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열정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596회 작성일 2020-07-16 14:38
***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열정 / 열왕기하 13:14-19
 
 열왕기하 13:14-19, “14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하매 15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16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매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17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18 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19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 들어가는 말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을 향한 가장 강렬한 소망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향하는 소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우리를 향하신 뜻을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29:11-13절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그 뜻이 이루는 방법까지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은 곧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열정’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영화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되었던 ‘로베레 장군’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로베레 장군은 실존 인물로서 2차 대전 당시 독일을 상대로 레지스탕스(저항 운동가) 운동을 했던 전설적인 영웅이었습니다. 영화 장면 중에 독일군에 저항했던 많은 레지스탕스들이 감옥에서 처형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한 일이 없는데도 잘못 잡혀 온 한 사람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저항 운동가들과 함께 처형당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저항운동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그저 평안하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억울하게 처형당한다고 생각하여 독일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저항운동을 한 일이 없다. 그런데, 왜 내가 죽어야 한단 말인가?”
이때 독일군이 아니라 같이 처형대 묶여 있던 한 레지스탕스가 조용하게 꾸짖습니다.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잘못이다.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죽어 마땅하다. 전쟁은 5년이나 계속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도시가 파괴되었고, 조국과 민족이 멸망 직전에 놓여 있는데, 도대체 당신은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단 말인가?”
 
이 이야기는 지금 신앙적인 위기에 처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금 이 나라 정부는 로마의 네로 황제가 로마에 불을 지르고는 그 모든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가시켜 박해했던 것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온 교회들이 정부의 악법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의 이야기에서 ‘자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하다.’고 했던 사람처럼, 자신의 안일만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찬송가 349장의 내용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나는 예수 따라가는 십자가 군사라. 주 이름 증언하기를 왜 주저하리요. 다른 군사 피 흘리며 나가서 싸울 때 나 혼자 편히 앉아서 바라만 보리요. 다른 사람 어찌든지 나 주님의 용사되리” 이를 두고 ‘그리스도인의 열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열정이 있습니까?
 
※ 본문말씀의 배경과 의미를 봅시다.
 
본문말씀의 역사적인 배경은 북이스라엘의 12대 왕인 ‘요아스’가 다스리던 때입니다. 요아스는 여호아하스의 아들이며, 예후의 손자입니다. 요아스는 가장 악한 왕들 중에 들지는 않지만, 여로보암 가문의 오랜 정책인 ‘우상숭배의 길’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요아스 왕의 치세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라고 기록합니다. 이 요아스 왕 때에 이스라엘의 능력 있는 선지자인 엘리사가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 선지자는 선지자로 부름 받은 후 60년인 지나서 이제는 노환으로 사역의 끝자리에 있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도움을 남기려고 요아스 왕을 불렀습니다. 요아스 왕은 엘리사를 병문안하며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존중과 애도하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엘리사는 왕에게 이스라엘의 대적인 아람 사람들에 대한 승리를 확신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승리를 이루는 표적으로 몇 가지 일을 지시했습니다. 왕에게 “활과 화살을 취하라.”고 하면서 활을 쥔 왕의 손에 안수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은 행위자(the agent)이시며, 왕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람을 향하는 동쪽 창을 열고 화살을 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화살의 의미를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이라고 한 것은 ‘이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엘리사는 왕에게 화살을 집어서 땅을 치라고 했습니다. 이 행위는 요아스 왕이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행할 것인지에 대한 열정을 시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왕은 땅을 세 번만 치고 그쳤습니다. 즉 왕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실 만한 열정과 정열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선지자는 화를 내면서 왕이 대 여섯 번은 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요아스 왕의 부실한 열정은 아람을 완전히 멸절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는 열정 있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오르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하나님의 은혜의 강은 열정 있는 사람에게로 흐릅니다. 앞서 이사야 29:11-13절의 말씀도 그러했지만, 이와 같은 맥락의 예수님의 말씀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7:7-8절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만물의 이치가 모두 그러합니다. 즉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말씀에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뜻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3:20절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가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그리고 마태복음 16:27절입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우리 속담에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피조 세계에 정하신 이치입니다.
 
