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미래가 불안하십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761회 작성일 2014-05-28 21:29
*** 미래가 불안하십니까? ? 창세기 22:1-14, 요한복음 14:1-3

 창세기 22:1-3,12-14,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주신 곳으로 가더니 /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요한복음 14:1-3,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들어가는 말

‘김삿갓’이라는 별명을 가진 방랑 시인인 ‘김 립’은 미래가 없는 자신의 허무한 삶을 시(詩)고 표현했습니다. “오소수혈 유거 고아평생독자상”이라고 했는데, ‘새는 보금자리에, 짐승은 굴에 모두 다 거처할 데가 있는데, 나는 돌아보매 한평생 홀로 슬퍼하고 있도다.’라는 글입니다.
뿐만 아니라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받았던 미국의 국민시인으로 불리는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는 미래의 소망이 없는 인생의 허무함을 ‘전세 낸 인간의 죽음’이라는 시로 표현했습니다. “자랑스럽게 뒤돌아 볼 과거도 없고, 소망을 가지고 앞을 내다 볼 것도 없는 인간…”

이처럼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두 감정이 공존합니다. 그 하나의 감정은 동경(憧憬), 소망(所望) 혹은 기대(期待)이며, 다른 하나의 감정은 불안(不安)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소망을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며, 불안과 두려움의 요소를 최소화하려고 보험이나 저축, 비상 물품들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지혜롭기도 하고 어느 정도 효력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위하여 준비가 된 사람은 현실을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적인 준비도 영적인 상황에서는 결코 미래의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2:16-21절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한 부자가 거두어들인 곡식이 너무나 많아서 창고를 새로 짓고 가득하게 쌓아두고는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뿐만 아니라 야고보서 4:13-17절에서 인간들의 허탄한 경영에 대하여 경고하십니다. 13-14절입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머물면서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준비로는 미래의 불안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미래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먼저,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창세기 본문말씀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아 ‘복의 근원이 되는’ 미래의 약속을 받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 때에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땅으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될 것을 말씀하셨고 아들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25년 후에 하나님께서 아들 ‘이삭’을 주셨고,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후손이었습니다. 이삭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이자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갈 후손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했고, 이삭 역시 아버지인 아브라함의 뜻에 순종하여 제물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손을 잡으시고 멈추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대신할 제물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 일을 경험한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ha,r]yi h/hy], Jehovah Jirreh) /여호와께서 준비하심)’라고 불렀습니다.

요한복음 본문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앞날을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준비되어 있는 미래를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근심에 빠졌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영원한 미래에 대한 일들을 가르치시면 위로하셨습니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이 말씀은 미래를 불안해하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하시는 동일한 약속입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두 본문 창세기와 요한복음 모두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물론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구약(舊約, old testament)성경, 신약(新約, new testament)성경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 구약의 대표적인 말씀으로 언약의 시작인 아브라함에 대한 약속의 말씀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본문으로 뽑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던 75세 때에 아내 사라는 65세였는데 이미 출산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였습니다. 대를 이을 후손도 없는 아브라함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여종인 하갈을 통하여 대를 이을 생각을 했겠습니까? 그런 아브라함에게 이 세상의 이치로는 불가능한 때, 아브라함이 100세이고 아내 사라가 90세였습니다. 창세기 17:17절입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이렇게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가득할 때에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그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하느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13-14)

온 우주를 만드시고 지금도 운행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회개하지 않는 마음과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6-8절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1:24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하십니다. 어떤 어려움과 앞날이 보이지 않는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이루셔서 밝은 미래를 주십니다.

※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섭리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와 우리 인생의 삶에 직접 혹은 간접적인 섭리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이미 성경에 수많은 실례를 보여주십니다. 몇 가지 실례를 살펴봅시다.

창세기 24장에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아내를 택하기 위하여 늙은 종을 고향으로 보내면서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했습니다. 그 종이 하란 땅 나홀의 성에 이르러 성 입구의 우물가에서 하나님께 예비하신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준비해 두신 사람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종이 감사하여 기도했습니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창세기 39장에는 요셉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 때문에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린 요셉이 13년 동안 노예와 죄수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은 그 고통과 억울함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미래는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에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민족의 미래까지 여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요셉이 말합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사사기 6장에는 사사 기드온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미디안에게 고통을 당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택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에는 미래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불안해하는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 적군들을 통하여 앞으로 될 일을 듣게 하셨습니다. 사사기 7:13-14절입니다.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더라.”

사무엘상 9장에는 사울이 왕이 되기 전, 택함을 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버지 집의 암나귀들이 도망간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사환을 데리고 암나귀를 찾으러 다니다가 자신의 길을 선지자에게 묻기 위하여 가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사무엘에게 사울이 찾아올 것을 말씀하셨고 사무엘이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은 왕으로서의 길을 준비하게 됩니다. 사무엘상 9:15-16절입니다. “사울이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라.” 나귀를 잃은 일이나 선지자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된 모든 경로가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였습니다.

열왕기상 17장에는 엘리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로 인하여 온 백성이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3년 6개월의 가뭄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를 위하여 까마귀를 준비하셨고, 사르밧 과부를 준비하셨습니다. 열왕기상 17:9절입니다.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16장에는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유럽지역으로 보내셔서 전도하게 하시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울은 전도하기 위하여 아시아지역을 선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막으셨고 유럽 쪽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유럽지역의 첫 성인 빌립보에 하나님께서 이미 복음의 전초기지가 될 집을 준비해두셨습니다. 사도행전 16:14-15절입니다.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이 성경의 이야기를 다 하려면 며칠 밤을 새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수없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일하심)과 섭리(피조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의지 또는 은혜)하심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동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삶에 그리고 미래의 삶을 역사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내신 ‘안병욱’ 교수는 현대인을 지배하려는 마귀가 넷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네 가지 마귀는 모두 영어의 ‘M’ 으로 시작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4M마귀’라고 했습니다.
첫째 마귀는 인간성을 빼앗는 Machine(기계)입니다. 현대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로 인하여 인간성을 잃어 버렸습니다. 둘째는 큰 것, 다량(多量)을 상징하는 Mass입니다. 현대인들은 분명히 대형화 병에 걸렸습니다. 교회도, 집도, 자동차도, 냉장고도, 일단은 크고 봐야 합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것은 무시하는 세상이 바로 마귀의 장난입니다. 셋째는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Marshal(집행관)입니다. 이 단어는 옛 로마 군대의 힘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강력한 힘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즉 힘 있는 자는 살아남고, 힘이 없는 자는 도태시키는 힘을 숭배하는 마귀가 활개를 칩니다. 넷째는 Money(돈)입니다. 황금은 현대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마귀입니다.

사탄은 이러한 현대인의 약점을 공격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의 영원한 미래를 빼앗고 불안을 조성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영원한 미래를 지켜야 합니다. 유다서 1:20-21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이 말씀처럼 영생에 이르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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