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미래를 위하여 3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839회 작성일 2015-02-23 20:37

*** 미래를 위하여 3 / 마가복음 8:34-38

마가복음 8:34-38,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을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 들어가는 말

‘미래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영화로운 상급을 위하여 살아야 할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말씀인 본문말씀을 통하여 ‘값비싼 투자’에 대하여 살펴보려합니다. 값비싼 투자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생명 즉 삶 전부를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본문 34-35절을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느낌으로 함께 읽어봅시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전(全) 생애(生涯)의 투자’를 뜻합니다.

‘전 생애 투자!’ 말은 쉽지요. 여러분도 주님의 이 말씀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알지만 ‘영생을 얻고 싶어서 예수님을 찾아 왔던 부자 청년처럼’ 이 세상에서의 육신의 욕망을 비우는 것이 힘들어서 망설이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이 실망감을 안고 돌아간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7:13-14절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이 좁은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좁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지금부터 살펴봅시다.

※ 나의 미래를 위한 값비싼 투자는 무엇입니까?

세상에서도 돈을 벌려면 그에 상응하는 돈이나 노력이나 재능을 투자해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아무 것도 투자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공허함’뿐입니다. 세상의 이치에서도 돈을 벌려면 그만큼 돈을 투자하든지, 돈이 없으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투자하든지, 이것조차 없으면 발품을 팔고 노력이라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과 영광스러운 삶을 얻고자 하면서 전혀 투자하는 것이 없거나 겨우 억지로 조금 투자 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저나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영원한 생명과 영광스러운 삶은 이 세상 전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8:17-20절을 봅시다.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이 말씀은 마술사 시몬이 돈으로 성령님의 능력을 사려고 했던 어리석음을 말씀합니다. 이 사건에서 성직매매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바로 ‘simoniac(성직매매)’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영원한 생명과 영광스러운 삶은 이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전 생애를 투자하는 것’뿐입니다. 많은 말보다는 좀 길지만 실화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이○ 목사님의 간증입니다(you tube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1995년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의 중국 도시에서 사역하는 분으로부터 미국에 있는 이 목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니 만나 달라.’는 내용입니다. 만날 약속을 하고 약속장소로 갔는데 네 명의 노인들이 나왔습니다. 나이 많은 분이 79세였습니다. 이 목사님이 “왜 탈북 하시려고 하십니까?”라고 묻자 “찬송 한 번 마음 놓고 부르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목사님은 더 이야기 할 것이 없어서 도와드리겠다고 하면서 “언제 나오시렵니까?”라고 묻자 “빠를수록 좋소.”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나올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노인은 ‘어린 손자들로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정보가 들어가서 곧 모두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하자 노인은 ‘잠깐만 기다리라.’면서 “내가 나가서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고 결정하면 안 돼?”라고 묻습니다. 목사님은 ‘기도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릴 수 있겠습니까?’라며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노인은 어디론가 갔다가 10여 분 후에 돌아오는데, 다리를 끌다시피 하며 왔습니다. 목사님이 “왜 그러세요?"라고 묻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가서 하나님께 물었소. ‘하나님 미국에서 온 이 목사라는 분이 우리가 나가도록 도와준다고 왔는데 따라갈까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능력이 없어서 너희를 북한 땅에 남겨둔 줄 아느냐?” “그럼 우리가 매 맞는 것도 하나님 뜻이에요?” “그것도 내 뜻이지.” “아니, 굶는 것도 하나님 뜻이에요?” “물론이지!” “우리가 잡혀서 수용소로 끌려간다고 해서 그러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 “몰라서 묻느냐?” 그 말씀에 노인은 “네, 하나님!” 그렇게 대답하고는 이 말을 전해주려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이 목사님이 노인을 안아주려 하자 노인은 서먹해하며 뒷걸음을 칩니다. 목사님은 무릎은 꿇고 노인의 발을 보았는데 고무신이 구멍이 나서 발가락이 나와 있습니다. 목사님은 그 발가락에 입을 맞췄는데, 목덜미에 뜨거운 물이 떨어집니다. 노인이 울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이 일어나서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하자 노인은 ‘그런 인사말이 어디 있느냐?’며 “천국에서 만나자고 해야지.”라고 합니다. 목사님은 다신 “네, 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돌아서서 걷는데 뒤에서 노인이 걸어가면서 중얼거리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 ”
몇 년 후, 목사님이 다시 그 도시를 찾았을 때, 마침 몇 년 전에 자신을 태워주었던 그 택시기사를 다시 만났습니다. 택시 기사는 몇 년 전의 그 노인들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가 울면서 전하는 말은 ‘여섯 명의 젊은이들은 매 맞아서 죽었고, 탈북 하려던 그리스도인 59명 모두가 수용소에 끌려갔고 3-4년 사이에 모두 죽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한 없이 부끄러웠고, 주님을 향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노인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고 있습니까? 저는 나름대로 주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려고 힘쓰며 산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닥치면 그래도 “예,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습니다. ‘전 생애 투자’란 바로 이런 삶입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든지 “예, 하나님!”이라며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노인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온 삶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후,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한 고난은 지금의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하여 생생하게 알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는 59명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전 생애를 주님께 투자한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35절에서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하십니다. 즉 내가 얻고자 하는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미래의 영원한 생명과 영광의 삶을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투자하고 있습니까?

