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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석의 방법론 1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57회 작성일 2023-07-30 16:22

구약석의방법론

❴1❵ 서론

 구약성경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을 때는 언제인가?

 AD 5세기(어거스틴) / 11세기(토마스 아퀴나스) / 16세기(칼빈, 루터) - 이 시기에는 교의학적인 해석이 있었으며, 성경에 대한 구약신학적인 해석이 없었다.

 구약신학적인 해석이란

역사비평이 가미되어서 역사적으로 성경을 보면서 어떻게 발전되어왔는지 해석하는 방법.

 

※ 대략적인 연대는 경험, 이성(理性)이 서양 철학의 주류에서 활발하게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 18세기(1759) Gabler가 “교의학으로부터 구약성경해석이 분리되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구약성경을 구약성경만으로 4000년의 역사를 ‘역사 비평적으로 바라보면서 해석해야 된다.’는 연구의 첫발을 내딛게 했다. 가블러의 연설 이후에 구약성경에 대한 역사비평적인 방법이 나타났다.

창세기가 한 사람이 쓴 것 같지 않은 의문이 18-19세기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 사람만 흙으로 창조되었다(1장) 그러나 흙으로 들짐승과 새를 창조하셨다(2장). 1장의 창조 메시지와 2장의 창조메세지가 다르다.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1장과 2장이 차이가 있다.

벧엘에 대한 기원도 성경에 여러 군데 나온다. 브엘세바는 3군데, 믿음의 조상들이 자기 부인을 누이라고 속이는 것이 등장. 아브라함 2번. 20장에 사라는 90살 할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려고 했다는 것은? 12장에 나온 이야기와 20장의 내용은 전혀 다른 내용이다.

➠ 이렇게 상황과 내용이 다른 이유 -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에서 위기의 상황이 다시 등장하는 것인데, 위기의 상황마다 하나님이 역사에 나타나셔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신학적인 메시지이다.

➠ 문체도 각 장마다 다르다.

➠ 이런 이유로 오경은 한 사람에게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여러 문서가 합쳐진 것이라는 가설을 얻게 된다 - J.E.D.P 문서설.

➠ 비약적으로 역사와 관련되는 상황 - 학문이 발전될수록 더 많은 해석방법이 등장했다.

 

1. 본문비평 - 가장 기본이 되는 비평방법

2. 자료비평 - 가블러 이후 첫 번째로 발견된 비평방법

3. 양식비평

4. 전승사비평

5. 편집비평

6. 수사학비평

7. 정경비평

8. 사회학적 비평

 

❴2❵ 해석 방법론

1. 본문비평(Textual Criticism)

 본문비평이란 ➠ 여러 사본들과 번역본들을 비교하여 원문에 가장 가까운 본문을 찾아내는 것이다. - 원문을 사용하면 성경을 본문 비평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원문이 없고 필사한 사본만 남아 있다. 이것이 비평장치를 해독하는 이유이다.

 원문을 알기 위해서는 원문으로 사용된 언어(히브리어)를 번역한 번역본들(헬라어, 아람어, 라틴어, 시리아어, 콥틱어, 아라비아어, 라틴어 사본, 영어, 독일어 등등)을 비교하면서 성경의 원문을 찾으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 학자들이 히브리어 사본, 헬라어 사본, 아람어 번역본, 탈굼이나 페쉬트 다른 나라 언어들, 히브리어 필사본을 비교했다. 본문이 다 똑같다면 괜찮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본문을 바꾸지 않고 각주(비평장치)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성경을 해석할 때는 비평장치를 제대로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히브리어를 보고 구약성경을 본다면(신약성경은 헬라어) 가장 완벽한 해석이 가능하다.

 본문 비평을 하기 위한 본문비평 자료들 - 가장 중요한 자료는 원문에 가장 가까운 히브리어 자료이다. 히브리어 사본 중 성경을 만드는데 사용된 원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있는 것. 39권의 책이 다 들어 있는 사본 중 가장 오래된 사본(레닌 그라드 사본(AD 1008- 11세기 중세시대)을 사용. 다른 사본과 번역본과 차이가 있는 것은 비평장치를 통해 기록되어 있다.

 레닌그라드 사본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 이전 사본도 있으나 성경 39권이 다 기록되지 않은 사본들이다. 레닌그라드 사본은 1937년에 발견되어 성경에 적용하였다. 1937년 레닌그라드 사본 발견 이전에는 1430년대 사본을 사용하였다.

※ 영어 번역 성경인 1600년대 킹제임스성경(KJV). 반역이 잘 된 이유는 셰익스피어가 집필위원이었다는 야화가 있을 만큼 가장 번역이 잘 되어 있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은 레닌그라드 사본을 번역한 것이 아니다. 레닌그라드 발견 이전 사본으로 번역한 것이다.

 

※ 현재 우리는 레닌그라드 번역본을 보고 있다. - BH베하1판, 2판은 1430년대 사본을 보고 번역한 것. / BHK(3판) 레닌 그라도 사본을 보고 번역한 것. 사해 근처에서 엄청난 사본들이 발견된다. 사해 사본을 비평장치에 끼워 넣었다. / BHS(4판) 1968. / BHQ...... 만들고 있음.

➠ 본문비평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알레포 사본 - 1948년 이스라엘 독립 후 국가적 프로젝트를 만들었다(HYBP : 히브리 대학에 성경 연구 프로젝트를 만듬). 목적은 베하 시리즈의 비평장치를 능가하기위하여 레닌그라드 사본이 아닌 그 이전의 사본을 찾으려고 함. 시리아에서 레닌그라드 사본보다 150년 앞선 사본을 찾았는데 ‘알레포 사본’이다. 그러나 화재로 일부(오경부분)가 소실되었다. 해당부분을 성경 연구 프로젝트에서 해독하고 있는 중이다.

 사마리아 오경(SP) - 북이스라엘을 지칭하고 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수도가 사마리아였으며, 북이스라엘 사람을 지칭할 때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말한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읽었던 오경이다. - 북이스라엘은 522년, 앗시리아(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다. 앗시리아는 혼합정책을 사용하며, 혼혈결혼을 장려했다. 이방종교와 혼합되어 야훼종교가 없어질 것을 우려했다. 종교, 민족 모두가 사라지는 비극을 겪었다. 하나님을 섬기고자 한 사람. 핏줄을 지켰던 사람. 현재 순수한 유대인들이 있을까? 없다.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다 혼혈이 되었다. 순수한 사마리아 사람은 700명 정도 남아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다음에 기록된 성경은 사용하지 않는다. 성경을 조금씩 변조했다. 그러므로 가치는 없다. 그럼에도 본문비평상 중요한 성경이다.

