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한 날
*** 가장 특별한 날 / 고린도후서 5:14-19
고린도후서 5:14-19,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 들어가는 말
우리가 살아가노라면 자신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 특별한 날도 있고, 특별한 물건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특별한 날이 어떤 날입니까? 생일? 결혼기념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날? 아마 지금 여러분의 머리는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와 특별한 날을 검색하느라 바쁠 겁니다. 오늘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이유도 되고, 영원한 행복의 삶을 소망할 수 있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부활장으로 불리는 고린도전서 15:19-20절을 봅시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지금 가톨릭에서는 지금 우리가 바라는 이러한 부활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처럼 만일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을 믿노라며 인내하고 절제하고 희생하는 모든 신앙의 일들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차라리 마음껏 즐기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분명한 부활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부활을 소망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부활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39-40절을 봅시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이 사실을 분명하게 믿습니까? 그래서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부활의 날이 가장 특별한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날을 기념하는 이 행복한 시간에 살펴볼 말씀은 ‘이 특별한 날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주제입니다. 본문말씀이 바로 이 사실을 가르칩니다. 즉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의 생명이 다시 살아났고, 영원한 부활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땅에서 부활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맡기신 일입니다. 본문 17-19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 이미 부활의 삶을 사는 우리는 모든 날이 특별한 날입니다.
좋은 글에 나오는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아내와 사별한 어느 중년의 사람이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죽은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실크 스카프 한 장을 발견했다네. 그것은 아내가 미국 여행을 하던 중에 뉴욕의 유명 매장에서 구입한 것인데, 아주 아름답고 비싼 스카프여서 아내는 차마 쓰지 못하고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려고 애지중지 했던 것이었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잠시 말을 멈췄습니다. 잠시 후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절대로 소중한 것을 아껴뒀다가 특별한 날에 쓰려고 하지 말게. 네가 살아있는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들이야.”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그날 이후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바쁘게 일하던 일을 놓아둔 채 소설책을 한 권 꺼내들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창가에 쌓인 먼지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강가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집에서 밥을 하건 말건 아내를 끌고 나가 외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또 다른 친구를 만났을 때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다시 만난 그 친구는 ‘자신도 그 이야기를 들은 후에 생활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장식장 안에 있던 아름다운 도자기 그릇이 식탁 위로 올라왔답니다. 나중에 아주 특별할 때 쓰려고 했던 것인데 그 날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셨답니다.’
이 글을 쓴 분은 결론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이런 단어는 더 이상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슨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좋은 것이지요. 우리는 종종 옛 친구들과 만나려고 할 때 ‘다음에’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매일 아침 우리가 눈뜰 때마다 오늘이 바로 ‘특별한 날이다.’ 라고 스스로 말해야 합니다. 매일, 매시간 모두 그렇게 소중한 것입니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신이 생존한 지금의 시간이 가장 특별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물며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영의 생명이 다시 살아난 부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5:24-25절을 봅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이 말씀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라는 것은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복음을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은 영의 생명이 살아나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아담 때에 잃어버렸던 영의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의 생명이 회복된 사람들은 더 이상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던 옛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즉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순간 예수님과 함께 옛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 속에서 살던 영이 죽어 있던 옛 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의 생명을 회복한 새 사람으로 살아났습니다. 본문 17절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렇게 새롭게 된 사람은 그의 생활도 바뀌어야 합니다. 어떻게 바뀝니까? 본문 15절입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즉 나를 살려주신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것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모든 시간들은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매 삶의 순간순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새로운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다음에’ ‘나중에’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을 마지막처럼 행동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이 특별한 날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본문 18-19절을 봅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의 생명을 회복하여 매 삶의 순간을 특별한 날로 사는 그리스도인은 그 특별함을 나누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2:14절을 봅시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이처럼 화평, 화목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팔복 중에서 일곱 번째 복인 마태복음 5:9절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 평화, 화목, 하나 됨 이 모든 말은 하나입니다.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받은 부활의 특별한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미국의 아이들의 관점을 연구하는 단체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무슨 선물을 받고 싶어?” 아이들은 ➀바비인형 ➁인형 ➂레고 등으로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질문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갖고 싶어 하는 선물은 뭘까?” ➀TV ➁커피머신과 목걸이 ➂손목시계 등으로 대답했습니다. 진행팀에서 아이들이 대답한 선물을 양쪽에 놓아둡니다. ➀바비인형과 TV ➁인형과 커피머신, 목걸이 ➂레고와 손목시계.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말 어려운 질문을 합니다. “이 둘 중에 뭘 갖고 싶니?”
아이들은 약간 망설이는 듯합니다. 첫 번째 아이가 결국,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지?” “왜냐하면 … 우리 가족은 TV를 가질 자격이 있으니까요.” 다른 아이들이 고민합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아이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국, 진행자가 “두 선물을 모두 가질 수 있다.”고 하자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요. 감사해요.”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로 그 때 아이들의 부모들이 나왔고 아이들을 꼭 안았습니다. 이렇게 6-11살의 아이 20명 모두는 부모님 선물을 택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비록 아이라 할지라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이었지만 좋은 것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자신의 것을 챙기는 것보다 먼저였습니다. 로마서 9:1-3절을 봅시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원하는 것은 골육 친척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자기 백성, 친척들에게 바울 자신이 가진 부활의 특별한 삶을 나누기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그러합니다. 본문 18-19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영의 생명이 다시 살아나서 회복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하나님과의 화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신 이 기쁨과 행복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큰 기쁨과 행복을 나 혼자서만 가지고 있지 말라고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 부활의 특별한 삶을 살게 하신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화목의 직분”이라고 표현한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목, 화평, 하나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 속에서 살던 영이 죽은 옛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옛 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의 생명을 회복한 새 사람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된 사람은 그의 생활도 바뀌어야 합니다. 즉 나를 살려주신 예수님을 위하여 사는 것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렇게 새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모든 시간들은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매 삶의 순간순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새로운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다음에’ ‘나중에’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을 마지막처럼 행동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의 생명을 회복하여 매 삶의 순간을 특별한 날로 사는 그리스도인은 그 특별함을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신 이 기쁨과 행복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입니다. 이 큰 기쁨과 행복을 나 혼자서만 가지고 있지 말라고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 부활의 특별한 삶을 살게 하신 복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삶으로 여러분에게 주어진 매 순간의 삶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가장 특별한 삶의 행복한 시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