. 당연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4:15절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하셨고, 21절에서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하시며, 15:10절에서는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하십니다. 이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하여 실천하는 일에 힘써야 할 이유를 살펴봅시다.

※ 첫째는 구원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을 봅시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하십니다. 성경은 역사를 통하여 나타내신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전체에서 하나로 맥이 통하는 주제는 ‘구원의 길(생명회복)’입니다. 구약성경은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이며, 신약성경은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약속입니다. 창세기에서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생명을 요한계시록에서 다시 완전하게 회복하게 하시는 구원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이 구원의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 3:16절에서는 ‘경건의 비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성경말씀은 사람이 하나님만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이유를 밝혀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약속하신 대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에베소서 1:13절에서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라고 하시며, 3:6절에서는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요한일서 2:25절에서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길, 생명회복의 길을 알고 참여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하고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 두 번째는 온전한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6-17절을 봅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하십니다.

미국의 유명한 전도자이며 부흥사인 무디(D. L. Moody) 목사님이 있습니다. 무디는 어린시절 가난한 집에서 초등학교도 제댈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 가난을 이겨보려고 돈을 버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교회학교 교사이던 ‘에드워드 킴볼’을 만나서 거듭나게 됩니다. 거듭난 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살기로 약속하고 생활했지만 ‘10만 달러를 벌겠다.’는 어린시절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무디는 산으로 들어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아, 이제는 됐다!’라고 생각하고 산을 내려와 살아보면 또 한 달을 채 못 넘깁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무디는 부흥집회마다 쫓아 다녔습니다. 아무리 은혜를 경험하고 마음을 새롭게 다짐해도 한 두주일이 지나고 나면 또 비참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디는 스스로 탄식하기를 “나는 화인 맞은 양심인가보다! 성경 속에 비유에 나타나는 길가의 마음처럼 씨가 자라지 못하는 마음인가보다!”라고 하면서 좌절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로마서 10:17절에 눈이 꽂혔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무디는 자기 인생문제의 답이 성경말씀에 있음을 깨닫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무디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기 위해 1867년 영국을 방문하게 하시고, 그곳에서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  ‘찰스 스펄전’, ‘헨리 발리’ 목사님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전도자로 부흥사로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디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능력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능력을 주시고 또 행사하게 하시는 주체로서의 하나님 말씀을 등한히 하고서는 결코 그 능력을 얻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4:12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은 세상적으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베소서 6:17절에서는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공격용 무기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내면이 변하게 되고, 영적인 세력인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엄청난 능력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40일 금식 후에 사탄에게 시험받으실 때에 모두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여러분,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안에 능력의 길이 있습니다.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 안에 그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늘 읽고 묵상하십시오. 전도서 5:1절에서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고 하시고, 호세아 6:6절에서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알고 깨달아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3절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십니다.

※세 번째는 세상을 이기게 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2-4절을 봅시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말세가 되면 3-4절처럼 사람들이 육신의 욕망을 따라서 세속화되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 세속화를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으로 경책하고 경계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의 시대에는 수많은 이단들과 사이비 종파들, 거짓 교사들, 자칭 예수라고 하는 적그리스도들 등. 사탄의 세력들이 엄청난 힘으로 교회를 미혹하며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말씀을 읽고 듣는 것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통로이며 능력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세력들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지 않도록 다른 관심거리들로 유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명령을 하셨지만 우리들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억지로 불순종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요한복음 14:15절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를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관심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세상을 이길 능력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최근에 급성장하는 회사 사장의 초대로 그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장은 목사님에게 회사 내부를 안내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장실로 들어가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는 모든 것이 첨단 시설이었고, 사장이 설명하는 계획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실의 책상에 유일하게 아주 낡은 책 한 권 놓여있었습니다. 그것은 손때가 묻은 가죽 성경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첨단시설이고 최신 서적들인데, 저렇게 낡은 성경을 왜 책상 위에 두고 있습니까?” 그러자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이 성경은 보기에는 낡았지만. 우리 회사에서 가장 새로운 최신식으로 첨단을 걷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성경을 펼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새로운 음성으로 나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성경은 저희 회사에서 가장 첨단을 걷는 최신식 시설입니다. 그래서 항상 저의 책상 위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의 모든 지혜와 삶의 원리와 과학의 원리 등, 모든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구원의 길이 있고, 온전한 능력이 있고, 세상을 이길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지키는 것은 부탁이나 권면이 아닌 명령입니다. 요즘 성도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을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공과 능력의 길이 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꼭 한 번 이상은 읽겠다고 결심하고, 매일 성경을 읽고 실천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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