 70인역(LXX) - AD1008년 이전 번역본 - 이스라엘 멸망 후 역사 / 587 ~ 539 바벨론 / 539 ~ 333 페르시아 / 333 ~ 63 헬라 / 63~ 로마 ➠ 페르시아 때까지는 번역본이 없었다. - 알렉산더 대제 이후 나라가 4개로 분열된다, 이집트 프톨레미, 이스라엘은 셀루커스.. 알렉산드리아에 많은 유대인들이 살게 되었다. 포로기 이전부터 이집트로 이민간 사람들이 많다. 프톨레미 2세는 학문적으로 관심이 많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는 경전을 번역하고자 해서 70명의 학자들을 모았다. 성경 최초의 번역은 히브리어에서 헬라어로 번역되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최초로 번역된 성경을 70인역이라고 부른다. - 주전 300년대, 280년대에 성경을 번역했다. 280년에 기록된 원본을 보고 번역했다. 레닌 그라드 사본보다 훨씬 이전의 것.

 아퀼라역. - AD 170년 경. 히브리어 본문을 축자적으로 번역했다.

 심마쿠스역.- AD 170년 경(아퀼라보다 조금 늦게). 희랍어적이다.

 테오도시온 역 - 히브리어 번역을 가지고 희랍어를 교정한 것. 비평장치가 있다.

 헥사플라 - 오리겐이 6개의 본문을 한권으로 묶어서 비교할 수 있게 만들었다.

➠ 히브리, 희랍어(음역), 70인역, 아퀼라역, 심마쿠스역, 테오도시온 역,

※ 중요한 비평장치이며, 구약성경 일부만 남아 있다. 이와 같은 헬라어 번역본들이 본문비평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탈굼 - 아람어로 번역된 성경을 ‘탈굼’이라고 한다(오켈로스 탈굼, 요나단 탈굼 등.). 탈굼도 본문비평의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신명기를 번역할 때는 탈굼 필요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페르시아에 약 200년 정도 지배 받으면서 페르시아의 언어 중 메소포타미아 지중해 지역에서 쓰는 아람어에 익숙해졌다. 아람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후대까지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예수님께서도 아람어를 사용하셨다(달리다굼).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람어를 회화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활용했기 때문에 번역이 필요했다. (오늘날까지 아람어를 사용하는 지역은 단 1군데, 시리아의 마눌라)

 

 페쉬타 -.시리아어를 영어로 번역한 성경.

사도 바울이 대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갔다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 지역은 당시 로마가 다스리고 있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공문이 효력이 없는 것이다. 바울의 맹목적인 유대교 신앙을 알 수 있다.

 

 불가타 성경 - 제롬이 라틴어로 번역한 성경이다. AD 1-3세기는 라틴어를 사용하는 로마가 세상을 지배할 때이므로 자연스럽게 라틴어 번역 성경이 나왔다. 라틴어 번역 성경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제롬의 불가타 성경번역이며, 제롬은 번역작업을 베들레헴에서 했다. 라틴어 번역 성경들은 중세시대를 풍미하면서 성경번역의 중심을 이루었다. 하지만 번역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미켈란젤로의 조각 중 모세상. 라틴어 - “모세의 얼굴이 뿔이 돋아서 사람들이 무서워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한글 -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러한 오역의 이유 : 옛 히브리어 성경은 모음 없이 자음만 있다. ‘카단’ - 광채가 나다. ‘케덴’ - 뿔이 나다. / 모음이 없는 상태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제롬이 뿔이 난 모세라고 번역한 것이다.

 

종교개혁이 지날 때까지 라틴어 번역본이 교회를 지배했다. 사제들만 성경을 해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평신도를 위해 성경을 번역하는 운동이 종교개혁자들 중심으로 일어났다. ➠ 솔라 피데, 솔라 그라시아, 솔라 스크립투라. / 루터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독일어 번역 이전에는 사제들이 말씀을 잘 못 전해도 막을 수 있는 사람,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많은 번역이 일어났다.

루터 이전의 얀 후스, 위클리프, 쯔빙글리 등 모든 종교개혁자들이 가장 신경 썼던 것이 성경 번역이다. 성경의 번역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루터의 독일어 번역과 현대판 독어번역이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다.

 

 영어 번역본들(각 나라마다 내세우는 번역본들이 있다.)

미국성경공회

-1901년 AV(American Version). 바로 개정위원회가 구성되어, 50년 동안 개정하였다.

-1950년 개정판 RSV

-1989년 NRSV

-2020년에 또 다른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성경공회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가장 보편적인 영어 성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성경공회

-GNB(God News Bible) 삽화가 들어있다.

영국 - NEB(New English Bible)

프랑스

-JB - 에꼴 비브리케(성경 연구소) 카톨릭 신부 R. de Vaux가 예루살렘에 가서 성경을 번역했다.

-NJB

유대인이 번역한 영어성경

-TaNaK 타낙 * - T(토라) N(느빔) K(케투빔), 성문서 번역이 뛰어나다.

 

 우리말 번역본

우리말로 성경을 번역한 후에 선교사가 들어왔다. 만주에서 번역했을 때는 표준어가 평안도어였기 때문에 평안도식의 표현들이 쓰였다.

-1912년 영어(AV)성경과 중국어 성경을 모체로 해서 번역되었다. 최초로 신약과 구약성경이 번역되 었다.

-1956년 개역성경 (흙으로 사람을 지었다)

-1998년 개역개정판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었다)

현재 우리들이 쓰고 있는 언어로 바꿨다.(가라사대 -> 이르시되, 말하시되)

 

 카톨릭과 개신교가 함께 볼 수 있는 성경

-1976년 공동번역성경 (하느님/천주님, 외경 미포함/포함) 특히 시편추천-문익환 목사

-1989년 표준새번역 / 2000년 (개정)

히브리 성경, 헬라어 성경을 보고 현재 우리말로 번역했다. 개역 성경의 고유명사를 최대한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현대어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주님’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제3계명 ‘내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 말라.’는 말씀을 토대로 ‘아도나이를 주님으로 번역’했다. 케티브-케레. 특히 욥기추천. 개역개정에는 의역의 문제가 있는데, 교육을 위해서는 새 번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욥에서 강조되는 것은 경외 받을 수밖에 없는 하나님, 하나님의 인내가 주제이다.

 

 본문의 오류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본문비평이다. 가장 큰 문제는 히브리어 성경을 통해서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문제이다.

 발음 때문에 생기는 문제 - 맛소라 텍스트에 잘못 쓰인 경우가 있다.