미국 시카고에 리글리(Wrigley)라는 기업체가 있습니다. 1891년 윌리암 리글리 주니어(William Wrigley Jr.)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2020년 현재는 그의 후손인 윌리암 페레즈(William D. Perez)가 CEO를 맡아 있으며, 마스 사(Mars)의 자회사로서, 본사는 시카고에 있습니다. 이 회사를 설립한 윌리암 리글리는 1891년 당시 29살이었고 단돈 32달러만 가지고 시카고로 와서 세탁비누와 베이킹파우더 판매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베이킹파우더의 각 통마다 추잉껌 두 통을 넣어 주었는데, 이후 추잉껌이 더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껌 사업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세계 1위 추잉껌 제조업자로, 180여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리글리는 열정의 사람이었고 그가 사업을 시작할 때 그의 사무실 벽에는 “위대한 일이란 열심 없이는 성취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쓴 액자를 걸어두었다고 합니다.
 
열심, 열정이라는 말은 영어로 enthusiasm입니다. 이 단어는 en + theos 인데 en은 in이라는 뜻이며, theos는 하나님입니다. 글자대로를 해석하면 ‘우리들 속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열광적인 사람을 속된 표현으로 ‘신들린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열정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열정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사야 9:7절입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그리고 에스겔 5:13절입니다.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을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열정으로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마음을 품은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하나님의 일에 열정적이게 됩니다. 그래서 본문말씀에서 엘리사 선지자가 요아스 왕에게 화를 낸 이유도 이러한 하나님의 열정을 그에게서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맡기신 일들은 하나님의 열정을 품고 수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11절에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나님의 열정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서 읽었던 이사야 29:11-13절과 마태복음 7:7-8절 말씀에서와 같이, 하나님께 대한 열정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고을에 두 명의 머슴을 둔 농부가 있었습니다. 두 머슴 중 한 명은 주인이 보건 안 보건 상관없이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여 주인의 농사일을 거들어 주었고, 다른 머슴은 그와는 달리 주인이 없을 때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잘하고 있었던 것처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이를 모르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주인은 이들 두 머슴을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들, 지금까지 우리 집의 일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네. 내일은 내가 자네들에게 새경을 줄 것이니, 오늘 마지막으로 새끼를 꼬아 주겠나.”
그러자 한 머슴은 아무 말 없이 짚을 가져다가 물을 추겨 새끼를 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니 잘 해주고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또 한 머슴은 생각하기를, ‘내일이면 이 집을 나가는데 마지막까지 새끼를 꼬라고 하니 해도 너무하구먼.’ 하면서 투덜거렸습니다. 하는 둥 마는 둥 한 발정도 시작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들어 누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머슴들에게 ‘지난밤에 꼰 새끼를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엽전이 가득 들어 있는 항아리를 내어놓으면서 말했습니다. “각자 자기가 꼰 새끼줄에 끼워갈 수 있는 만큼 가져가게나.”라고 했습니다. 항상 주인 눈치만 살피던 머슴은 한 발 정도 밖에 안 되는 새끼줄에 겨우 엽전 몇 개를 끼웠습니다. 그러나 성실한 머슴은 밤새도록 꼰 큰 타래에, 들고는 갈 수 없을 만큼 많은 엽전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9:11-27절에 ‘므나의 비유’가 있습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기 위하여 먼 길을 떠나면서 열 명의 종들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그리고 시간이 흘러 주인이 왕위를 받아서 돌아와서는 종들을 불러 각각 어떻게 장사했는지 결과를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첫째 종은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라 보고했고, 주인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둘째 종은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남겼나이다.”고 보고했고, 주인은 “너도 다섯 고을 차지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종은 ‘주인이 무서운 것을 알고 혹시라도 잘 못될까봐 그 돈을 숨겨두었다.’고 하면서 한 므나를 그대로 주인에게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줄 알았느냐?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그리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이 비유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와는 의도하는 바가 다릅니다. 달란트 비유는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들에게 동일한 보상을 주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동일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반면에 므나 비유는 동일한 것으로 각자의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상급을 의미합니다.
 
가을에 추수를 원한다면 당연히 봄에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수확을 기대한다면 여름 내내 땀 흘리며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내 인생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열정을 품고 성실하게 충성해야 합니다. 전도서 10:18절에서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고 했으며, 11:5-6절에서는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테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하십니다. 이 사람, 저 사람 탓하지 말고, 세상 탓하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진 일에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과 열정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삶의 열매로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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