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가장 큰 약속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875회 작성일 2012-01-03 14:38
*** 가장 큰 약속 / 요한일서 3:13-24

** 들어가는 말

요한일서 3:13-24,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약속! 2012년 새해 첫 말씀의 첫 단어입니다. 저는 ‘약속’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대감도 들고,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구약(舊約, old testament), 신약(新約, new testament)이라고 합니다. 즉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언약의 책입니다. 이 많은 하나님의 언약 중에서 가장 큰 약속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 십자가 구원, 영생 등 말로 표현하지도 못할 크고 위대한 약속들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깊이 들어 있는 것이며, 하나님 당신 자신이라고까지 말씀하신 ‘사랑의 약속’이 가장 큰 약속이라고 확신합니다. 요한일서 4:7-8절을 봅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하시며 16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고 하십니다.

1981년 정초에 미국의 ‘해리스’라는 사람이 여론 조사를 했습니다. 질문 중에 “새해에 당신들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라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이 문항에 대한 응답자 중 96%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에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불과 했습니다.
어느 기자가 헬렌 켈러 여사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생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여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눈이 있지만 제대로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지만 제대로 들을 줄 모르며, 입이 있으되 제대로 말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지금 현존하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 물어보아도 ‘행복한 가정’이 소망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진실한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답게 보고 듣고 말하려면 역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3절에서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16:14절에서는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서 13:8절에서는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말씀하는 사랑은 육체적인 ‘에로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며, 자신의 생명을 주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내가 받은 그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을 봅시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사랑이 있는 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으며, 이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하신 가장 큰 약속입니다.

올해 2012년에는 우리 교회가, 우리 가정이, 우리 자신이 이 약속을 믿고 실천합시다. 본문 18절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하십니다. 왜 이렇게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까? 사랑 안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사랑 안에서 기도를 응답하시며, 사랑 안에서 담대한 승리를 이루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말씀들을 살펴보면서 2012년에 행할 여러분의 목표가 세워지고, 교회의 목표가 세워져서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해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왜 사랑이 하나님의 가장 큰 약속입니까?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곧 하나님의 언약의 책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지는 생명과 모든 은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모든 약속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에 관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6:26절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라고 하셨듯이, 생명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의 생명을 육신의 욕망과 바꾸어버린 아담과 하와의 후손인 우리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없었습니다. 로마서 3: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24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고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십니다. 즉 우리가 육신의 욕망을 채우려다 잃어버린 생명을 다시 주시려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에 이미 약속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3:15절에 사람을 유혹한 뱀에게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 말씀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사탄의 권세를 멸할 것임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인류의 죄의 값을 대신 갚으시려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4:9-10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죄를 씻어 주신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가장 큰 생명의 약속이 나에게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24절에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지옥으로 보내는 심판을 면제해 주시고, 생명과 영생의 복을 주십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로마서 8:32절에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하십니다. 즉 외아들까지 아낌없이 사랑으로 내 주신 하나님께서 나머지 모든 것도 아낌없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약속이 있겠습니까? 영의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삶을 주시며, 그 외의 모든 필요까지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이 약속이 가장 큰 약속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그러면 어떻게 이 큰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하고 큰 약속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약속이 내 것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2012년에는 하나님의 이 큰 약속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은 오늘 본문말씀에 들어 있습니다. 본문말씀을 요약하면 ‘진실하게 사랑을 실천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14-16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말씀에서 우리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다고 했습니까? ‘형제를 사랑함으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자신의 목숨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18절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까지 말씀하십니다. 즉 입으로만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17절에서 그 구체적인 예까지 들려주십니다.

이렇게 ‘진실한 마음과 생활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이 담대하여 지고,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면 받게 된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본문 24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면 주님 안에 살게 되고, 주님도 그 사람 안에 사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7절에서도 동일하게 약속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장 큰 약속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판타지 소설이며 영화화 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나니아 연대기의 원저자이며, 기독교 작가로 알려진 ‘C. S. 루이스’의 글 중에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내용에는 ‘사람은 그런 척하면 결국 그렇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이 기쁜 척하면 기쁠 때와 똑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신바람 전도사로 소문난  황수관 박사도 이렇게 말합니다. “억지로라도 웃어라. 그러면 웃을 일이 생긴다.”

처음부터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작은 배려부터 시작해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억지로라도 사랑을 표현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밉다고 생각하면 더 밉게 되고, 하나님께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본문 15절에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고 하십니다. 여기서의 형제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주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미워하는 것은 살인과 같고 영생이 없다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4:20절에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손해 보지 않고, 희생 없이 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세상에 다시 오시는 그 날에 기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싶다면 사랑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행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예전에 ‘해바라기’가 부른 ‘사랑으로’라는 노래를 아시지요? 비록 세상 노래지만 가사 내용은 복음송 수준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내가 먼저 사랑의 손길을 내 미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은 나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는데 나는 이 작은 사랑하나 하지 못하겠습니까? 2012년에는 나 자신을 주님께 다 내려놓고 내게 주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합시다.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내가 들어가서 누릴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행복을 생각합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세상에 나타내고, 하나님의 가장 큰 약속을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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