※ 지금 주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전 생애의 투자는 무엇입니까?

이 투자는 각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다르기 때문에 각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신의 전부를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찬송가 323장의 가사를 봅시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의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 찬송가 가사 안에 우리가 무엇을 투자해야 하는지 그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죄송한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일본이라고 하면 견원지간(犬猿之間)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일본 군인들이 천황을 위해서 바치는 헌신도가 세계적인 표본이었습니다. 만주사변 당시에 여순 항을 포위하던 일본 군대가 철조망을 자르지 않으면 진군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약 300여 명의 중대원을 지휘하던 중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10여 명을 희생시켜야 되겠습니다. 달려만 가면 총에 맞아 죽지만 한 사람이 가면 둘째 사람이 가고 또 셋째 사람이 가고 한 10여 명이 가서 한 사람이 한 줄씩만 자르면 저 철조망을 모두 자를 수 있는데 누가 천황을 위해서 가겠습니까?"
그러자 전 중대원이 모두 손을 들었습니다. 중대장은 그 중에서 열 명을 뽑아서 돌격하게 한에 철조망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신념을 위하여 생명을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미래의 영원한 생명과 영화로운 삶을 위하여 생명을 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기철 목사님은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따를 때에 ‘결사각오(죽음을 각오함)’로 따르라고 가르쳤습니다. 만일 내 생명을 바칠 수 있다면 내게 있는 다른 어떤 것이라도 기꺼이 바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 중심으로 나의 모든 삶에서 예수님을 당당하게 나타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나타내고, 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냄으로서 손해를 보거나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기꺼이 주님을 나타내야 합니다. 본문 38절이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하나님께로 향하는 우리의 믿음을 마음에만 가두어두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내 온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히브리서 10:32-35절을 봅시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하시는 전 생애의 투자입니다.

이 말씀을 듣거나 읽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심정으로 간절하게 부탁하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을 농담처럼 여기거나 흘려듣지 마십시오. 진정으로 미래의 영원한 생명과 영화로운 삶을 원한다면 여러분 전 생애를 주님께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여는 확실한 투자입니다. 로마서 8:17-18절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베드로전서 4:12-14절도 봅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이것이 전 생애를 주님께 투자한 사람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확고하게 합시다. 이처럼 예수님께 전 생애를 투자한 사람의 삶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통하여 그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전도서 2:26절에서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신다.”고 하시며, 잠언 16:7절에서는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자신의 전 생애를 투자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삶을 유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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