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소통하는 신앙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474회 작성일 2014-01-12 21:50
*** 소통하는 신앙 / 에스겔 9:3-6, 요한복음 8:31-47

 에스겔 9:3-6, “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요한복음 8:31-34,41-47,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 들어가는 말

지난해에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말이 ‘힐링(healing)’과 ‘소통(疏通)’입니다. 사회는 온통 힐링 바람이 부는데, 정부는 소통이 막혀 불통이라고 떠들어댑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 간의 소통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없이는 치료도 회복도 없고 구원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다가올수록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는 소통이 막히게 된다고 사도 바울을 통하여 경고하셨습니다. 디모데후서 3:1,5절입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견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리고 4:3-4절도 봅시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이처럼 하나님과 사람이 불통하는 시대가 올 것임을 미리 경고하십니다. 지금 이 나라의 교회가 하나님과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영적인 경색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적인 경색현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 몸의 생명의 근원은 피에 있습니다. 레위기 17:11절에서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하십니다.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3대 질병이 뇌졸중, 심근경색, 암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중의 뇌경색은 심장과 뇌의 혈관이 막혀 피가 흐르지 않아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이처럼 혈관의 소통이 막히면 죽음에 이릅니다. 하지만 영적인 경색현상인 하나님과의 소통이 막히면 더 무서운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이는 영적인 소통을 말씀합니다. 이어지는 6절입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육신이나 영이나 사람 사이이거나 소통이 막히면 정말 어려워집니다. 2014년에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회복되며 육신과 육신의 삶에도 원활한 소통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에스겔 본문말씀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방침을 보여주십니다. 본문 앞장인 8장에서는 예루살렘에서 행해졌던 가증한 우상숭배의 죄악을 드러내십니다. 6절에서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고 하십니다. 이어지는 9장에서는 이렇게 우상숭배로 하나님과 담을 쌓은 예루살렘이 어떻게 심판을 받을 것인지를 보여주십니다. 본문 6절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성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십니다. 이는 가장 거룩해야 하는 하나님의 성소마저 가증스러운 죄악으로 물들어 있는 심각성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행하시기 전에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따로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서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가증한 일들 때문에 탄식하며 우는 것’은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하나님의 심정으로 세상을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행하는 사자들에게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 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하는 모든 사람이 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요한복음 본문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말미암는 진정한 자유에 대한 선언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즉 선택받은 자손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율법에 얽매여 죄의 종이 되어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메시아로 인한 영적자유를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종이 된 적이 없고 지금도 충분히 자유를 누리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유롭고 저절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동참할 수 있는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은 육신의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즉 하나님과 소통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본문 47절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즉 아브라함에게서 난 혈통의 자손들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믿음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 무엇이 하나님과의 단절입니까?

소통(疏通)이란 ‘막힘없이 통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생활 속에서 가끔 느끼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것 아시지요?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마음이 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텔레파시(telepathy)라고도 하는 정신적인 소통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영적인 소통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없는 신앙은 형식적인 흉내를 내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교회가 이렇게 세속화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업을 경영하듯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뜻으로 교회를 경영하고,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종교생활에 불과합니다. 종교생활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만 만족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서로 교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오히려 하나님뿐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독선이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여깁니다. 고린도전서 10:20-21절입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이 말씀은 이방종교와의 교류를 금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단절이 교회를 세속화시키고 영의 죽음과 파멸로 이어집니다.

요한복음 본문 34-35절을 봅시다.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이 말씀에 예수님과 유대인들 사이가 단절되었다는 것과 단절된 원인이 들어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니 믿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하나님과 소통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예수님을 알았을 것이며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본문 42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그리고 47절에서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과 단절된 원인은 ‘자신들의 욕망’입니다. 마귀가 자신의 욕망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쫓겨난 것처럼,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따랐기 때문에 단절된 것입니다. 야고보서 4:4절입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간음한 여인들”이란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리고 요한일서 2:15절에서도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욕망을 따라가면 하나님과 단절됩니다.

※ 어떻게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까?

에스겔 본문 4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그리고 요한복음 본문 31-32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과의 소통의 길을 알려주십니다. 먼저 ‘세상의 가증한 일 때문에 탄식하며 우는 사람’인데, 세상의 가증한 일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이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거한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여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47절 말씀에서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바꾸어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다.’는 것입니다. 위의 두 말씀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알고 순종하라.’는 것임을 아시겠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7-8절을 봅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하나님과의 소통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달아 아는 대로 하나씩 순종하고 실천하기를 힘쓰면 됩니다. 넘어지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바로 알아주십니다.

시골 할아버지가 서울 강남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메리어트’라는 말을 기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머리를 쓰서 자신이 아는 단어인 ‘메리야쓰’라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하려 했는데 기억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기사가 묻습니다. “어디 가세요?” “그~ 뭐더라? 호텔 이름이? 속에 입은 것이랑 비슷했는데” 할아버지는 결국 운전기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텔 이름이… 난닝구 같은 건데…”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기사는 알겠다고 하고는 차를 몰았습니다. 노심초사 하며 마음을 졸이는 할아버지에게 기사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다 왔어요!” 다왔다는 말을 듣고 할아버지가 밖을 보니 ‘메리어트 호텔’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제야 호텔 이름이 생각 난 할아버지가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거, 기사 양반 참 용하우. ‘난닝구’ 라고 했는데 어떻게 여기인줄 알고 찾아 왔소?” 그러자 기사가 대답 했습니다. “난닝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제는 ‘전설의 고향’도 다녀왔어요!” “전설의 고향? 거긴 어디요?” “예술의 전당 아세요? 노인들은 그 걸 전설의 고향이라고 하세요!”

진정한 전문가는 이상한 말도 바르게 알아듣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해도 우리 마음을 아시고 바르게 받아들이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2014년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심으로 삽시다. 그리하여 부끄럽지 않는 신실한 삶으로 모든 일에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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