 유사한 글자체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 - 사람의 손으로 흘려 쓴 경우에 헛갈린다. 아람과 아담. 아담과 아도나이. 사무엘상 17: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아도나이를 아담으로 본 경우이다.

 중간 부분을 빼먹고 번역하지 않는 경우 - 번역하다가 잘못 확인하여 빠진 경우이며, 이것은 비의도적인 오류이다. 사무엘상 13: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기브아는 사울의 고향인데, 사무엘이 왜 기브아로 가는가? ➠ '길갈을 떠나 자기의 갈 길로 갔고, 나머지 백성들은 사울을 따라 군대에 합세하였고,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의 기브아로 올라갔다'

※ 성경이 잘못되었을 때는 함부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평장치를 달아야 한다.

 의도적인 오류 - 예를 들면 왕의 이름이 나오지 않을 때 왕의 이름을 집어넣었다.

 

 전승의 우선순위 - 히브리어 / 헬라어

1. 마소라 텍스트(레닌 그라드, 알레포)

2. 사마리아 오경

3. 70인역

4. 아퀼라 역

5. 심마쿠스 역

6. 테오도시온 역

7. 페쉬타

8. 탈굼

9. 불게이트=불가타

10. 그 밖의 라틴어역

11. 콥틱어 : 이집트어

12. 에디오피아역

13. 아랍어역

14. 아르메니아역

※ 긴 본문보다 짧은 본문이 우선이다. 쉬운 본문보다 어려운 본문이 우선하며, 조화스러운 부분보다 부조화스러운 부분이 우선한다. 여러 사본과 번역본을 비교해 원래 하나님의 말씀을 찾으려고 하는 시도가 본문비평이다.

 

 본문비평실제

창세기 - 베레쉬트

출애굽기 - 웨 엘레 쉐모트

레위기 - 와이크라

민수기 - 바드 미드바르

신명기 - 엘레 데바림

1) 창세기 1장 1-3절은 논쟁이 많은 구절이었다. 표준 새번역의 각주를 유심히 봐야 한다.

1절, 2절, 3절을 각각 독립절로 생각하는 해석이 있다. (우리말번역,KJV, RSV)

1절 -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셨다.

2절 - 창조의 결과로 땅이 흑암과 공허로 가득찼고 하나님의 영이 수면에 떠돌아다녔다.

3절 - 다시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첫 번째 천지창조는 실패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창조하신 것은 무엇인가? 천지, 하늘과 땅이다.

물은 하나님의 창조 이전부터 있었던 것인가?

하나님의 첫 번째 창조는 빛? 천지? 물?

하나님께서 빛을 먼저 창조하셨다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창조의 첫째 날에 빛을 만드신 것은 맞지만, 처음 창조하신 것은 아니다.

 

※ 1절은 말씀의 시작으로서 구약 성경의 서문 역할이며, 하나님의 창조가 모든 세상의 시작, 말씀의 시작이라고 선언한다고 보아야 한다. 이미 물과 흙이 있었다는 것은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시작하시기 전의 세상의 상황은 모든 것이 뒤섞여 있는 혼돈의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는 해석이 있다.

➠1절을 종속절, 2절을 주절, 3절을 독립절 해석하기도 한다. (NRSV, NEB)

1절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2절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뒤죽박죽한 상황이다.

3절 -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기뻐하셨다.

 

➠1절이 3절에 종속되는 종속절, 3절이 주절, 2절은 삽입절로 번역하기도 했다.(TaNaK)

1절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삽입절 (2절- 그때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3절 -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 성경기자의 강조점은 며칠 째에 무엇을 창조하였는가가 아니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창세기 1장의 메시지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HOW에 대한 강조가 아닌 WHO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다.

 

2)신명기(申命記) - 엘레 데바림 (영어: DEUTERONOMY 두 번째 율법)

첫 율법은 시내산 언약 (출 19-24장)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시내산에 도착 출 19:1 -> 시내산에서 출발 민 10:10 (시간적으로는 출애굽한지 1년때)

가데스 바네아에 머물면서 가나안으로 12명의 정탐꾼을 보내는데, 유다(갈렙)와 에브라임(여호수아)만 긍정적인 대답을 하고 나머지 10명은 부정적인 대답을 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고 경고했지만, 가나안으로 들어갔다가 전쟁에서 패하고, 38년의 세월을 광야에서 헤메게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낸다. 광야에서 훈련받기 전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네피림으로 보였지만, 훈련받고 난 후에는 그렇지 않았다. / 훈련의 중요성.

민수기 36:13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 머무르게 된다.

발람이 싯딤의 사건 ➠ 비느하스의 복수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훈련시킨다. 첫 번째 율법은 받은지 40년이 지났고, 이전의 세대들은 다 죽었다(민 20장 – 불뱀 & 놋뱀). 그래서 다시 강조하는 율법이 필요했다. 모세의 3번에 걸친 설교. 마지막 축복과 저주. 34장 모세 죽음으로 신명기는 끝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렇게 살아라 : 명령과 규례와 법도가 기록.

 

십계명은(출 20장/신 5장) -> 반드시 지켜야 한다.

1.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하지 말라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모든 신명기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2번째로 해준 말씀이다.

-신명기의 중심사상./ 폰 라드.

-신명기 6장 20절 이하, 26장 5-9절 ➠ 신앙고백 형태

-가장 기본이 되는 전승의 형태인 26:5-9가 확장되어 현재 전승의 형태가 된 것으로 여김

-옛 신앙 신조(Old Epic Credo) - 문서가 있기 전에 함께 암송했던 것이 26:5-9이며, 가장 오래된 신앙 신조라고 규정했다.

 

2. 자료비평

서언

성경연구를 하는데 구약 성경에 대해서 구약 신학적인 연구를 하게 된 것은 1750년대부터 시작된다. 가블러가 대학 총장 취임연설을 하면서 부터이다. 구약을 구약신학적으로 연구했던 시대는 얼마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구약을 교의학적으로 연구했다. 성경구절을 하나한 해석, 역사적으로 비평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성경을 더 잘 해석하기 위한 도구로써 역사와 비평을 활용하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성경 연구가 발전되기 시작했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성경에 관한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창세기를 보았더니 납득이 안되는 부분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야곱은 하란에서 20년(7년+7년+6년)동안 있었다. 결혼지참금을 위해서 일했고, 양떼를 돌보는 기간도 있었다. 야곱이 돌아갔을 때 이삭을 만났는가? 세겜을 지나갔었을 때 리브가의 유모인 드모라가 죽어서 매장했다고 나온다. 그러니 리브가는 이미 하늘로 갔을 것이다. 야곱에 헤브론에 이르렀다는 얘기가 나온 다음 이삭이 죽는다(180세). 그렇게 계산하면 이삭이 죽었을 때 야곱은 120세이다. 총리가 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해봤을 때는 야곱이 97세여야 한다. 그런데 야곱과 이삭은 만나지 않는다. 많은 전승들에서 중요한 부분을 넣었기 때문에 갸우뚱한 부분이 있다. 요셉을 빼앗겼을 때 이삭이 통곡하며 울었다는 구절이 나오기도 한다. 에서와 싸운 다음에 화해를 하고 이삭 장사지낼 때 함께 했다고 한다.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위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세일에 사람을 보내서 돌아왔다고 알렸더니 에서가 400명을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떠난다. 그러나 에서의 족보가 나올 때는 에서가 함께 살다가 세일로 갔다고 나온다.

