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을 준비합시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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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4-10 16:23
*** 상급을 준비합시다. / 다니엘 12:1-3, 고전 3:10-15
** 들어가는 말
다니엘 12:1-3,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고린도전서 3:10-15,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상을 얼마나 받아 보았습니까? 요즈음은 워낙 상을 남발해서 온갖 종류의 상이 있습니다. 어떻든 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 세상의 별 것 아닌 상을 받는 것도 마음이 좋은데, 영원한 삶에서 주어지는 상급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랴 선지자를 통하여 남 유다의 3대 왕인 아사 왕에게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역대하 15:7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 그리고 히브리서 11: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이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9:41절에서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준비하고 계시는 상급은 이 세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더 좋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상을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모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그 상을 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7-8절에서 이 약속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그래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본문말씀의 내용과 의미를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다니엘서는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할 정도로 앞날에 대한 예언과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일들에 대한 예언의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본문은 마지막 부분으로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세상의 끝 날에 대한 예언의 내용입니다. 세상의 끝 날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인데,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은 구원을 받기 위하여,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을 위하여 부활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각자가 일한 대로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본문은 제가 많이 인용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들이 어떻게 상급을 준비하게 되는지를 비유적으로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주어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자신이 행한 일에 따라서 두 종류의 집이 지어진다고 하십니다. 즉 값싼 재료인 나무, 풀, 짚 등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어지는 집과 금, 은 보석 등의 값비싼 재료로 지어지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지막 날, 하나님의 사람들이 영과 육신 모두 부활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께서 ‘불’로써 ‘공적심판’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 공적이 하나님의 나라에 집으로 지어지고, 공적심판 때에는 불로 그 공적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불에 견뎌서 공적이 남아 있으면 상을 받게 되고, 공적이 사라져버리면 목숨만 건질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성경에는 수많은 상급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급들입니다. 이 상급을 모두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이 상급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상급은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생명의 상급입니다.
세상 끝 날에 있을 환난은 세상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대환난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20-2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런데 이 대 환난에서 구원 받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입니다. 본문 1절을 봅시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그리고 요한계시록 20:12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5절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 이것이 ‘생명의 면류관’으로 표현된 상이며, 가장 크고 중요한 상급인 ‘영원한 생명’입니다.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생명의 상급이 본문 2절에서 부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이 말씀에서는 두 가지의 부활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누리는 영광의 부활과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이 들어갈 ‘불 못’이라는 영원한 형벌을 위한 부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명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이 영원한 생명의 상급을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2:10절입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즉 이 상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불이익과 고난과 감옥에 갇히는 일까지 어려운 시련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요한계시록 14:12절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환경에 굴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사람이 생명의 상을 받을 승리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의 칭찬이나 존경이나 상급을 받기보다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상급은 영원히 빛나는 영광의 상급입니다.
본문 3절을 봅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낮의 태양처럼, 밤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영광의 상급입니다. “지혜 있는 자(하마스킬림,!yli?ic]M'h )”란, ‘마지막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도록 깨닫게 하고 믿음을 굳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마쯔다케 하라빔, !yBi?\"h? y?eyDIx]m'W )”란, ‘이 세상의 영적인 싸움에서 많은 사람을 의에 이르도록 인도한 사람’을 말합니다. 말라기 2:5-6절을 봅시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즉 복음을 전하는 이들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이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랑과 섬김과 봉사와 권면 등으로 믿음의 길로 인도한 이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영원토록 빛나는 영광의 상급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종합적인 상급을 판가름하는 공적입니다.
