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미래를 위하여 2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903회 작성일 2015-02-18 13:29

*** 미래를 위하여 2 - 누가복음 15:3-7

누가복음 15:3-7,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 들어가는 말

지금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베푸는 삶이 미래를 위하여 좋은 터를 닦는 것’이라는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간에는 두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많은 상급 중에서 가장 빛나는 상급인 ‘잃은 사람을 찾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합니다. ‘잃은 사람’이란, 본래는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지금 현재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 중에는 지금 교회에 출석은 하지만 그 영이 주님과의 관계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믿음의 삶에서 떠난 후 돌아오지 않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주님께 나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0:1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이렇게 주님께 돌아와야 할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이 ‘잃은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다니엘 12:3절에서는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하십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본문말씀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세 가지 잃어 것을 되찾는 비유 중에 첫 번째 것으로 ‘잃은 양의 비유’입니다. 잃은 양의 비유는 ‘집 밖에서 잃어버린 양을 찾는 내용’이며,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는 ‘집 안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내용인 잃은 아들의 비유는 ‘의도적으로 아버지를 떠난 자녀를 기다리는 내용’입니다. 이 비유들의 공통점은 잃은 양, 드라크마, 아들 모두가 주인의 소유였다는 것입니다. 즉 마땅히 주인에게 있어야 하는 것들인데 여러 사정으로 주인의 손을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이 잃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은 찾아내었을 때의 주인의 기쁨입니다. 이는 잃은 사람을 찾는 것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일인지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 잃은 사람을 찾는 것이 어떻게 미래를 위한 것이 됩니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잃은 사람을 찾는 것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7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하시며, 10절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고 하시고, 32절에서는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고 하십니다. 이뿐만 아니라 천국과 지옥을 간증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는 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리더라.’고 했습니다. 더 확실한 것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친히 보이셨던 본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1:38절입니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저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들에게 부탁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28:19-20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리고 디모데후서 4:2절에서는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하셨고, 고린도후서 5:18-19절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잃은 사람을 찾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본을 보이셨고 또 우리들에게 부탁하신 것입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잃은 사람을 찾는 일에는 ‘하나님의 현상금’이 붙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6-8절을 봅시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이 말씀에서 “심는 이”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며 “물주는 이”는 ‘가르치고 양육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각자에게 상급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앞서 보았던 다니엘 12:3절을 봅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 말씀에서 “지혜 있는 자”란 ‘지혜로 많은 사람을 가르친 자들’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한 자’를 뜻합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영화로운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잃은 사람을 찾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이며, 영화로운 상급이 약속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위한 최상의 투자가 됩니다.

※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잃은 사람을 찾는 일은 예수님의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어 초대교회를 이루고, 중세와 근대를 거쳐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나 여러분, 우리 모두도 누군가에 의하여 복음을 들었고 주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전해진 복음을 또 다른 사람들과 후손들에게 전해야 복음의 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마서 10:13-15절을 봅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이어지는 17절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돌아올 기회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 4절에서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라고 하십니다. 즉 잃은 사람을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사정과 이기적인 핑계를 내세워 이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현주’작가의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라는 글에서 잃은 양의 비유를 현대적인 풍자극으로 기록한 부분입니다. 주님이 물으셨습니다.
“너희의 생각은 어떠냐? 어떤 사람에게 양 일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둔 채, 그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냉정한 이성을 소유한 장사꾼이 대답했습니다.
“그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그대로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다니요? 그 한 마리를 찾으려다가 아흔 아홉 마리를 다 잃어버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합리적인 경영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목자는 머리가 돌았군요.”
어느 날, 그 장사꾼이 아들 삼형제 중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너희의 생각은 어떠냐? …”
고 주님이 다시 묻자 장사꾼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목자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얼마 동안은 잃어버린 자식의 모습 말고는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 아이에게만 매달릴 수는 없습니다. 저에겐 두 아들이 남아있으니까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냉혹한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무정한 아비라고 비난 받아도 어쩔 수 없어요.”
어느 날, 그가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가시나무 우거진 바위 벼랑에 매달려 그는 소리 질렀습니다.
“당신은 아흔 아홉 마리를 버려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겠다고 하셨지요? 당장, 이리로 와 주십시오. 결코 중도에서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어리석은 목자, 무정한 아비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제발, 저를 버리지는 마십시오.”

이 이야기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십니까? 인간이 간사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관계되지 않을 때는 ‘먼 산에 불구경하듯’ 무관심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직접적인 문제로 다가올 때는 안절부절못하며 무관심한 사람들을 탓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잠언 21:13절에서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고 하시며, 야고보서 2:13절에서는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인과응보(因果應報) 즉 요한계시록 22:12절에서 말씀하신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주님 앞에서 긍휼을 얻고 싶다면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실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은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법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만 본다면, 섬김이나 봉사, 나누고 베푸는 실천적인 삶을 통하여 할 수도 있고, 대화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으로도 할 수 있고, 노방전도나 방문전도로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하든지 우리가 훗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너 혼자 왔느냐?’고 책망을 듣지 않으려면 내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41-43절을 봅시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동시에 내가 잃은 사람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잃은 사람을 찾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입니다. 동시에 영화로운 상급이 약속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위한 최상의 투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잃은 사람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일은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처럼 잃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현세와 내세의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이 일에 함께 힘써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든든한 소망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Total 1,420건 34 페이지 RSS
설교모음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925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 늘푸른
  • 05-14
  • 6174
924
확신 있는 신앙
  • 늘푸른
  • 05-06
  • 6349
923
기회를 잡으십시오.
  • 늘푸른
  • 05-01
  • 5222
922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진정한 복
  • 늘푸른
  • 04-24
  • 5162
921
대적들을 남겨두신 이유
  • 늘푸른
  • 04-14
  • 5613
920
부활, 우리의 산 소망
  • 늘푸른
  • 04-08
  • 5617
919
나의 구원자
  • 늘푸른
  • 04-01
  • 5198
918
살기 위해 선택해야 할 것
  • 늘푸른
  • 03-23
  • 4743
917
살아있는 신앙
  • 늘푸른
  • 03-16
  • 6930
916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
  • 늘푸른
  • 03-11
  • 5120
915
미래를 위하여 4
  • 늘푸른
  • 03-03
  • 8302
914
미래를 위하여 3
  • 늘푸른
  • 02-23
  • 5840
미래를 위하여 2
  • 늘푸른
  • 02-18
  • 5904
912
미래를 위하여1
  • 늘푸른
  • 02-10
  • 6260
911
왜 기뻐해야 합니까?
  • 늘푸른
  • 02-04
  • 487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