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복의 길7-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198회 작성일 2013-01-15 22:30
*** 복의 길7-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 누가복음 9:1-6, 10:17-20

** 들어가는 말

누가복음 9:1-6, “1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10:17-20,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부산 동래구에 ‘하마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러 곳에 있습니다. 옛날 왕조시대 때 궁가(宮家, 왕족이 거처하는 곳) 종묘(宗廟, 조선시대의 왕실 사당) 문묘(文廟, 공자를 모신 사당) 등의 앞에 ‘하마비(下馬碑)’ 혹은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새긴 푯돌이 있었습니다. 이는 ‘그 곳을 존중하는 표시로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그 앞을 지날 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리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옛 선조들은 하마비를 세워서 권력자나 선조들의 권위를 나타내고 높였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려고 온갖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권위와 힘에 복종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위와 힘은 통치의 기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에도 오래전부터 이런 세상적인 권위와 능력을 앞세운 경영과 통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세상적 권위와 능력은 중세의 가톨릭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교회가 가장 타락한 시기도 이 시기입니다. 즉 교회가 세상적인 권위와 힘을 추구하게 되면 당연히 타락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도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20:25-27절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나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이처럼 교회의 권위와 힘, 그리스도인의 권위와 능력은 세상의 것과는 다릅니다.

이 시간에는 복의 길 일곱 번째로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을 상고하려 합니다.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복의 길이 되는 이유는 이제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야 할 내용은 그리스도인의 권위와 능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질 수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 그러면 우리가 회복해야 할 권위와 능력은 무엇입니까?

본문 두 곳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는 과정과 파송된 제자들의 사역과 그 결과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권위와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시며, 어떻게 사용되었고 그 결과가 어떠한지를 보여주십니다. 왜 예수님께서 이러한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일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6:12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싸워야 할 대상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0:16절에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권위와 능력으로 각 마을에 다니며 사탄의 세력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돌아와서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상대하는 싸움의 대상은 영의 세계인 사탄의 세력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영적인 싸움을 위하여 가져야 하는 특별한 무기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무기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본문 9:1절입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10:19절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영적인 무기는 ‘사탄의 모든 권세를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 사람들은 절대로 사탄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지배를 받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시적으로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습니다. 요한일서 5:19절에서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하십니다.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들의 주인이신 하나님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면서 사탄의 권세를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이 사는 지금의 교회는 이 권위와 능력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영적으로 무능해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주신 권위와 능력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은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좋아하고, 방법은 어떠하더라도 잘 살고 평안하기를 원하고, 섬김과 희생과 봉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모데전서 6:9-10절에서 증언하십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에서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8-19)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세상을 따라가다가 이 권위와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교회가 이단들 사이비 종교들 심지어는 세상 사람들에게 조차 멸시와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제어할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 잃어버린 권위와 능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주신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즉 내 영이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모든 삶의 방향을 예수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11-12절을 봅시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이것들을 피하고” 라는 말씀은 앞에서 보았던 돈을 사랑하고 부자가 되려는 세상적인 욕심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은 영적 전투입니다. 평안하고 안전한 자리,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자리에서는 결코 이런 영적인 전투를 할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니까?”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9:2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앞에서 사탄의 세력을 제어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탄의 권세를 제어하려면 예수님이 주시는 권위와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길은 기도와 말씀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가 기도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전투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갖춰야 할 장비를 봅시다. 에베소서 6:13-17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이 말씀에서 유일한 공격용 무기가 “성령의 검”인데, 성령의 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40일 금식 후에 세 차례 사탄의 시험을 받을 때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영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과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영접하여 자신을 맡기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성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일곱 가지 복이 있는데 첫 번째 복이 1:3절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하시고, 여섯 번째 복인 22:7절에서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과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기도하기를 힘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것이 영성을 회복하는 길, 즉 예수님이 주신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 이 권위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본문 2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 권위와 능력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방해되는 사탄의 권세를 제어하고 병을 고치고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과 봉사를 행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8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사탄의 모든 권세를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의 세력들은 자신들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12절에서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탄의 모든 권세를 제어할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대하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리에서 도전하는 사탄의 세력을 주님이 주신 권위로 제어하고 멸한다면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제자들이 돌아와서 들뜬 목소리로 예수님께 경과보고를 했습니다.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20절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사탄의 세력이 여러분에게 항복한다면 여러분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이 있겠습니까? 하나님나라 백성의 명부에 이름이 기록된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 생명까지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믿음의 선조들은 순교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복이 가장 큰 복임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이 복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금융의 창시자인 ‘로스차일드’가 유럽 왕실의 돈줄을 쥐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유능한 부하직원을 불렀습니다. “미국에 지점을 낼 생각인데 준비하게. 언제 떠날 수 있나?” 사장의 질문에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일을 마무리하고 가려면 1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사장은 다른 부하를 불러서 물었습니다. “3일이면 되겠습니다.”
사장이 세 번째로 부른 부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곧 떠나겠습니다.”
“좋아. 자네가 적임자네! 자넨 이제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일세. 내일 가게.”
세 번째 부하의 이름은 ‘줄리어스 메이’입니다. 로스차일드가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을 선발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사장은 메이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의 가치를 꿰뚫어보았고 그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메이는 후에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주님께 내 일생을 맡기는 일이 망설여집니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까? 지금 결심하고 지금 행동하십시오. 그리하여 주님이 주신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십시오. 이것만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길이며, 하나님의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되는 행복의 소유자가 되는 길입니다. 지금 이 말씀을 읽고 듣는 모든 이들이 영성을 회복하고 주님이 주신 권위와 능력을 회복하여 진정한 복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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