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954회 작성일 2018-03-03 15:18

***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 이사야 55:6-11

 

  이사야 55:6-13,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들어가는 말

 

  잠언 16:4절에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모두 각자의 존재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찮은 돌멩이 하나, 들풀 한 포기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의도가 있으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박테리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지구촌과 온 우주에서 무의미한 존재는 없습니다. 다만 모든 피조물들이 자신의 때를 알고 그 때에 적절한 역할을 해야 의미 있는 존재가 됩니다. 잠언 15:23절에서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했으며, 25:11절에서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서 3:11절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말하는 것 하나라도 때에 맞는 말일 때에 최고의 존재가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가장 존귀하게 여기시는 당신의 백성인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때를 알고 그 때에 합당한 삶을 산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는 각 자 자신의 자리를 찾고 때에 합당한 삶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봅시다.

 

  이 책의 기록자는 선지자 이사야입니다. 선지자를 그 당시에는 ‘선견자’라고 불렀습니다. 이 선견자들이 예언하는 것을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이상은 선지자가 마음의 눈으로 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시로 마치 육신의 눈으로 보고 경험한 것처럼 명백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바벨론, 애굽, 두로 등의 나라에 대한 것까지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보이신 주된 이상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을 일깨우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교훈과 이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책망과 경고 그리고 회복의 말씀과 위로와 격려의 말씀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은 이사야 선지자가 웃시야 왕 때에 시작하여 히스기야 왕이 병에서 나음 받았을 때까지 40여 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주된 내용이 하나님을 거역하던 패역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던 때는 아직 유다가 멸망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돌아오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말씀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의 구원사역에 대하여 말씀하면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거역하던 패역한 자리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만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가 부어질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본문 6-7절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 말씀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아야 하는 것은 ‘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돌아오라고 하시면서 ‘아직은 기회를 주실 때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1:4-6절을 봅시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패역을 거듭하는 유다백성들에게 본문 6절에서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지금은 돌아와야 할 때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이와 같습니다. 이 나라의 교회가 돌아와야 할 때입니다.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때입니다.

 

※ 모든 일에는 적절한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응답해 주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까? 내 생각과 계획으로는 이런 때에 이런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때에 실망하게 되지요. 이럴 때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본문 8-9절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영혼과 육신의 모든 것에 대하여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모르거나 외면하시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입니다. 성경에는 때에 관한 말씀이 의외로 많습니다. 말씀을 읽다 보면 절묘한 타이밍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어쩌면 그렇게 정확한 때에 적절한 은혜를 베푸시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엘리사 선지자 때에 엘리사 선지자를 잘 대접했던 수넴 여인이 있었습니다. 엘리사와 수넴 여인의 이야기는 열왕기하 4:8-37절, 8:1-6절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에 왔을 때에 귀한 여인이 선지자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여인은 엘리사가 지나갈 때마다 그렇게 대접했습니다. 나중에는 여인이 남편과 의논하여 엘리사 선지자를 위하여 아예 작은 다락방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쉬도록 배려했습니다. 이 일이 고마워서 선지자가 그 여인을 위하여 해 줄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그 여인의 가정에 자녀가 없음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가정에 아들을 낳게 했습니다. 아이가 조금 자랐을 때에 갑자기 죽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그 여인은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고 급하게 선지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엘리사 선지자는 여인의 죽은 아이를 살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엘리사가 다시 수넴 여인의 집에 와서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고 했고, 여인은 블레셋 땅에서 칠 년 동안 살았습니다. 칠년이 지나서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당시의 왕이었던 여호람 왕에게 직접 탄원하기 위하여 갔습니다. 그 무렵 여호람 왕이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행한 일들을 이야기해 보라고 했습니다. 게하시가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했는데 마침 그 때에 수넴 여인이 아들과 함께 자신의 집과 땅을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려고 왔습니다. 게하시가 수넴 여인을 보자 왕에게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왕은 수넴 여인에게 사실인지를 물었고, 왕은 특별 관리를 임명하여 수넴 여인의 땅과 집뿐만 아니라 지난 칠 년 동안의 모든 소출까지 돌려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의 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에 합당하게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때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때는 이 세상의 모든 일에 임합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지혜자 솔로몬이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했으며, 17절에서는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지금 우리에게도 모든 일에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가장 적절한 때가 있습니다.

 

※ 우리에게 다가오는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는 이 세상의 모든 일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바로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이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때를 놓친 대표적인 인물이 이삭의 장자인 에서입니다. 이삭의 아들인 에서는 족장 가문의 장자로써 장자를 통하여 전수되는 가문의 복을 받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한 장자의 복을 잃었습니다. 이유는 장자권을 소홀이 여겨서 아버지에게 장자의 복을 받을 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그 장자의 복을 동생인 야곱이 빼앗았습니다. 이 일을 히브리서 12:16-17절에서 이렇게 해석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이처럼 때는 항상 주어지지 않으며, 한 번 잃어버린 때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의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특별이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는 때는 ‘회개의 때’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망하지 않으려면 하나님께 패역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회개의 기회는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 6절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 말씀에서 “만날 만한 때”와 “가까이 계실 때”는 ‘회개할 적절한 기회’를 의미합니다. 7절 말씀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이 말씀은 ‘회개하면 용서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4:1-4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 2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3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4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긴 세월동안 이스라엘과 유다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경고도 하고 권면도 하고 약속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쪽의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패망했으며, 남 유다는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을 노예로 사는 징벌의 기간을 지났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8-13절에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권면하실 때에 회개하고 돌아오면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크신 긍휼로 우리를 대우해 주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도 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계 7:9-10) 장로가 이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계 7:14-16) 지금 우리나라 모든 교회에도 이 중요한 회개의 때가 주어졌습니다. 이 나라가 살려면, 이 나라의 교회가 살려면 지금까지의 불신앙과 불순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전심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회복하게 하시며 세계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서커스 공연을 보신 적이 있지요? 이 서커스 공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커다란 링에 불을 붙여놓고 동물들을 그 링을 통과하게 하는 것입니다. 개나 호랑이 사자 등이 조련사의 명령에 따라 불붙은 링을 훌쩍 뛰어서 통과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동물의 공연처럼 이것도 훈련을 많이 시켜서 그렇게 하는 줄로 압니다. 그런데 동물학자에 의하면 털 많은 동물들의 본성이 불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조련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훈련시켜도 동물들은 불을 피합니다. 동물들이 불을 지나게 하는 것은 주인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동물들은 불을 향해 뛰기 전에 먼저 자기 주인의 눈을 봅니다. 그리고는 주인을 믿고 불을 지나갑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이 삶에 힘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호에 따라서 행동해야 합니다. 세상일들 때문에 마음이 둔하여 져서 하나님의 신호를 의식하지 못하면 때를 놓치게 되며 삶이 힘들게 됩니다. 영이 깨어 있어 지금 우리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게 주어진 중요한 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우리에게 충만하게 되기를 간구하며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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