새는 다섯째날 창조. 1장에서는 말씀로 창조했다고 나오지만 2장에서는 남자를 흙으로 지어놓고 돕는 배필, 새와 들짐승도 흙으로 만들었다. 남자와 여자를 함께 만들었다는 부분도 있지만, 2장에는 남자를 깊은 잠에 취하게 하고 갈비뼈를 취해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나온다. 1장과 2장이 차이가 있다.

역사비평이 생기면서 성경을 역사적인 자료와 결합해 봤을 때, 오경 안에는 최소한 4개 이상의 자료가 모여서 만들어졌다는 4자료설이 나온다.

중세시대에는 오경은 모세가 지었다고 말했다. 모세오경의 저자가 모세인가? 아니다.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 한분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자는 누구인가? 모르겠다. 그렇다면 누가 기자가 될 수 있나? 그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Ibn Ezra가 남긴 랍비주석에서는 오경이 모세 한사람이 썼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최소한 2-3개 자료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보았다. 창1 - 엘로힘, 2장 4절 이하부터는 야훼 엘로힘이라고 나온다. 하 엘로힘 이라고 부를 부분도 있다. 신 명에 차이가 나타난다. 벧엘의 기원, 브엘세바의 기원, 아브라함의 기원, 야곱의 기원 등등이 많다. 이런 것들이 다른 자료들이 결합되었다는 것의 근거가 된다. 20장에는 J.E.P자료가 모두 나온다. 세겜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는 장면에는 산에 올라가는 장면이 3번 등장한다. 서로 다른 2-3개의 자료가 결합된 것이 아닌가라고 최초로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Ibn Ezra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끝났다.

구체적으로는 1753년에 J. Astruc이라는 프랑스의 의사가 신학논문을 쓴다. 최초로 문서를 통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모세가 창세기를 썼다는 원래 문서에 대한 추측. 창세기 안에 있는 내용들이 모세가 썼던 것과는 다르지 않는가. 모세가 창세기를 쓴 것이 아니라 2개의 기원자료, 몇 개의 보조자료를 보고 모세가 구성한 것으로 본다. 한사람 모세가 모든 것을 썼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1753년 계몽주의가 무르익을 때 획기적인 주장을 했다. -> 2개 문서설

계몽주의 때무터 여러 학자들이 오경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800년에 오면 J.Eichhorn, W.de Wette가 보충가설을 주장한다.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커지는 것처럼 작은 핵심 전승이 있었는데 전승이 쌓이고 쌓여서 현재의 오경이 형성 되었다는 것이다.

체계화 시킨 사람이 J. Wellhausen이다. 그는 오경에 대한 종지부를 찍는다. 오경을 4개의 문서로 구성되어있다는 4문서설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예언자 연결이론을 주장했다. 말라기의 예언이 끝나고 예언의 역사가 암흑기에 접어든다. 다시 예언이 시작된 것은 세례요한이었다. 당시에는 중간 시대에 대한 자료도 없었고 연구도 없었다. 그렇지만 연구를 해보니 그 당시에도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예언자 연결이론은 잘못된 것이다.) 4문서설도 또한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 그러나 알아두면 유익한 이론이다.

4문서는 d오경의 메시지가 J. E. D. P라는 4개의 문서로써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J는 여호와 하나님(야훼 엘로힘)이라고 부른다. E는 엘로힘 문서 또는 에브라임 문서라고도 부른다. 북쪽에 기원이 있다. 성경의 기원 중 북쪽 이스라엘 기원도 중요하다. D는 신명기 전승이다. 다른 오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즉, 사경과 신명기로 본다. P는 제사장 전승이다. 이는 제사장들이 포로기때 사로잡혀 갔을 때 성경전승을 필사하고 오경의 전승을 취합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성문화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예루살렘 제사장들이 성전을 중심으로 가지고 있었던 전승이다.

즉, 4문서설은 주전 10 세기 J. 8세기때 J와 E. 포로기 J와 E와 P. 포로기에 D가 합쳐져서 오경이 나왔다는 주장이다. 이 문서에 대해서는 존재는 인정하지만 신봉할 수는 없다.

 

 문서설의 형성 동기

신의 명칭이 다르게 사용된 것

언어와 문체의 다양성

모순과 견해차이

중복(duplications)과 반복(repetitions)

문단의 혼합적 구조

※문서설은 주로 창세기를 근거로 한다.

 

4문서설이 나오는 근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①신명(神名)의 차이이다.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엘로힘이라고 한다. P나 E는 엘로힘, J는 야훼 엘로힘이라고 쓴다. 자료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본다. 하나님의 이름도 다르지만 하나님의 성격도 다르다. 창세기 1장에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범접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데 2-3장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모습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직접 가죽옷을 지어입히는 인간과 대화하기고 함께하시는 동행하시는 모습이다. 11장부터의 하나님의 아브라함과 처음부터 동역하신 친구같은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J와 P의 차이이다. P를 쓴 사람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의 시선으로 봤을 때 하나님의 모습은 존엄하시다. J는 선화자이며, 가깝게 다가오시는 친근한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한분이신 하나님이지만 다른 평가가 나타나는 것이다.

②언어와 문체가 다르다. D는 법문서같은 딱딱한 문체이다. J는 부드러운 이야기체를 쓴다. P문서는 제의적이고 강건한 문체이다. E는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체를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북이스라엘의 사투리를 쓴다고 한다. 북이스라엘 방언을 가장 많이 쓰는 구약성경은 호세아서이다.

③모순과 견해차이이다. 창 1장과 2장의 창조문제, 사람만 흙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야곱의 이야기가 특히 많다. 이렇게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서로 다른 전승에서 다른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겠는가. 모순된 이야기를 볼 때 문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 자료비평이란 성경의 구조를 분석하고 자료들을 확인하고 그 부분이 쓰였던 역사적 상황을 고찰하는 방법이다.

