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상
*** 하나님의 보상 / 민수기 25:10-13, 데살로니가후서 1;3-9
민수기 25:10-13,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데살로니가후서 1:3-9,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 들어가는 말
신실한 그리스도인인 ‘헤릿그스’란 사람이 여행 중 도적떼에게 쫓겨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바위틈의 작은 동굴을 발견하고 다급한 나머지 굴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잠시 후, 커다란 거미 한 마리가 바위를 타고 내려오더니 굴 입구에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거미가 막 줄을 다 치고 거미줄 가운데 자리를 잡고 앉자 도적떼가 굴 앞을 지나다가 굴을 보고는 굴로 들어오려 하다가 입구의 거미줄을 보더니 “여긴 없어.”라면서 다른 곳으로 가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거미줄 때문에 화를 면한 ‘헤릿그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아니하신다면 절벽도 거미줄과 같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은 거미줄도 절벽과 같더군요.”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하는 사람을 아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시며 가장 적절한 때에 합당한 보상을 하십니다. 여러분은 2014년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나라에서 보상 받을 상급을 많이 저축하셨습니까? 아마도 여러분이 전혀 깨닫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했던 섬김과 봉사, 헌신, 불쌍히 여기고, 작은 것이라도 베풀고, 위로하고, 함께 했던 모든 것을 낱낱이 기억하시고 그 보상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로마서 2:6-8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이제 우리는 이미 지나온 길들을 한 번 돌아보면서 돌이킬 수는 없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들을 지혜롭게 살도록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민수기 본문말씀은 ‘비느하스’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비느하스’는 대제사장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입니다. 즉 레위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싯딤에 진을 쳤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변 나라인 모압의 우상숭배에 가담하면서 음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백성의 수령들이 처형을 당했고, 백성들 중에는 전염병이 퍼져서 이만 사천 명이 죽었습니다. 이 징벌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회막 앞에서 울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시므온 지파의 한 지도자가 이방 여인을 데리고 자신의 장막으로 왔습니다. 지금 그 일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셨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고, 이렇게 울며 회개하고 있는데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 비느하스가 분노하여 창을 들고 그 장박으로 따라 들어가서 그 남녀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 즉시 전염병이 그쳤고 하나님께서는 비느하스에게 말씀하십니다.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13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행한 비느하스에게 보상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본문말씀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난과 박해 중에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킨 것을 칭찬하면서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갚아 주실 것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 역시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보상에 대한 약속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심을 믿으라고 히브리서 11: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니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시편 50:14-15절에서는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심으로 순종하고 따르는 사람에게 보호를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는 아무리 작은 섬김이나 순종도 공짜가 없이 반드시 보상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42절에서 약속하십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심정으로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범죄한 사람을 징벌한 비느하스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약속하셨습니다. 비느하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이 되었고, 말년에는 벧엘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셨습니다.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서 자손 대대의 큰 복을 약속 받았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환난과 박해 중에도 인내하고 견디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처럼 믿음을 지킨 데살로니가교회를 칭찬하면서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라고 하나님의 보상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상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 땅에서의 보상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보상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보상은 요한복음 14:1-3절에서 예수님께서 준비하시는 천국의 처소, 마태복음 25:14-30절의 달란트비유에서 말씀하시는 상급, 고린도전서 3:10-15절의 공적 등에서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문제는 이 땅에서의 보상입니다. 누가복음 18:28-30절을 봅시다.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하시니라.” 주님을 위하여 이 땅의 것을 버렸다는 것은 ‘전적인 헌신이며, 자신의 삶에서 주님을 최우선 순위로 따랐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분명히 보상을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보상을 일일이 열거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저 역시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보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이 땅에서의 보상을 수없이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장 비느하스에게 약속하신 보상도 역시 이 땅에서의 직분적 보상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는 매일 하나님의 보상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몇 곳의 예를 봅시다. 민수기 18:21절입니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라고 하시며, 열왕기하 10:30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 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이사야 38:5절에서는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그리고 마태복음 10:42절에서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 3:10절에서는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시고 성도들의 일에 보상하십니다.
꼭 하나,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보상이 상급만 아니라 악한 일에 대한 징벌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8-9절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우리는 내가 행한 좋지 않는 것은 잘 생각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고난과 박해를 받을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대적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고난과 어려움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증거가 됩니다. 본문 4-5절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징벌의 보상이든지 상급의 보상이든지 반드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보상을 기대하며 성실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열정으로 따르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은혜로 보답하십니다. 그러므로 상급의 보상을 위하여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에 우리의 힘과 능력과 재물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투자하는 만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하 22:25-27절에서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라고 하시며, 로마서 12:2절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서 성실하게 자신을 투자하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반드시 들려주는 ‘랍비 아끼바’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끼바는 어느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서 일하는 중에 주인 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발각되어 주인 딸과 같이 쫓겨났습니다. 이렇게 살게 된 아끼바의 부인은 남편의 무식을 한탄하면서 지금부터라도 학교에 다니며 배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끼바는 ‘이미 나이가 40이 넘어서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며 거절했습니다.
그 후, 양을 치는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목이 말라 개울에 엎드려 물을 마시다가 언뜻 바로 눈앞에 있는 바위를 보았습니다. 그 바위에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움푹 패여 있었습니다. 순가 아끼바는 깨달았습니다.
“물 한 방울은 약하지만 오랜 세월을 두고 흐르니 바위도 뚫을 수 있구나. 그러니 나도 꾸준히 노력하고 배우면 되겠구나.”
그때부터 틈틈이 공부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고 결국 온 나라에서 존경받는 랍비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보여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하나님의 역사에 대하여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이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신명기 2:24절을 봅시다.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그리고 마태복음 14:15-20절을 봅시다.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여러분은 무엇이 깨달아집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모든 일을 다 이루어서 떠먹여주지는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하시지만 우리가 힘과 능력과 시간과 재물과 모든 노력을 투자해서 차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혀 그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시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2014년 한 해 동안 힘써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온 시간과 노력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십니다. 당장 보상하기도 하시지만 시간을 두고 필요한 때에 보상하십니다. 혹 이미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가 된다고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마음을 추슬러서 다가오는 기회에는 최선을 투자하도록 준비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인생의 결산에서 후회 없는 기쁨과 영원한 행복을 거둘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