고린도전서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상급입니다. 12-15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서론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 상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았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종합적인 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공적은 두 가지입니다. 값싼 재료로서 불에 타는 것과 값비싼 재료로서 불에 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땅이라도 주어집니다. 이는 최소한의 생명을 보장 받는 구원의 약속입니다. 로마서 10:13절에서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겨우 예수 그리스도만 믿은 사람과 세상에 빠져서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에게는 아무런 상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상급을 판가름하는 공적이 모두 불타버렸기 때문에 겨우 생명만 얻은 것입니다. 하지만 공적을 시험하는 불을 견딘 금, 은, 보석으로 지은 집은 그 공적을 따라서 상급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삶에서 우리가 꼭 주의해야 할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평생을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위하여 수고했으며, 마지막에는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썩지 않을 면류관과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사도 바울의 염려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27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오래 전에 거부이면서도 생전에 단 한 푼의 적선을 해본 일이 없는 아랍의 억만장자가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를 담은 봉투에는,
“내가 죽으면 묘를 쓰지 말고 알몸으로 넓은 사막에 묻고 밖으로 두 손 내 보이도록 하라. 이 유서는 장례식 날 무덤 앞에서 뜯어보라.”
고 적혀있었습니다. 이 기이한 소문은 삽시간에 전 아랍에 퍼졌습니다. 장례식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왔습니다. 그 인색하고 돈 많은 부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흥미롭게 주시하면서 그 유서의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대표가 유서를 뜯어서 읽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영원한 내 것은 없다. 나는 이 많은 재산을 모으기까지 온갖 고생을 다 했지만 단 한 푼의 돈을 가지고 갈 수가 없구나. 남으로부터 얻어진 것은 그들에게 되돌아가야 한다. 내 전 재산을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내 가족이라도 놀고먹을 수는 없다. 한 푼도 남기지 말고 나누어 주되 내가 죽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시행하라.”
이 억만장자처럼 늦게라도 깨닫게 된다면 큰 은혜이며 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렇게 깨닫는 행복을 주셨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이제 이 깨달은 것을 생활 속에서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받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이왕이면 별처럼 빛나는 영광의 상급을 받도록 열심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는 복된 생애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음 주일의 말씀을 위한 숙제가 있습니다. 다음 두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서 오십시오. 첫째는 ‘왜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내 상급을 준비할 수 있을까?’
** 들어가는 말
다니엘 12:1-3,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고린도전서 3:10-15,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상을 얼마나 받아 보았습니까? 요즈음은 워낙 상을 남발해서 온갖 종류의 상이 있습니다. 어떻든 상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이 세상의 별 것 아닌 상을 받는 것도 마음이 좋은데, 영원한 삶에서 주어지는 상급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사랴 선지자를 통하여 남 유다의 3대 왕인 아사 왕에게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역대하 15:7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 그리고 히브리서 11: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이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9:41절에서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준비하고 계시는 상급은 이 세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더 좋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상을 조금이라도 보여준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모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그 상을 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7-8절에서 이 약속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그래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본문말씀의 내용과 의미를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다니엘서는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할 정도로 앞날에 대한 예언과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일들에 대한 예언의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본문은 마지막 부분으로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세상의 끝 날에 대한 예언의 내용입니다. 세상의 끝 날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인데,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은 구원을 받기 위하여,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을 위하여 부활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각자가 일한 대로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본문은 제가 많이 인용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들이 어떻게 상급을 준비하게 되는지를 비유적으로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주어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사는 동안 자신이 행한 일에 따라서 두 종류의 집이 지어진다고 하십니다. 즉 값싼 재료인 나무, 풀, 짚 등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어지는 집과 금, 은 보석 등의 값비싼 재료로 지어지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지막 날, 하나님의 사람들이 영과 육신 모두 부활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께서 ‘불’로써 ‘공적심판’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 공적이 하나님의 나라에 집으로 지어지고, 공적심판 때에는 불로 그 공적을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불에 견뎌서 공적이 남아 있으면 상을 받게 되고, 공적이 사라져버리면 목숨만 건질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성경에는 수많은 상급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급들입니다. 이 상급을 모두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이 상급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상급은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생명의 상급입니다.