오경을 보았을 때 흐름에 차이가 나타난다. 즉,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을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나타난다. 문체가 혼용되어 있는 것도 자료의 차이인 것으로 본다.

종교사학파에 의해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독일의 괴팅헬, 티빙헬? 대학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다.

19-20세기를 흔들었던 연구사조이다. 그 이전의 많은 학자들이 그것을 연구해왔기 때문이다. 중세 때 1753년 아스트록이라는 프랑스의 의사가 모세가 오경을 썼다는 것에 반대하는 논문을 썼고, 드 베테 아인호른 의문을 제기했다. 이것들을 종합해서 발표한 사람은 율리어스 벨하우젠(J. Wellhausen)이다. 자료비평을 체계화 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이스라엘 역사 서설』라는 책을 쓰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한다. 그는 오경에는 커다랗게 4개의 자료(J, E, D, P)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가설일 뿐이다. 학문적으로 하나의 가설로써 알아야 한다.

 

J문서(Jahwistic Document) - 신명은 여호와(Jahweh) 장소는 유다(Judah). 하나님의 이름을 야훼라고 부른다. 다윗 솔로몬 시대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 아브라함, 이삭, 야곱 이야기. 설화의 형태이며, 굉장히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딱 구분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다가와 보듬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E문서(Elohistic Document) - 신명은 엘로힘(Elohim) 장소는 에브라임(Ephraim). 하나님의 이름을 엘로힘이라고 부른다. 강조하는 뜻으로 정관사를 붙여 ‘하 엘로힘’이라고 부른다. 북이스라엘의 망하고 북이스라엘의 유민들에 의해서 가져왔던 자료이다. 주전 8세기 상황을 반영하고, 북이스라엘적인 정서가 나타나있다(북이스라엘 사투리).또는 에브라임 문서라고 부른다. : 창15장

D문서(Deuteronomy / 신명기법전) - 신명기적인 문서.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했던 3번의 설교. 신명기는 독특한 정신 즉, 개혁정신이 나타난다. 포로기 직후(561)의 정황을 반영하고 있다. ➠ 원신명기를 신명기로 보고, D문서는 요시야 왕의 율법서로 본다.

P문서(Priest Cord / 제사법전) - 포로기 후반기의 제사장 문서. 오경을 성문화하는 과정 속에서 예루살렘으로부터 쭉 내려왔었던 성전의 전승을 활용해서 하나의 문서를 만들었다. : 창1장

 

※오경은 마지막에 P가 편집을 해서 완성을 한 것이다. 포로기 때 오경을 성문화해서 포로기에서 돌아와서 에스라에 회개를 선포하면서 율법의 말씀을 선포할 때 이것이 반포되었다고 본다.

 

※일목요연하게 오경전체를 JEDP로 분석해 놓은 책이 마틴 노트(M. Noth)의 『A History of Pontateuchal Tradition』이다. 『국제성경주석』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주석.

 

대략적으로 6-7정도의 의문이 있다.

① 신 명의 차이가 있다. (야훼 엘로힘, 엘로힘, 하 엘로힘..) 자료의 차이로써 설명이 된다. 신 26장 ‘네 하나님 여호와(아도나이 엘로헤카)’ 2인칭 단수 전승. 다른 신명기에는 ‘너희들의 하나님(아도나이 엘로헤켐’ 2인칭 복수 전승으로 나와있다. 이것은 전승이 다른 것이다.

② 언어와 문체가 차이가 난다. 이것 역시 자료의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된다.

③ 모순된 이야기기 있다. 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순서에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모순된 듯한 이야기가 나타난다. 새를 무엇으로 창조했는가? 창1장(말씀)과 2장(흙)에 차이가 있다. 서로 다른 기록이 있다고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장1장(남녀 함께 창조) 2장(남자 이후 여자)도 모순된다. 자료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고, 신학의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면 된다. 창세기 기자는 창조의 순서나 방법에는 관심이 없다.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말둑이라는 신을 창조자로 보는 상황에서 반론하며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순되는 듯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문서들이 서로 다른 자료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④ 중복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특히 창세기. 아브라함이 자기 부인을 누이라고 하며 왕에게 보내는 잘못을 2번 한다(창12장, 20장, 26장).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은 자료가 다른 것이다. 자료가 다른 것을 알면서 이야기를 또 넣은 것은 신학적 이유 때문이다. 하나님의 언약받은 후에 사람으로 말미암은 위기를 하나님이 해결해주신다. 하나님이 사라와 아브라함에게 자식들을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사라나 리브가가 아비멜렉의 아내가 되면 약속이 깨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으로 인해서 깨질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역사를 뒤집으신다. 하나님의 약속들 다시 성취의 방향으로 이끄신다. 위기의 상황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이런 사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을 가지게 된다. 그런 이유로 이런 사건을 계속 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신학적 의도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⑤ 지명의 기원이 중복된다. 브엘세바(맹세의 우물 또는 7개의 우물)라는 지명에 대한 기원은 창 21:31, 26장에 등장한다. 이것도 역시 다른 전승이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벧엘(하나남의 집)의 기원도 여러번 나온다.

⑥ 여러 이야기들이 뜨문뜨문, 모든 것이 혼합되고 중복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출 24장의 경우이다. 여러 문서들이 1장에 연속으로 나온다? 오경에 나오는 3가지 법전(처음부터 끝까지 법의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계약법전(출19-24장), 성결법전(FP 17-26장), 신명기법전(신12-26장)이다:3대 법전. 계약법전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언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기원은 야곱의 바꾼 이름, 야곱의 자식들이 12지파를 이루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시내산에 불러서 구체적으로 언약을 체결하신 것이다.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게 되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대표 모세 사이에 언약이 발휘됨을 보여주는 것이 출24장이다. 출 24:1-11는 E문서, 24:12-14는 J문서 24:15-18는 P문서로 구분할 수 있다. J,E,P문서 모두에서 ‘산에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산을 3번 올라간다. 24:1(여호와께로 올라와) 24:12(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24:15(모세가 산에 오르매) 모든 전승에서 산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J,E,P 문서에 각각 기록되고 있다. 서로 혼합된 듯한 모습들 보여주고 있다. 이것도 역시 자료의 차이로 설명하면 쉽다. 중요한 것은 신학의 차이가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 기자들의 신학 사고가 글에 반영이 된 것이다. 창1장과 창2:4이하 하나님의 모습은 다르다. 1장의 하나님은 범접할 수 없는 창조주의 모습이신 반면(P문서), 창2:4이하의 하나님은 다정다감하게 인간에게 다가오신 하나님의 모습이 강조되고 있다(J문서).

