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112회 작성일 2020-12-28 15:59
***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 / 디모데후서 4:1-8
 
 디모데후서 4:1-8,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들어가는 말
 
여러분은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때는 어떤 때입니까? 아마도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것도 다르겠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행복에 대한 말씀은 의외로 우리의 가치관과는 사뭇 다릅니다. 가장 좋은 예로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인 산상수훈의 여덟 가지 행복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행복하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행복하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행복하다.” 여기에서 말씀하는 “행복하다.”는 말은 신약성경 원어인 헬라어에서는 발음으로 ‘makarios’인데, 영어 성경에서는 ‘blessed’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단어는 ‘최고의 축복’, ‘행복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생의 최고의 행복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행하는 삶’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는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오른편 뺨을 때리면 왼편도 돌려대고,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면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이는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볼 때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행복으로 이끄는 삶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은 세상에서는 좋아하지도 않고 행복하게 여기지도 않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인 ‘레오나드 번스타인’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가 무엇입니까?” 번스타인은 주저하지 않고 “제2 바이올린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의아해 하는 기자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제1바이올린 주자들은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열정을 가지고 제2바이올린이나 제2프렌치 혼이나 제2플롯을 연주 할 사람을 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이 큰 문제입니다. 아무도 제2악기를 연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조화를 이룰 수가 없거든요.”
 
오케스트라에서 제2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나타나지 않는 뒷좌석에 앉는 것을 의미하며, 제1주자를 보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낮은 자리를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낮은 자리는 종이 된다는 것이며, 관심의 자리에서 멀어지는 것이며, 다른 사람을 높여 보좌하는 것이며, 공로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것은 ‘남모르게 희생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희생한다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이 한 일을 알아주지 않거나, 남보다 뒷자리에 앉는 것을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만 보시도록 은밀하고 겸손하게 행하라.’고 하시지만 사람들은 자랑하고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세상에서는 잠시 행복할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결코 행복한 결말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진정한 가치가 있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 본문말씀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본 서신은 바울의 말년, 즉 로마에서 마지막 생애를 보내던 때인 것으로 보입니다. 순교를 앞둔 노년에 사랑하는 영적 아들이자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걸어온 걸음들을 돌아보면서 젊은 목회자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여러 가지 목회지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말씀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사실을 알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로서 또는 전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라.’고 엄하게 명령합니다. 본문 1절에서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라고 하십니다. 엄하게 명령하는 내용은 2-5절의 내용입니다. ‘말씀을 꾸준히 전하고, 끝까지 참으며, 성도들의 허물을 바로잡고, 책망해야할 때는 책망하고, 옳은 일을 행하도록 격려하고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며 떠날 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3-4절을 공동번역으로 봅니다.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듣기 싫어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에 그들은 자기네 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마음에 맞는 교사들을 끌어 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꾸며 낸 이야기에 마음을 팔 것입니다.” 이러한 때가 지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울은 ‘비록 이러한 때가 올 것이지만 그런 것에 마음 쓰지 말고 맡은 사명을 다하라.’고 명합니다. 본문 5절입니다. (현대어성경) “그러나 그대는 굳건히 서서 주님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대가 맡은 사명을 다하시오.” 즉 다가오는 세상 환경을 따라가지 말고, 고난을 당하더라도 굳게 서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책임을 다하라고 하십니다. 바울 자신은 ‘이미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으므로 이제 남은 것은 주님이 주시는 의의 면류관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서는 때’라고 했습니다. 즉 자신의 일을 결산하는 순간입니다.
 