세상 끝 날에 있을 환난은 세상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대환난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20-2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런데 이 대 환난에서 구원 받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입니다. 본문 1절을 봅시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그리고 요한계시록 20:12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5절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 이것이 ‘생명의 면류관’으로 표현된 상이며, 가장 크고 중요한 상급인 ‘영원한 생명’입니다.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생명의 상급이 본문 2절에서 부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이 말씀에서는 두 가지의 부활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누리는 영광의 부활과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이 들어갈 ‘불 못’이라는 영원한 형벌을 위한 부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명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이 영원한 생명의 상급을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2:10절입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즉 이 상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불이익과 고난과 감옥에 갇히는 일까지 어려운 시련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요한계시록 14:12절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환경에 굴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사람이 생명의 상을 받을 승리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의 칭찬이나 존경이나 상급을 받기보다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상급은 영원히 빛나는 영광의 상급입니다.
본문 3절을 봅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낮의 태양처럼, 밤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영광의 상급입니다. “지혜 있는 자(하마스킬림,!yli?ic]M'h )”란, ‘마지막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도록 깨닫게 하고 믿음을 굳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마쯔다케 하라빔, !yBi?\"h? y?eyDIx]m'W )”란, ‘이 세상의 영적인 싸움에서 많은 사람을 의에 이르도록 인도한 사람’을 말합니다. 말라기 2:5-6절을 봅시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즉 복음을 전하는 이들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이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랑과 섬김과 봉사와 권면 등으로 믿음의 길로 인도한 이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영원토록 빛나는 영광의 상급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종합적인 상급을 판가름하는 공적입니다.
고린도전서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상급입니다. 12-15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서론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 상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았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종합적인 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공적은 두 가지입니다. 값싼 재료로서 불에 타는 것과 값비싼 재료로서 불에 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한 사람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땅이라도 주어집니다. 이는 최소한의 생명을 보장 받는 구원의 약속입니다. 로마서 10:13절에서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겨우 예수 그리스도만 믿은 사람과 세상에 빠져서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에게는 아무런 상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상급을 판가름하는 공적이 모두 불타버렸기 때문에 겨우 생명만 얻은 것입니다. 하지만 공적을 시험하는 불을 견딘 금, 은, 보석으로 지은 집은 그 공적을 따라서 상급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삶에서 우리가 꼭 주의해야 할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평생을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위하여 수고했으며, 마지막에는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썩지 않을 면류관과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사도 바울의 염려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27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오래 전에 거부이면서도 생전에 단 한 푼의 적선을 해본 일이 없는 아랍의 억만장자가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를 담은 봉투에는,
“내가 죽으면 묘를 쓰지 말고 알몸으로 넓은 사막에 묻고 밖으로 두 손 내 보이도록 하라. 이 유서는 장례식 날 무덤 앞에서 뜯어보라.”
고 적혀있었습니다. 이 기이한 소문은 삽시간에 전 아랍에 퍼졌습니다. 장례식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왔습니다. 그 인색하고 돈 많은 부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흥미롭게 주시하면서 그 유서의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대표가 유서를 뜯어서 읽었습니다.
“사람은 본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영원한 내 것은 없다. 나는 이 많은 재산을 모으기까지 온갖 고생을 다 했지만 단 한 푼의 돈을 가지고 갈 수가 없구나. 남으로부터 얻어진 것은 그들에게 되돌아가야 한다. 내 전 재산을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내 가족이라도 놀고먹을 수는 없다. 한 푼도 남기지 말고 나누어 주되 내가 죽은 날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시행하라.”
이 억만장자처럼 늦게라도 깨닫게 된다면 큰 은혜이며 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렇게 깨닫는 행복을 주셨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이제 이 깨달은 것을 생활 속에서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받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이왕이면 별처럼 빛나는 영광의 상급을 받도록 열심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는 복된 생애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다음 주일의 말씀을 위한 숙제가 있습니다. 다음 두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서 오십시오. 첫째는 ‘왜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내 상급을 준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