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보상을 기대하십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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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22 16:23
*** 영원한 보상을 기대하십니까? / 마가복음 4:26-32
** 들어가는 말
마가복음 4:26-32,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씨앗!’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작은 씨앗 속에는 자기 품종의 고유한 DNA를 가지고 있어서 일단 땅에 심어진 후에는 독특한 자신의 모양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씨앗은 자신의 독특한 모양과 꽃과 열매의 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씨앗에 일정한 조건이 주어지면 성장을 시작합니다. 일단 성장을 시작하면 그 과정이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싹이 나고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비로운 씨앗의 성장을 하나님의 나라에 비유하셨습니다. 본문을 포함하는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세 가지 씨앗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첫 번째는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뿌릴새”라고 시작되는 ‘씨뿌리는 비유’이며, 두 번째는 본문 26절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라고 시작하는 ‘자라는 씨앗 비유’이며, 세 번째는 본문 31절의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라고 시작하는 ‘겨자씨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씨앗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여러 면을 소개하십니다. 같은 씨앗의 비유이지만 세 비유가 모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 비유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합니다. 비유가 전하는 여러 의미들 중에서 열매에 관한 내용으로써 ‘결과’ 혹은 ‘보상’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려합니다. 왜냐하면 세 비유가 모두 나름대로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그 결과가 매우 많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 자신은 어떤 결과를 향하여 가고 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먼저 비유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본문 앞쪽의 1-20절까지는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는 상태와 씨앗을 받아들이는 밭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누구에게나 같은 말씀으로 공평하게 뿌려집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아예 싹이 나지도 못하거나, 싹이 나다가 말라죽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부실하거나,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각 사람의 삶에서 성장하여 영적인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26-29절은 ‘자라는 씨앗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뿌려진 씨앗의 자라는 과정과 열매를 추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씨앗의 성장과 결실과 추수의 때는 반드시 있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일들이 진행 과정이나 그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성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결과에 의한 심판의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본문 31-32절은 ‘겨자씨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심은 것에 비하여 나타나는 엄청난 결과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우리가 뿌리는 씨앗이 모든 씨앗보다 작은 겨자씨처럼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성장에 대한 것입니다. 이렇게 의외의 성장을 이루는 이유는 예레미야 33:2절에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하셨듯이 결과를 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씨앗 비유의 보편적인 진리는 ‘씨 뿌릴 밭을 준비하고,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왜 씨앗을 뿌리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무엇인가를 뿌리게 되고, 언젠가는 그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 심은 것이 원하는 것이든 원하지 않는 것이든 심은 것의 결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 만물에 정해 두신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예레미야 6:19절에서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고 하셨으며, 32:19절에서는,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6:27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생각과 행위로 뿌린 모든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신이 심은 것은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은 거두는 시기를 알지만, 사람의 생각과 행위의 씨앗은 거두는 시기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심었고, 또 지금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그 심은 것이 자신의 삶의 열매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갈라디아 6:7절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는 영원한 보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 비유의 핵심으로 들어가 봅시다.
첫째는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씨앗은 심겨지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심겨지지 않은 씨앗은 의미가 없으며 아무런 결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은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은 심어야 합니다. 이 비유들에서의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교회는 말씀이 뿌려져야 성장합니다. 말씀을 뿌린다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으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 안에도 역시 말씀이 뿌려져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통하여 들려주시는 설교와 성경공부 등. 여러 부분을 통하여 말씀이 뿌려지도록 해야 합니다. 씨를 적게 뿌리면 거두는 것도 적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의미하는 또 다른 것은 우리의 시간과 힘과 재능과 물질을 뿌리는 것입니다. 전도서 11:1-6절을 봅시다.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그러므로)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이 말씀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구제와 선행의 기회나 재능과 물질의 사용의 기회를 잘 사용하여 할 수 있으면 많이 행하라는 뜻입니다. 좋은 기회만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부지런히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많이 뿌려두면 당연히 많이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9:6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하셨고, 갈라디아 6:8,9절에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26:6절에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십니다. 즉 고통 속에서라도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결과를 거두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보실 때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으로 여겨질지라도 뿌리십시오.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라고 하신 의미가 이것입니다. 영의 일, 하나님의 일은 단 시일에 표시가 나고 상급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방 표시가 나고 알아주고 인정받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실망하거나 낙심이 되어 중간에서 포기하거나 세상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또한 은밀하게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시간이 있습니까? 그 시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십시오. 재능이 있습니까? 음악을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잘 가르치거나, 손재주가 있다면 주님이 주신 그 재능을 숨겨두지 말고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물질이 있습니까? 선한 일에 부하고 영원한 생명과 상급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시오. 디모데전서 6:18,19절에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뿌렸으면 잘 관리해야 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열심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고 잠시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모두가 아실 것입니다. 옛 말에 ‘잡초만큼만 잘되면 부자 안 될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잡초는 잘 자라고 곡식과 채소를 못 살게 굽니다. 그래서 씨를 뿌린 다음에는 잘 자라도록 잡초도 뽑아주고, 때때로 거름도 주고, 물도 주면서 세심하고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내 영의 일을 망치는 잡초는 세상적인 작은 습관과 미미하게 보이는 죄의 일들입니다. 잡초는 뿌리가 무척 깊고 넓게 내립니다. 그래서 싹이 났을 때, 아직 작은 때에 뽑아버려야 합니다. 이미 자란 후에 뽑고자 하면 곡식과 채소까지 뽑힐 우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더 있다가, 조금 더 있다가’라고 영의 일을 미루면서 세상에 매어 있게 되면, 결국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되거나 영의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돌짝밭, 가시떨기 밭)