※ 인생의 진정한 행복의 순간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성경에 손을 얹고 ‘대통령 선서’를 하는 것입니다. 선서를 할 때 손을 얹은 성경은 솔로몬 왕이 성전 봉헌식 때에 했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는 말씀인데, 역대하 7:14절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 선서의 마지막 부분은 “…So help me God.”(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으로 마칩니다. 이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 전통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세우신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기반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유럽의 국가들이 오랜 동안 부강한 나라로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독교가 근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것을 따르기 때문에 엄청난 위기들을 겪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책임감 부재의 시대’입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가 하면, 부귀영화 즐겨하고 명예 권력을 좋아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은 모르는 척합니다. 기독교 교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복은 받고 싶고, 요구하는 것은 많고,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은 모르는 척합니다. 즉 하나님을 외면하고, 진리를 외면하고, 세상의 부귀영화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본문말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경고합니다. 본문 3-4절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시대를 마치 본 것처럼 표현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이 말씀은 권면이 아니라 명령이며, 좋은 결산을 위한 책임감 있는 삶을 말합니다.
 
요즈음 ‘유튜버’라는 신종 직업군이 생겼습니다. 세상의 여러 인생사를 전문적이고 특징 있게 조사 편집하여 영상으로 제공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일반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영역까지도 거의 실시간으로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유투버들에 의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성을 나타내는 시민의식,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선진국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한 결 같이 표현하는 것은 “한국 사람들은 정직하고 친절하며 착하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감동을 주는 요소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과 주저 없이 희생하는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때에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드시는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들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이미 우리 한민족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상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민족성을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와 민족성과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높이시고 사용하실 것입니다. 다만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은 사도바울이 말한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는 이 말씀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민족성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이 일이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의 마지막 고백처럼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역대하 15:7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그리고 요한계시록 22:12절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에서 수고하고 애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세상에서 비웃음 당하고, 조롱당하기도 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수고와 봉사를 하며, 때로는 눈물을 삼키면서까지 참고 인내한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계산하여 갚아 주실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19-20절입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정을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더 환하게 잘 아십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도, 사정도 잘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실시간으로 우리의 중심을 살피시며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캐나다 출신이며 미국의 훌륭한 전도자이며 기도의 사람인 ‘해리 아이언 사이드(Harry A. Ironside)’박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산 영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소년 시절에 양화점의 직공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하는 일은 소가죽을 구두 본에 맞추어 재단하고, 물에 담가 흠뻑 적셔서 가죽이 단단해지고 건조해질 때까지 계속 두드린 후에 구두창에 못을 박는 일이었습니다. 한번은 거리에 나갔다가 다른 양화점에 들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일하는 직공은 가죽을 두드리지도 않고 곧 바로 물에서 꺼내어 못을 박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해리는 가게로 들어가서 직공에게 물었습니다. “쇠가죽을 단단해지도록 두드리지 않아도 품질 좋은 구두가 됩니까?”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빠른 시간에 많이 만들어 내야지. 두드릴 시간이 어디 있어.” 해리는 빨리 자기네 주인에게 달려가서 자기가 본 것을 말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성경책을 열어 골로새서 3:23절(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을 읽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구두를 만드는 게 아니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만들고 있다. 나는 심판 날에 주님 앞에서 ‘넌 참으로 비열한 짓을 했어. 최선을 다 하지도 못 했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이 말을 거울로 삼은 해리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제가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이었습니다. 종종 대충 대충 하려 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고 되는대로 하고자 하는 시험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 그럴 때마다 저는 저를 구속하시기 위해서 죽으셨던 주님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의 각성과 분발이 새롭게 일어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위하여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따라갑시다.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하여 끝까지 책임을 다하면 이런 행복한 순간을 우리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책임감(責任感, responsibility)’이라는 말은 ‘반응(response)’이라는 말과 ‘능력(ability)’이라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의미는 ‘반응할 줄 아는 능력’이 되겠지요. 즉 자신이 맡은 일에 반응할 줄 아는 능력을 책임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인생의 행복을 예비하는 길입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에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라고 했습니다. 가장 행복한 인생을 판가름할 수 있는 것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마지막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이제 2020년도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한 해를 간이 결산하는 이 시점에서 지나온 한 해의 내 인생은 이런 인생이었는지를 살펴봅시다. 그리고 사도 바울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서는 이런 고백을 우리 모두가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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