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하나님의 복을 원하십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921회 작성일 2014-05-22 21:52
*** 하나님의 복을 원하십니까? / 신명기 28:1,2,13,14, 마 7:11-12

 신명기 28:1,2,13,14,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13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14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마태복음 7:11-12,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 들어가는 말

모든 인간의 로망이며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복’입니다. 여러분은 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많은 재물입니까? 건강입니까? 명예권세입니까? 행복입니까?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형통하고, 건강하고, 부요하고, 행복한 삶 등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진정한 복이겠습니까? 진정한 복은 ‘영원한 생명의 보장’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26절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라고 하십니다. 만일 위에서 열거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부귀영화 명예 권세를 다 누린다고 할지라도 영원한 생명의 보장이 없이 지옥이 그 종착지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짐승만도 못한 비참함 뿐입니다. 왜냐하면 짐승들은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지만 인간은 영원한 고통을 느껴야 하는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금 눈앞의 세상의 부귀영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닥칠지도 모르는 자신의 종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소식들이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어려움과 고통을 당할 때는 ‘이겨내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하면 ‘더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게’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복이 아니라 세상의 복을 원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고 세상에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2:19절에서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하십니다. 이제 앞으로의 세상은 하나님을 버림으로 말미암는 극심한 고통의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10절 이하에서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우리가 간절히 사모해야 할 하나님의 복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그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인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 먼저,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신명기 본문말씀은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그 유명한 복과 저주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에 관한 말씀입니다. 28장 전체가 68절인데 복에 관한 말씀은 열 두절이며, 나머지 쉰 세절이 저주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3-13절 상반 절까지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1-2절은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며, 13절 후반절-14절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반복 강조한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요약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전체를 흐르는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태복음 본문말씀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산상수훈의 첫머리인 ‘팔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사람에 대한 열거입니다. 모든 절에서 반복되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뜻하는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복’을 의미합니다. 매 구절마다 앞부분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며, 뒷부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내용입니다. 이 말씀에서 복의 조건을 종합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구체적인 삶’입니다. 말씀의 구조도 신명기의 말씀과 똑 같습니다.

※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하나님의 복은 무엇입니까?

신명기 본문이나 마태복음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구체적인 열거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인간이 육신으로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최상의 위로이며 행복한 삶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서 받는 최고의 행복 보다는 그 뒤에 있는 진정한 복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진정한 복은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최고의 복은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의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하며 영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이며 목적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삶’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나는 하나님의 나라에 가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예수 믿겠다.’라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15:19절에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 한 말씀 그대로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위하여 예수님을 믿는다면 정말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입니다.

이참에 성경의 처음과 끝을 살펴봅시다. 창세기 1:1절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셨고, 2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과 처음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하여 꼭 필요한 법이며 계약이었습니다. 2:16-17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으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첫 계약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간이 깨뜨렸습니다. 3:6절입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결국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하도록 쫓겨났습니다. 23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이때부터 인간은 자신의 부족을 채우기 위하여 싸우며 죄를 범하고 자기 욕심대로 살면서 복을 찾아 다녔습니다.

인간을 불쌍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율법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이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인간을 구원할 대속의 제물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갈라디아서 4:4-7절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유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삶을 누릴 근거를 보장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2:14절에서 계시록 일곱 번째 복에서 말씀하십니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이것이 성경전체를 흐르는 하나의 길인 우리가 진정으로 사모해야 할 하나님의 복입니다.

※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구약시대에는 오로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율법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복음시대에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최고의 복은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의 삶’입니다. 이 최고의 복을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실컷 예수 믿는다고 하고서 지옥 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전달된 어느 영성편지에서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깨어 성실하게 순종하여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옥한음 목사도 지옥에 있고, 하용조 목사도 지옥에 있으며, 조용기 목사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 있다고 그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노라고 했던 수많은 성도들이 지옥에서 부르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회개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7:20-21절에서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십니다. 위에 기록한 분들이 정말 지옥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생활이 이처럼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목적이 ‘인생들이 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영의 생명을 회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죄인인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저주의 죽음의 자리에 예수님께서 대신 가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몸과 삶은 내 것이 아닌 주님의 것입니다(갈 2:20). 그래서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사실이 우리가 믿는 가장 소중한 믿음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렀을 때에 징표가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3:1절에서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시며, 14절에서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고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생활에서 끝까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마땅히 순종하고 나타내야 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습니다. 그 길은 성경에 있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주님의 말씀으로 정성스럽게 읽고 묵상하면 나에게 그 길을 알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스스로가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태복음 본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다면 기꺼이 세상의 부를 비우고 가난하게 사는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며, ‘겸손하고 비천해지는 것’이며,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와 은혜만을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애통하는 삶이란 ‘자신의 죄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이며,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애통하는 마음’입니다. 온유한 사람이란 ‘하나님께 조용히 순종하며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관용하는 사람’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란 ‘어떤 빈곤과 비천함에도 선한 양심과 의를 지켜가는 사람’입니다. 이후의 긍휼히 여기는 사람, 마음이 청결한 사람, 화평하게 하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삶을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라고 합니다. 즉 이런 삶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활 속에서 나타내야 하는 삶의 열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견고하게 잡아야 할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입니다.

인터넷에 ‘전 세계 천만 명을 울린 태국의 광고 한편.’이라는 글과 함께 3분짜리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의 내용은 어떤 젊은 청년이 길을 가다가 행하는 일들이 펼쳐집니다. 메마를 화분을 떨어지는 낙숫물 아래로 밀어놓고, 인도의 턱을 넘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아주머니의 손수레를 밀어주고, 학교 다니고 싶다며 구걸하는 모녀에게 지갑의 돈을 털어 반을 나누어 주고, 식사 도중에 꼬리치며 다가온 개에게 먹던 고기를 나누어 주고, 독거노인의 아파트 문고리에 바나나 한 송이를 메달아 두는 등. 일상의 작은 선행입니다. 처음에는 그를 보는 주변 사람들이 냉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그의 작은 선행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 전염병처럼 번져갔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렇게 살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생활 속에서 열매로 이루고 나타내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삶을 이루어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악한 영들과 당당히 싸우며 승리하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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