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 마태복음 25:14-23
마태복음 25:14-23,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 들어가는 말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였던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가 지구에서 만난 여우와의 대화 중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은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어린 왕자가 여우와 작별 인사를 할 때 여우는 선물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줍니다.
“아주 간단한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여우를 통하여 표현한 작가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경험하시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몹시 어렵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최고경영자(最高經營者)를 의미하는 C.E.O.(chief executive officer)라는 말을 많이 들으시지요? 지금처럼 전염병 사태로 힘들 때,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기업 성장을 위하여 실력 있는 경영자를 거액의 연봉을 들이며 고용하는 것입니다. 기업 경영도 ‘전문 경영인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런 세대를 반영하듯 ‘최고경영자 예수’라는 책도 있습니다. 3년이라는 예수님의 짧은 공생애이지만 사람과의 관계, 사람을 사용하는 것, 모든 일의 경영이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최고경영자 예수님을 따르는 영혼의 경영자들입니다. 좀 더 넓은 의미로 볼 때,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애(生涯)를 경영하는 경영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맺고 있는 관계, 하는 일 등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일가친척 간의 관계, 가족관계, 친구들과의 관계, 직장, 사업, 신앙, 건강, 미래대비, 자녀양육, 노후관리, 여가선용 등등. 경영하고 관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생애를 잘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과 관계가 되는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유명한 ‘달란트 비유’인데, 바로 경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16-18절입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17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예수님께서는 인생을 달란트로 장사하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봅시다.
본문말씀을 포함하는 25장에는 중요한 세 가지의 비유가 등장합니다. ‘열 처녀 비유’ ‘달란트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 이 세 가지 비유는 25:1절에서 “천국은 마치”라고 표현한 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인데, 특히 ‘이 땅에서의 삶이 예수님의 재림 때에 천국의 삶과 지옥의 삶으로 나누어진다.’라는 주제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핵심내용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주인의 소유를 맡겼다(14절). 둘째는 각각 재능대로 맡겼다(15절). 셋째는 바로 가서 장사하거나, 땅을 파고 감추어두었다(16-18절). 넷째는 주인이 결산했다(19,20,22,24,25절). 다섯째는 결산에 따르는 보상이 있다(21,23,26-28절). 이 다섯 가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생활 속에서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이 원칙은 적용됩니다. 29-30절을 봅시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이 경고의 말씀은 내용을 알게 되면 너무나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삶의 시간과 재능을 잘 사용하면 더 많은 것으로 맡겨주시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다 빼앗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깥 어두운 곳”이란, 지옥이 아니라 세상의 끝날에 악한 영들과 그들의 추종자들 그리고 죽음과 지옥까지도 함께 던져지는 ‘불 못’이라고 표현된 영원한 형벌의 장소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성공적인 삶이란, 이 불 못에 들어가지 않고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성공적인 삶을 이루고 있습니까?
※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터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터는 앞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핵심내용 중에서 앞 세 가지입니다. 즉 ‘주인이 내게 맡겨주신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재능은 소유하는 목적이 아니라 사용하는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이 있는데 만일 내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한 달란트 받은 사람과 같은 형편이 됩니다.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기회를 선용하여 자신의 재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의 태도에 대하여 “바로 가서” “그같이 하여”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자신의 재능을 즉시 사용했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라고 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무엇인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능에 대하여 사용하기도 할 것이며, 사용하지 않기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까? 만일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면 반드시 찾아내거나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어느 인문학 강의에서 이런 내용의 강의를 했습니다. 성공 요인을 ‘정보’ ‘지능’ ‘기술’ ‘태도’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한다면 여기서 ‘정보’ ‘지능’ ‘기술’이 세 가지를 합한 것보다 더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태도’라고 했습니다. 캐나다의 상담사(consultant)이자 작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는 자신의 강연에서 “태도가 성공의 85%를 좌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태도란,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감정을 표출하는가?’, 그리고 ‘나의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에 따라 우리 인생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중 긍정적인 태도는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부정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즉, 내 감정에 따라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의 바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분명한 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영적인 삶도 세상에서 하는 일이며 육신적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 표현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나타내는 태도는 중요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에는 가장 귀하여 쓰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참한 결말을 초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약에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받은 ‘사울’이며, 신약에는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받았던 ‘가룟 유다’입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받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재능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데 사용하지를 않았습니다. 사울의 이러한 태도를 사무엘상 15:19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그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며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아들들과 함께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는 하나님의 나라에서까지 영원히 빛날 영광의 자리에 선택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엉뚱하게도 돈을 탐하여 예수님을 팔아버리는 어리석은 삶의 태도를 선택하여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파멸의 길을 갔습니다. 지금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 중에는 세상의 부귀영화(富貴榮華) 명예(名譽) 권력(權力)에 끌려 파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31절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삶을 위한 좋은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밈없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배려하며 충실해야 비로소 언제 어디서라도 좋은 태도가 생겨나는 법입니다. 그런데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100점짜리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에 좋은 태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기회를 만드십시오.
에베소서 5:15-17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6절 말씀을 ‘한글킹제임스역’에서는 “시간을 사서 얻으라. 이는 그날들이 악하기 때문이니라.”고 번역했으며, 17절을 ‘공동번역’에서는 “분별없이 행동하지 말고 주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을 실천하십시오.”라고 번역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악한 정도가 아니라 도가 지나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임계점, 균형을 이루던 것이 깨어지고 급속도로 특정 현상이 퍼지거나 우세하게 되는 것)에 다다랐습니다. 쉽게 말하면 ‘눈이 쌓여 눈 한 송이만 더 쌓여도 나뭇가지가 부러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의 때지만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이때 하나님의 뜻을 행하도록 적극적으로 기회를 사서 만들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만난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만날 때의 모습과 상황과 태도는 각양각색입니다. 그들이 만난 예수님은 생명이시며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모든 삶의 주인이시며, 내 삶을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이십니다. 즉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모두 은혜를 받거나 능력을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결혼식의 들러리처럼 예수님 곁을 맴돌면서 다른 사람의 경험하는 능력을 보기만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행운을 잡아서 육신의 질병을 고침 받거나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그중에 여리고의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있습니다. 마가복음 10:46-48절을 봅시다.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이 바디매오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결국 자신의 삶을 바꾸는 성공적인 삶을 부르는 본보기입니다. 이 외에도 여리고 세관의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꼭 들어가고 싶은 집의 문밖에서 평생을 서성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문 안으로 들어가길 바라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는 일평생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문지기의 말에 그는 후회했습니다. ‘진작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못했던 걸까…’ 남자는 땅을 치면서 통탄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그 어떤 것도 노력 없이 이뤄지는 일은 없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 즉 재능은 자신이 사용하기에 딱 알맞게 하나님께서 맞춤으로 주셨습니다. 이 재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사람처럼 시도도 해보지 않고 후회하지 말고, 작은 시도라도 하십시오. 도전하는 자만이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비록 재능의 차이가 있어서 받은 분량은 달랐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도전했습니다.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정치인, 사상가, 문학자이며, 네로 황제의 스승이었던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기원전 4년~65년 4월)는 “어려워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감히 시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보증 수표가 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주님께서 주신 재능을 100% 활용하는 삶의 태도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공적인 삶을 이루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