J와 P에서 정결과 부정을 따지는 것은 P문서이다. 노아의 홍수 때 방주에 태운 동물들에 대한 기록이 다르다. J문서인 창6:20에는 모든 동물 한쌍씩인 반면, P문서인 7:2에는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 태운다고 말한다. 이것은 P문서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별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노아의 홍수에 대해서도 차이가 난다.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은 물과 물 사이에 궁창이 있는 구조였다(물-세상-물). 이런 창조의 질서가 깨어진다고 하면 세상이 물로 뒤덮이는 것이다. 이것은 빛을 만드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태초 이전의 혼돈의 상태). 창7:11-12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이것은 태초 이전의 혼돈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홍수의 원인은 인간이 범죄로 말미암아서 창조질서가 파괴되었고 태초 이전의 혼돈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창조로써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되었지만 희망(노아의 방주)이 있다는 내용이다. J의 신학보다 P의 신학이 깊다. 신학적 차이가 등장하는 이유는 자료의 차이가 아닌가.

 

이런 이유로 자료비평이 태동되고 발전되게 되었다.

 자료비평의 장점

한 개인의 저자설(모세저자설)로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구약성경의 여러 난제들을 다른 어떤 비평방법보다 합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자료비평이다.

 자료비평의 단점

신명의 차이,M 신학의 차이, 문체의 차이 등으로 자료를 나누었는데 이것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움베르토 카스토(U. Cassutto)라는 이스라엘의 구약학자이다. 『자료가설(한글:반문서설)』이라는 책을 쓴다. 자료비평 방법은 독일을 중심으로 연구가 시작되었다. 독일을 학풍이 관념적이다. 그리고 커다란 약점은 최종형태의 본문을 보고 세분화한 것이다. 그 문서에 대한 느낌들은 현지인들이 더 잘 안다. 그러나 카스토는 자료비평이 틀렸다고 했지만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반대를 위한 반대).

자료비평은 본문은 나누고 차이를 보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최종형태의 정경으로 한권의 성경으로 바라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나누기만 하면 성경에서 정말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의 진실성이 없어진다고 비평하는 사람이 브라이언 차일즈(B.Childs)이다. 그는 성경을 쪼개지 말고 최종 형태의 정경을 보면서 해석하자고 주장한다. 즉, J,E,D,P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J,E,D,P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있지만 쪼개서 해석하지 말라는 것이다. 분문을 세분화해서 본문에서 얘기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왜곡시키고 자료만 강조한다는 단점이 있다.

학자의 책상과 목회자의 강단에 괴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종형태의 본문과 자료자체의 연대를 분명하게 규정하고 구분해서 봐야한다.

 

3 양식비평

 발생

19세기 자료비평 율리어스 벨하우젠이 4자료설을 체계화 시켰다. 구약의 말씀 특히 오경은 4자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교사학파에 속해있었다. 종교사학파는 종교와 역사를 결합시킨 것이다. 성경도 하나의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서 기록되어 있고, 그 과정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했다. 여러 가지 문서와 자료들이 합쳐져서 기록된 것이 오경이라고 보았던 것은 종교사학파의 주장이었다. 구약성경, 야훼 종교 모두가 고대 근동의 종교 현상 중 하나로 바라보았다.

신학의 인접학문이 발전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3가지 학문이 있다.

 

첫 번째는 고고학이다. 고고학의 발전이 엄청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고학자의 발굴로 인해서 “로제타 스톤”이 발견되었다. 로제타는 알렉산드리아 옆에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로제타에서 돌이 발견되었다. 로제타 스톤은 상형문자/ 이집트 민간어/ 헬라어로 적혀있다. 학자들이 헬라어를 근거로 해서 상형문자를 해독했다. 이것을 감독했던 사람이 “샹폴리옹”이다. 샹폴리옹이 상형문자가 표음문자라는 것을 알아내고, 상형문자를 해독함을 통해서 이집트에 있는 비문, 벽화들을 해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많은 파피루스 문서도 번역할 수 있게 되었다. 아멘엠오페트의 교훈이 잠언을 내용과 같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잠언이 이집트와 교류하면서 쓰여진 내용이고, 이집트의 지혜문서를 가지고 번역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집트의 ‘두 형제 이야기’가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집트가 성경에 끼친 영향을 알게 되었다.

이집트에 상형문자가 있다면, 메소포타미아에는 설형문자를 사용했다. 설형문자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두 번째 중요한 발견이 있었다. 베희스툰의 암벽에 글과 그림이 있었다. 그것을 탁본을 떠서 살펴보았더니, 고대 바빌론어(쐐기문자)/ 엘람어/ 페르시아어가 쓰여있었다. 이로 인해 쐐기문자들을 해독할 수 있게 되었다. 바벨론 왕의 연대기가 자세히 기록된 토판, 고대 근동의 생활상과 삶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토판, 계약문서들의 보관 창고가 나타났다. 토판 문서들의 존재가 고대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후대에 알리려는 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틸리스 강변에 있는 누지라고 하는 곳에서 토판문서가 발견되었다. 누지문서의 내용이 창세기에 나와있는 내용과 아주 비슷했다(형사취수제 : 종족보전을 위한 제도, 장자권 매입, 첩을 통해 후사를 잇는 것, 양자를 후사로 삼을 수 있는 것, 장자는 2배의 분깃을 받는 것 등). 야곱의 이야기에서 얍복강변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장면, 브니엘에서 형을 만나러 가는 장면 등이 ‘두 형제 이야기’와 유사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언약이 체결되는 장면 짐승을 둘로 쪼개 하나님의 영아 지나가는 장면이 나타난다. 아브라함이 새롤 쪼개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벌을 받았다는 것을 잘못된 해석이다. 유프리테스의 마리에서 발견되 마리 문서를 보면 자기의 능력이 맞는 짐승을 둘로 쪼개 고깃 사이로 지나가면 계약이 체결되는 것이다. 반드시 계약을 지킬 것이라고 서명하는 것이 짐승을 쪼개는 것이다. 그것이 언약을 체결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마리문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고고학자들의 발견에 두 번째로, 언어학자들의 노력이 더해졌다. 성경의 배경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문화인류학. 배경이 되는 말씀과 그들의 삶의 모습들을 재구성했다. 고대 근동의 삶을 재구성했다. 성경말씀 한마디를 이루기 위해서 성경의 배경, 상황, 일을 확인해보는 것이다. 성문화된 말씀이 있다면 그 전에 엄청난 구조화의 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구조의 단계를 통해서 말씀을 살피는 것이 양식비평이다. 쓰여진 말씀 아래에 엄청난 구전의 단계가 있다. 구전의 단계를 알면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이것에 대해 살피려면 양식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성경의 모든 부분을 양식적으로 분류해서 말씀을 이루고 있는 삶의 배경을 살피는 것이 양식비평이다.

