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원하십니까?
*** 회복을 원하십니까? / 예레미야 4:14-18, 호세아 6:1-3
예레미야 4:14-18, “14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15 단에서 소리를 선포하며 에브라임 산에서 재앙을 공포하는도다. 16 너희는 여러 나라에 전하며 또 예루살렘에 알리기를 ‘에워싸고 치는 자들이 먼 땅에서부터 와서 유다 성읍들을 향하여 소리를 지른다.’ 하라. 17 그들이 밭을 지키는 자 같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나니 이는 그가 나를 거역했기 때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호세아 6:1-3,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이 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 들어가는 말
봄이라는 계절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그 황량했던 겨울의 산과 들에 죽은 듯 했던 나무들에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연둣빛 싱그러운 새싹들이 돋는 모습은 사람들의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봄은 잃어버렸던 기운을 회복하는 계절입니다. ‘회복!’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회복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이전 상태로 돌이키거나 본디의 상태를 되찾다.’는 뜻입니다. 잃어버렸던 자리를 되찾는 복직, 잃었던 건강을 되찾는 회복, 지나가버린 청춘을 되찾는 회춘, 잃었던 생명이 되살아나는 부활, 정말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말입니다. 이처럼 가슴 설레는 회복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효과가 큰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세상의 모든 잃어버렸던 것을 다 회복한다고 해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면 두 번째 사망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1:8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반드시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모든 회복은 ‘잃어버린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잃어버렸습니까? 무엇을 회복하기를 원하십니까? 이 시간의 본문말씀들을 중심으로 하여 내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봅시다.
먼저 예레미야 본문말씀입니다.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 아나돗 출신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입니다. 예레미야가 아직 젊었을 때에 선지자로서 소명을 받았는데 그 때가 남 유다의 16대 왕인 요시아 제 13년이었습니다. 17대 왕인 여호아하스, 18대 여호야김 19대 여호야긴 마지막 20대 왕인 시드기야가 포로로 잡혀간 때까지 40여 년 동안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물론 남 유다가 완전히 멸망당한 후에도 예레미야의 사역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별명이 ‘눈물의 선지자’였습니다. 남 유다의 멸망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밤낮 울면서 외쳤던 것입니다. 본문 14절에서도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면서 곧 하나님께서 전쟁과 재난으로 징계하실 것인데 그 이유가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즉 이런 재앙의 공포가 닥치는 것은 너희들의 행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18절입니다.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그러니 지금이라도 마음의 악을 씻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브에리의 아들로 선지자입니다. 그는 남 유다의 10대 왕인 웃시야, 11대 요담, 12대 아하스, 13대 히스기야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13대 왕인 여로보암 2세의 통치기간에 예언자로 활동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의 사람이었으며 북 이스라엘에서 60여 년 동안 사역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의 별명은 ‘사랑의 선지자’였는데, 그 이유는 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북 이스라엘 왕국은 지금까지 없던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경제의 번영은 불행하게도 종교적, 도덕적, 사회적 부패를 가져왔습니다. 그 결과 유다왕국 출신의 아모스에게 까지 통렬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와 우상숭배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돌아오면 고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니 여호와를 알라.’고 선포합니다. 본문 3절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이 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 내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입니까?
두 본문말씀에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동일하게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에서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처음사랑을 잃어버렸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4절입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여러분은 무엇을 잃어버렸습니까? 아니면 아직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가요?
얼음 공장에서 일하는 어느 중년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공장 안은 기계 소리와 작업자들의 목소리로 언제나 소란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바닥은 톱밥과 얼음조각들이 서로 뒤섞여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시간을 보려고 시계를 봤는데 손목에 있어야 할 시계가 없어졌습니다. 어딘가에 풀어놓은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없었습니다. 아내가 생일 선물로 준 시계이기 때문에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식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갔는데 식사하는 내내 잃어버린 시계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내에게 변명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편치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작업장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업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청년이 공장 입구에서 시계를 들고 주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시계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찾을 땐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찾은 거지?” 청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기계를 끄고 모두 식사하러 갔어요. 나는 잠시 조용한 시간에 책을 보려고 앉았는데 어디선가 재깍재깍 시계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소리 나는 쪽에서 톱밥을 헤쳐 봤더니 시계가 있었어요.”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별로 하는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은 쏜 살같이 날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무엇인가 제대로 생각해 볼 겨를조차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주변 세상이 어떤지 관심 있게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내 생애가 끝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는 조금 천천히 살면서 자신의 영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십시오. 유대계 미국인이며 방송인이었던 에디 캔터(Eddie Cantor) 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이렇게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너무 바쁘게 사는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내 믿음이 지금 어느 정도인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지, 혹시 진정한 믿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3:5절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하나님께로 향하는 신앙은 대충 얼버무려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은 세상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안타까워하고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영의 생명에 관한 것을 잃어버렸음에도 무관심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상적인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상실감이 느껴져서 다른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의 생명에 관한 것을 잃게 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본문 18절을 봅시다.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앞에서 말씀한 그런 고통과 재앙의 일들이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가 그런 일을 부른다고 하십니다. 예레미야 2:19절을 봅시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리고 요한계시록 2:5절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반드시 있어야 할 영의 삶을 잃으면 이처럼 삶의 고통과 재앙과 마지막에는 버림받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것을 알아야 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 어떻게 회복할 수 있습니까?
육신적인 것이나 세상적인 것을 회복하는 일은 제가 아니더라도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육신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한 가지만 조언한다면 육신의 생명의 피에 있기 때문에 피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레위기 17:11절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가장 중요한 영의 생명을 회복하고 지키는 길은 한 가지입니다. 몇 구절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본문 14절입니다.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호세아 본문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이 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그리고 앞서 보았던 요한계시록 2:5절입니다. 다시 한 번 봅시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답을 찾으셨습니까? ‘회개’입니다.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것이며, ‘회개를 통하여 회복할 수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죄라고 합니까?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것을 죄라고 합니다. 내가 맞추어야 하는 타깃을 맞추지 못하고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벗어난 것을 다시 본래의 자리로 회복하려면 자신의 삶을 조절하여 방향을 수정해야 합니다. 군에서 처음 총기를 받으면 가장 먼저 ‘영점 조정’을 합니다. 영점 조정이란 총을 쏘는 사람과 총을 맞추는 조율작업입니다. 25M 앞에 원점 타깃을 붙어두고 정 가운데를 조준하여 세 발 사격을 합니다. 사격한 타깃을 가져와서 벗어난 방향을 분석하고 원점 방향으로 향하도록 조준점을 상하좌우로 옮겨서 다시 세 발 사격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퍼펙트 골드라고 하는 원점 가운데를 맞추도록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투를 할 때 명중을 시킬 수가 있어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을 때에는 영적인 영점 조정을 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을 살펴서 진정으로 회개하여 하나님의 뜻 안으로 자신이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 전체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신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요한도 복음을 전하시면서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2:37-38절을 봅시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영의 생명이 강건하게 되면 육신도 육신의 삶도 강건하게 됩니다. 요한삼서 2절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처럼 자신에게 회복이 필요한 부분을 잘 찾아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회복하여 영의 생명뿐만 아니라 육신과 육신의 모든 삶에도 하나님의 충만하신 생명으로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