선한 일이든 죄의 일이든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작은 것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수도 있고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결코 큰 것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 5:19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셨고, 25:21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새들도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됩니다. 작은 일에 빈틈없이 잘하는 사람에게 큰일도 맡깁니다. 여러분도 성공적인 삶, 위대한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 주어져 있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반드시 결과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29절을 봅시다.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씨앗이 자라는 과정과 열매 맺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성장의 결과인 열매 맺을 것이고 추수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일의 결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는 잠시 사는 세상에서의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보상을 기대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원한 보상을 기대한다면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일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결과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오면서 가지고 온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흙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잠시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말씀과 재능과 물질과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기회가 있을 때 심고 가꿉시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감사하면서 성실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결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보상을 기대하면서 영과 육신의 모든 것을 충성되고 성실하게 뿌리고 가꾸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남은 생애까지도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 들어가는 말
마가복음 4:26-32,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씨앗!’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작은 씨앗 속에는 자기 품종의 고유한 DNA를 가지고 있어서 일단 땅에 심어진 후에는 독특한 자신의 모양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씨앗은 자신의 독특한 모양과 꽃과 열매의 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씨앗에 일정한 조건이 주어지면 성장을 시작합니다. 일단 성장을 시작하면 그 과정이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싹이 나고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비로운 씨앗의 성장을 하나님의 나라에 비유하셨습니다. 본문을 포함하는 마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세 가지 씨앗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첫 번째는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뿌릴새”라고 시작되는 ‘씨뿌리는 비유’이며, 두 번째는 본문 26절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라고 시작하는 ‘자라는 씨앗 비유’이며, 세 번째는 본문 31절의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라고 시작하는 ‘겨자씨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씨앗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여러 면을 소개하십니다. 같은 씨앗의 비유이지만 세 비유가 모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 비유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합니다. 비유가 전하는 여러 의미들 중에서 열매에 관한 내용으로써 ‘결과’ 혹은 ‘보상’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려합니다. 왜냐하면 세 비유가 모두 나름대로의 결과를 제시하는데 그 결과가 매우 많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 자신은 어떤 결과를 향하여 가고 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먼저 비유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본문 앞쪽의 1-20절까지는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는 상태와 씨앗을 받아들이는 밭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누구에게나 같은 말씀으로 공평하게 뿌려집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아예 싹이 나지도 못하거나, 싹이 나다가 말라죽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부실하거나,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각 사람의 삶에서 성장하여 영적인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26-29절은 ‘자라는 씨앗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뿌려진 씨앗의 자라는 과정과 열매를 추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씨앗의 성장과 결실과 추수의 때는 반드시 있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일들이 진행 과정이나 그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성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결과에 의한 심판의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본문 31-32절은 ‘겨자씨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심은 것에 비하여 나타나는 엄청난 결과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우리가 뿌리는 씨앗이 모든 씨앗보다 작은 겨자씨처럼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성장에 대한 것입니다. 이렇게 의외의 성장을 이루는 이유는 예레미야 33:2절에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하셨듯이 결과를 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씨앗 비유의 보편적인 진리는 ‘씨 뿌릴 밭을 준비하고, 씨를 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왜 씨앗을 뿌리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무엇인가를 뿌리게 되고, 언젠가는 그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 심은 것이 원하는 것이든 원하지 않는 것이든 심은 것의 결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 만물에 정해 두신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예레미야 6:19절에서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고 하셨으며, 32:19절에서는,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6:27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생각과 행위로 뿌린 모든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신이 심은 것은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은 거두는 시기를 알지만, 사람의 생각과 행위의 씨앗은 거두는 시기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심었고, 또 지금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그 심은 것이 자신의 삶의 열매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갈라디아 6:7절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는 영원한 보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 비유의 핵심으로 들어가 봅시다.
