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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853회 작성일 2022-08-01 23:02

*** 지금은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잠언 4:20-27

 

잠언 4:20-27,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 들어가는 말

 

여러분은 요즘 세계의 변화에 관한 관심이 있습니까?

지금 세계는 기후 변화를 비롯하여 재난급의 자연 재앙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국가 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신 냉전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도 요동치며 학자들은 경제공황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관한 글들이 SNS에 부쩍 늘고 있는데, 예전에는 재림, 휴거 등이 주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종말의 환난과 환난을 대비하라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독교를 대적하는 세력들이 결집하면서 어떻게든 기독교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긴장시켜가는 세상의 흐름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베드로후서 3:11-12상에서도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라고 하십니다.

 

어느 자동차 경주 선수가 잡지에 기고한 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는 경기가 가까워지면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말을 붙일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시골을 방문했을 때 늙수그레한 농부로부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늙은 농부의 충고를 듣고 자신이 그동안 너무나 어리석게 자신을 부려먹었음을 깨달았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예전에 나는 자동차 경주할 때면 오로지 마음을 목표 지점에만 두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나는 경주에 이기려고 경주하지 않습니다. 나는 골인 선에 마음을 두지 않고 먼저 경기에 대비해서 자동차의 기계를 점검하여 최고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자동차의 최대 속도와 최대 마력을 내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준비되면 내가 가진 기술로 최선을 다하여 운전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할 때, 내 자동차가 다른 경주자의 자동차보다 더 빨리 목표 지점에 도달한다는 것을 그 농부가 가르쳐주었습니다. 나는 긴장할 필요도 없고 단지 가능한 침착하게 내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면 된다는 것을 농부는 확신시켜주었습니다. 승리에 대해서 집착을 하고 염려하고 과민반응을 한다고 하여 속력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이 자동차 경주자의 깨달음을 우리 그리스도인도 주의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도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가 목표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그 목표에만 두고 지금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인생경영을 잘 못 한다면 결코 목표에 이를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비록 영생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지금의 세상적 욕망을 이기지 못하면 믿음의 경주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9:25-27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지금 종말을 사는 우리도 이러한 마음가짐이 되어야 합니다.

 

※ 본문 말씀의 내용을 봅시다.

 

본문은 4장 전체가 솔로몬이 자기 아들에게 훈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솔로몬은 아들에게 ‘지혜를 얻으라.’라고 가르칩니다. 본문 앞쪽의 6-9을 봅시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에서 솔로몬이 소개하는 지혜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에서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 곧 말씀으로 소개되었습니다. 8:22-23, 30-31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이 말씀처럼 본문에 나오는 “그것”이란 말이 곧 ‘지혜’를 가르치며, 성자 예수님을 말씀합니다. 3:18에서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라고 하십니다. 예수께 속하는 것, 예수님 안에 사는 것, 이것이 곧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이 생명을 지키는 것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하십니다.

 

※ 마음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우리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자유의지(自由意志)’입니다. 자유의지를 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의 의지는 외부의 구속이나 제약을 받지 않고 제 스스로 어떤 목적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는 의지.’ 즉 두 가지 이상의 동기에 대하여 그 선택과 결정은 자신에게 있으며, 이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유의지를 실행하는 주체가 곧 마음입니다. 이 사실을 주님께서 마가복음 7:20-23에서 말씀합니다.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주님께서는 사람의 행동을 주관하는 주체가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이 움직이며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그럴듯한 행동으로 자기 마음을 숨기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우리는 나타내는 행동을 보고 속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16:7에서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하나님께서는 가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외적 행위를 보시지 않고, 그 마음을 읽으십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모든 행위를 움직이는 주체입니다. 이것을 실험한 내용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TV에서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미국에서 실시한 것인데, 사람 마음의 집착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험을 위하여 남여노소 수십 명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강당으로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문제를 냈습니다. 문제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두 선수가 농구공을 몇 번이나 주고받는지를 알아맞히는 것’이었습니다. 곧 상영이 시작되고, 등장한 두 선수는 온갖 묘기를 연출하며 농구공을 주고받았습니다. 한 참 후, 사회자가 스크린을 끄고는 한 사람씩 지명하여 농구공을 주고받은 횟수를 물었습니다. 대부분이 정확한 답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회자는 “방금 보았던 영상물에서 두 선수 말고 다른 이상한 것을 본 것이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전에 전혀 예고하지 않았던 문제인지라 참여한 사람 중 한 사람도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자는 다시 스크린을 켠 후에, “이번에는 아무런 목적의식을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영상물을 다시 본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가 농구공을 주고받는 동안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뒤에 나타나서 이상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심지어 두 선수를 손으로 툭툭 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또렷하게 보이는 모습을 처음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실험은 사람이 자기 마음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즉 사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생각 영역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우리 마음을 어떻게 지킵니까?

 

먼저, 마음경영의 위험성을 살펴봅시다. 로마서 8:5-6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즉 육신을 따르는 마음경영은 그 결과가 패망이며, 영을 따르는 마음경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공기와 같아서 세상의 사상이든지, 영적인 사상이든지, 좋은 것, 나쁜 것, 그 어느 것이라도 받아들여 섞이게 됩니다. 다만, 이런 혼합된 공기를 가려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치 가정에 좋은 공기를 위하여 공기 청정기를 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아무 사상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공기 청정기를 두어 좋은 것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마태복음 23:3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이처럼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온갖 사상과 이론이 가득한 세상에서 영의 생명을 위하여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영의 필요를 어떻게 구별하여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미국 시카고 출신 세일즈 맨(salesman) 이었던 ‘클레멘트 스톤(W. Clement Stone)’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미국 연합 보험회사의 설립자이며, 세일즈맨 역사에 영원히 남을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인생성공법칙 강연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부터 신문팔이를 했습니다. 그가 16세 때 어머니가 보험회사 외판원으로 취직한 덕분에 방학 때 어머니를 따라 시험적으로 보험을 팔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보험 세일즈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920년대 말 20대에 그는 일천여 명의 사원을 거느린 보험회사의 사장이 되었고, 그 후 거대한 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분은 인생성공의 첫 번째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꼽았습니다. 그는 매일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시다.”라는 말을 구호로 외쳤습니다. ‘미래를 파는 사람들의 절대 성공법칙’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그는 또 말하기를 “내가 ‘자기 동기부여’라고 일컫는 게 바로 이런 것입니다. 자기 동기부여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마음을 움직여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세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구호’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이 구호들을 50회씩 반복하여 되뇌십시오.”

클레멘트 스톤이 말하는 자기 동기부여 구호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나는 문제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모든 역경과 고난 속에는 그에 상응하거나 혹은 그보다 더 큰 유익이 들어있다. 지금 당장 실천하자. 열정을 갖자, 열정적으로 행동하자.”

 

이 글을 소개하는 것은 세상적인 성공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이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쉽다면 구태여 이런 말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자기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잠언 16:32에서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고 하십니다.

 

마음을 지키는 데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야고보를 통하여 말에 대하여 교훈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3:8-12을 봅시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내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만일 마음이 둘로 나뉘면, 야고보서 1:6-8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세상이 하나처럼 움직이면서 온갖 사상들이 난무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내 영의 생명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위하여 분별의 은사를 구하십시오. 이것이 본문 24-27에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모쪼록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단디 지키십시오. 그리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과 육신의 모든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μαράνα-θ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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