 

양식비평이란 “본문이 성문화되기 이전에 구전단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 구전단계를 연구하는 것은 “sitz in Leben(삶의 자리)”를 연구하는 것이다. 즉, 삶의 자리를 연구하는 것이 양식비평의 방법이다. 2줄의 성경본문 전에는 엄청난 구전단계가 있고, 쓰인 말씀의 삶의 자리를 살펴보면 이 말씀이 무엇을 의도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양식비평은 구전단계를 연구한 것이다. 본문의 여러 가지 양식이 있다. 법구조, 시구조, 설화체(이야기체, 창12장~), 욥기는 2문체가 구문되어있다(설화체/운문체). 이사야서도 마찬가지로 모두 설화체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40-66장까지는 시의 형태로 되었다. 구분된 양식들이 어떤 배경을 거쳐서 여기에 도달되었나, 구전단계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여기까지 오게되었는가를 보는 것이 양식비평이다. 구전단계는 삶의 배경이 있어야 한다. 양식비평학자들의 대표적인 용어가 “sitz in Leben”을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양식비평의 효시, 대표주자로 양식 비평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은 H. Gunkel(헤르만 궁켈)이다. 20세기 초반에 활동하였으며, 한마디로 양식비평의 대가이다. 1895년도『창세기 주석』을 만든다. 1995년도에 100주년 기념으로『창세기 주석』이 출간되었다. 창세기의 내용들이 대개 고대의 바벨론 신화와 이야기로부터 배경이 되었다. 삶의 자리가 고대 바벨론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고대 바벨론에 기반을 두고 거기서부터 나온 이야기, 신화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히는 책이다.

그는 양식비평을 하는 방법과 특징을 정리했다. 첫째, 양식비평은 구전단계에 대한 강조를 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틴 지역 뿐만 아니라 “sitz in Leben”이 되는 고대 근동까지 세계를 넓혀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둘째, “sitz in Leben”를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양식비평은 구전단계의 “sitz in Leben”을 연구하는 것이다. 셋째, 전승사 비평 방법의 길을 열어준다. 성경은 전체로써 하나가 되는 메시지(unity)인데, 이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unit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하나 구분해서 부분으로 본다. 궁켈은 스스로가 한계를 인정하고 부분으로 연구했다.

오경/예언서/성문서. 오경에서 양식비평이 어떻게 적용되었는가? 양식비평은 구전단계를 통해서 각 양식의 “sitz in Leben”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구전단계와 sitz in Leben이 오경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오경의 가장 대표적인 메시지는 출애굽 이후에 하나님과 약속을 체결하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이다. 오경의 메시지 대부분이 율법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율법이 어떤 양식으로 되어있는가? 율법은 이스라엘 고유의 것인가? 다른데서 가지고 왔는가? 고대 근동의 법의 체계가 유사한가? 아닌가? 독특한 법체계를 가지고 있는가? 이스라엘은 모든 문명의 후발주자였다. 잠언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들은 발전된 외국의 것을 많이 받아드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고대 근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오경에서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으로 구전단계를 연구했다. 함무라비 법전들을 보더라도 율법의 말씀과 유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대 바빌론의 중요한 법전들과 유사성이 발견되고 있고 이런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학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A.alt(알트)는 1930-40 활동했던 독일계학자이다. 그는 오경이 나타내는 율법의 양식비평적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학문적 결실로 훌륭한 제자인 M.Noth(마틴 노트)가 있다. 마틴 노트 전승사적 연구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알트노트학파. 구약의 역사와 종교에 대한 연구, 여기서 오경에 나타난 법체계를 연구했다. 오경의 법은 커다랗게 2가지 형태로 되어있다고 표현한다. 하나는 정언적인 형태(정언법), 하나는 결의론적법이 있다고 말한다. 정언법은 “너는 우상을 섬기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등 딱딱 끊어지는 것?), 결의론적 법은 조건 등 구체적인 케이스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사람이 소에 치였다면, 주인이 위험하다고 표시했으면 치인 사람 잘못이다” 등 구체적인 구전단계 “sitz in Leben”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고대 근동 일반법이다. 결의론적법은 이스라엘 자체 정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알트의 연구는 오경의 법이 정언법과 결의론적 법 - 고대근동의 삶의 배경 - 이스라엘 자체에 sitz in Leben이 있는 것이라고 연구한 것이다.

오경에 대해서 연구한 한 사람은 G.E.Medengall(멘델홀)이 있다. 1956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베레트(언약)”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구약의 언약은 중요한 언약이 2가지 있다. 구약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내산 언약과 다윗 언약이다. 멘델홀은 시내산 언약을 연구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고 난 뒤, 정복시대, 사사시대가 시내산 언약의 중심이 되었고, 예루살렘이 분열된 이후에도 북이스라엘 중심으로 시내산 언약이 계속 유지되며, 호세아, 예레미야 등의 선지자를 통해서 전승이 계속 내려왔다. 이스라엘 전승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시내산 언약이라고 하는 법조항이 이스라엘 자체의 것이었는가 고대 근동의 sitz in Leben이 연결되었는가를 연구했다. 고대근동과 비슷한 것을 알고는 하고, 그 정황한 장소를 찾았는데 “히타이트”이다. 신약 시대의 갈라디아, 현재는 터키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히타이트 왕국은 주전 1800-1200년까지 왕성했다. 철기문화를 최초로 활용했으므로 무기도 발전했다. 히타이트 족들은 이집트 최고의 전성기 라암셋 2세와 전쟁을 했고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히타이트와 이집트의 평화조약(카데쉬 조약)을 체결했다. 히타이트는 자신들의 문화 등을 토판 문서로 남겼다. 히타이트의 힘을 과시하기 위하여 힘이 약한 다른 종족들과 종주권 조약을 맺었던 흔적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었다. 히타이트의 종주권 조약을 보았더니 시내산 언약과 상당히 유사했다. 종주권 조약은 6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져있다. 1)전문 2)역사적 서문 3)법조항 4)보존, 정기적 낭독 5)증인 6)축복,저주. 이런 조항들이 시내산 언약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19장: 정문, 20:1 역사적 서문, 20장(십계명) 구체적 법조항, 신28장이후 축복,저주. 이와 같이 시내산 조약이 히타이트 종주권 조약과 비슷하는 것이 멘델홀의 연구였다. 멘델홀은 시내산 언약의 sitz in Leben이 히타이트의 종주권 조약이라고 보았다. 『ANET(고대근동문서들)』

다윗 언약에 대헤서는 M. Weinfeld(바인펠트)라는 유대인 학자가 연구하여, 다윗 언약도 고대 근동에 sitz in Leben이 있고 앗시리아의 ‘왕의 하사’와 양식이 유사하다고 보았다.