첫째는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씨앗은 심겨지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심겨지지 않은 씨앗은 의미가 없으며 아무런 결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은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은 심어야 합니다. 이 비유들에서의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교회는 말씀이 뿌려져야 성장합니다. 말씀을 뿌린다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으면 교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 안에도 역시 말씀이 뿌려져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통하여 들려주시는 설교와 성경공부 등. 여러 부분을 통하여 말씀이 뿌려지도록 해야 합니다. 씨를 적게 뿌리면 거두는 것도 적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의미하는 또 다른 것은 우리의 시간과 힘과 재능과 물질을 뿌리는 것입니다. 전도서 11:1-6절을 봅시다.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그러므로)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이 말씀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구제와 선행의 기회나 재능과 물질의 사용의 기회를 잘 사용하여 할 수 있으면 많이 행하라는 뜻입니다. 좋은 기회만 기다리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부지런히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많이 뿌려두면 당연히 많이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9:6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하셨고, 갈라디아 6:8,9절에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126:6절에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십니다. 즉 고통 속에서라도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결과를 거두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보실 때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으로 여겨질지라도 뿌리십시오.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라고 하신 의미가 이것입니다. 영의 일, 하나님의 일은 단 시일에 표시가 나고 상급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방 표시가 나고 알아주고 인정받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실망하거나 낙심이 되어 중간에서 포기하거나 세상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또한 은밀하게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시간이 있습니까? 그 시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십시오. 재능이 있습니까? 음악을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잘 가르치거나, 손재주가 있다면 주님이 주신 그 재능을 숨겨두지 말고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물질이 있습니까? 선한 일에 부하고 영원한 생명과 상급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시오. 디모데전서 6:18,19절에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뿌렸으면 잘 관리해야 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열심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고 잠시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모두가 아실 것입니다. 옛 말에 ‘잡초만큼만 잘되면 부자 안 될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잡초는 잘 자라고 곡식과 채소를 못 살게 굽니다. 그래서 씨를 뿌린 다음에는 잘 자라도록 잡초도 뽑아주고, 때때로 거름도 주고, 물도 주면서 세심하고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내 영의 일을 망치는 잡초는 세상적인 작은 습관과 미미하게 보이는 죄의 일들입니다. 잡초는 뿌리가 무척 깊고 넓게 내립니다. 그래서 싹이 났을 때, 아직 작은 때에 뽑아버려야 합니다. 이미 자란 후에 뽑고자 하면 곡식과 채소까지 뽑힐 우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더 있다가, 조금 더 있다가’라고 영의 일을 미루면서 세상에 매어 있게 되면, 결국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되거나 영의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돌짝밭, 가시떨기 밭)
선한 일이든 죄의 일이든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작은 것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수도 있고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결코 큰 것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 5:19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셨고, 25:21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새들도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됩니다. 작은 일에 빈틈없이 잘하는 사람에게 큰일도 맡깁니다. 여러분도 성공적인 삶, 위대한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 주어져 있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반드시 결과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29절을 봅시다.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씨앗이 자라는 과정과 열매 맺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성장의 결과인 열매 맺을 것이고 추수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일의 결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는 잠시 사는 세상에서의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보상을 기대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원한 보상을 기대한다면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일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결과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오면서 가지고 온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흙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잠시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말씀과 재능과 물질과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기회가 있을 때 심고 가꿉시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감사하면서 성실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좋은 결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보상을 기대하면서 영과 육신의 모든 것을 충성되고 성실하게 뿌리고 가꾸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남은 생애까지도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