 

예언자 연구에서도 양식비평이 활용되고 있다. 예언자들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다. 양식비평을 잘 활용해서 연구했던 사람이 C.Westermann(웨스터만)이다. 그는 “모든 예언서들은 일정한 예언자들의 선포양식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심판의 선언-희망의 말씀. 심판의 선언에서는 죄에 대한 책망, 심판의 말씀을 외치고 있고, 희망의 말씀에서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예언자들의 메시지의 기본적인 양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예언서의 구조를 발표했다.

그리고 예언자들은 심판의 부분에서 외칠 때, “코아마르 아도나이=이와 같이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는 단어를 쓴다는 것이다. 메시지 전달 양식으로써 “코아마르 아도나이”를 외치면서 주님의 말씀이시라는 것을 강조했다. *설교자들은 θ말씀의 대언자가 되어야한다.

예언자들이 말씀을 외칠 때는 대개 성문 앞에서 외쳤다. 당시 성문 앞에서 주로 행해졌던 것은 재판이었다. 성문앞에 재판장(지도자)의 자리가 있고 재판이 주로 행하지고 있었다. 재판하는 양식으로써 메시지를 외치면 재판에서 많이 듣고 익숙한 용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리브(재판소송)양식을 통해서 예언을 외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구약성경의 이해』로써 잘 알려진 B.W.Anderson(앤더슨)이 연구했다. 특히 미가서 6:1-8이 앤더슨이 연구한 재판양식이다. 재판관/원고/피고, 원고가 피고를 고발한다. 여기서 원고는 ‘여호와’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고발하시고 선지자가 재판관으로써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1-2절 호출 원고를 세워놓고 피고를 호출하는 장면이다.

3-5절 원고의 고소가 나온다. 재판을 제기한다. 모세의 지도권에 대항해서 무리에서 추방되었던 사람이었다. 미가의 전승에 의하면 모세 아론과 동등한 출애굽 지도자로 보고 있다. 미가서의 전승에서는 동등된 지도자로 되어있으므로, 오경에 나오는 미리암을 격하시키는 전승과 전혀 다른 미라암을 격상되는 전승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미리암도 훌륭한 출애굽 지도자 중의 한사람이었다는 것을 후대의 전승을 통해 알 수 있다. 모압왕 발락이 꾀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함하라’ 발람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며 꾀를 알려주었다.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게 했다. 이럴 때, 전염병이 돌고, 비느하스가 음행하는 사람들을 창으로 꿰어죽였다. 길갈에서는 출애굽 이후 처음으로 할례를 행하여 가나안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소하고 있다.

6-7절 피고가 항변을 한다.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고 넘어가려고 한다.

8절 재판장의 선고가 나온다. 예언자인 미가가 선고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백성들이 신실해지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이 “리브(법정소송)양식”으로 기록된 것이다. 옛날 법정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게 되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양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문서는 3가지가 있다. 시문서/지혜문서/묵시문서. 시문서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시편’이다. 양식비평을 할 것이 없다. 시문서는 이미 양식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1)시문서는 시로써 읽어야한다.

2)탄원시, 찬양시, 감사시, 토라시, 지혜시 등의 유형을 분류해서 읽어야한다.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표에 의해서 이 시가 어떤 유형인지를 알고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B.W.Anderson 『Out of the depths』에 시편 1-150편까지 어떤 유형인지 일목요연하게 분리 되어있다.) 탄원시는 간절히 바라는 것(시편 2/5가 탄원시), 감사는 기도했더니 이루어진 것에 대한 감사이다. 탄원시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미완료 감사로 끝나고 있고, 감사시는 완료 감사로 끝나고 있다. 찬양시는 찬양받으시기 합당하신 오직 한분을 찬양한다. 창조주 하나님, 역사의주관자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3)히브리 시의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수사학적 비평에서 살펴볼 예정이지만 히브리 사람들은 교차대구법을 문학에 상당히 많이 쓰고 있다. 두괄식이나 미괄식으로 앞이나 뒤에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언어 습관대로 성경을 보고 있지만, 이 경우는 C(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레미야애가는 5장으로 되어있는데 주제는 3장에 있다. 5장은 탄원으로 끝나고 있다. 교차대구적인 원칙을 알지 못한다면 예레미야 애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양식비평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전단계를 연구하고, 삶의 정황을 연구하는 것이다.

구약의 sitz in Leben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제왕시편(91편 이하)에는 “주께서 다스리시니”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 것을 연구했다. 매번 야훼께서 다스리고 역사하신다는 표현을 하고 있돠. 야훼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은 고대 근동의 정황을 봤더니, 신년 축제가 모든 종교에 있었다. 고대 근동의 신들은 신년에 살아나서 융성하다가 건기나 가을에는 힘을 잃고 결국 죽어 지하에 내려갔다가 다시 신년에 살아난다. 이런 순환적인 구조로 이해되어 왔다. 고대 근동의 신들의 모습들이 신년 축제 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sitz in Leben이 고대 근동 신년 축제를 보고선 야훼께서 다스리신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말둑의 축제 시를 봤더니 “말둑이 다스리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sitz in Leben을 찾아봤더니 고대 근동 신년 축제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기독교는 순환적인 신 개념을 쓰지 않는다는 질문에 야훼의 영원한 왕권을 찬양하고 있는 시이고, 그 배경은 초막절 때 쓰여졌던 시라고 말한다. 이것은 시문서를 양식비평적으로 연구해서 나온 결과이다.

 

지혜문서 안에 양식비평이 어떻게 등장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욥기, 잠언, 전도서)

※ 욥기의 양식

1-2장까지는 산문, 3-42:6 시, 46:7-마지막 산문이다. 앞의 서론과 결론부분은 산문으로 되어있고, 중간부분은 시로 되어있다. 양식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쉬운 부분은 산문, 어려운 부분은 시. 욥기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라, 하나님의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사람을 멸시하신다”이다. 욥기에서 하나님 경외사상을 도출하지 못하면 욥기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표준새번역을 활용하면 욥기를 잘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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