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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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 2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94회 작성일 2022-05-24 21:51

5. 바울의 기독론

바울의 메시지의 기본 요지인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인간사 속에서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 두고 있다.

1)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스스로 인간의 삶을 취하셨다는 것이다.( 갈4:4 (참고 요1:1418).) 이것이 우리가 성육신이라고 부르는 교리이다. 바울은 성육신을 두 가지 면에서 인식했다.

⑴ 성부 편에서의 성육신 인식

바울에게 성육신은 문자적인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한 행동이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모든 사람이 입고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고,( 롬8:3; 갈4:4-5 (참고 요1:14))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시며,( 롬5:8, 8:39 (참고 요일4:9).)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고후5:19; 골1:19-20 (참고 요일4:10).) 그의 은사는 말할 수 없는 은사이다.( 엡2:4-5 (참고 요1:1816; 약1:17).) 그와 같은 사랑의 행동 즉, 성육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본질상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행동이었다.

⑵ 성자 편에서의 성육신 인식

여기서 바울은 그 만이 볼 수 있는 독특한 면에서 성육신을 이해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땅에서 비로소 시작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영원 전에 시작된 것으로 보았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 되시기 위해 무엇인가 고귀한 것을 포기했다고 믿었다. "그는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고후 9:8) 이라고 말함은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세상이 있기 전부터 예정되었으며, 그 출발이 영원 전에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엡1:4-5; 딤후1:9.) 바울의 이러한 사상이 빌립보서 2장 5-15절에 완전하게 나타나 있다. 거기서 바울은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며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권한을 갖고 계시면서도 그 권한을 포기하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인간이 되신 점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다.

바울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복종에 대해 말한다. 예수는 권세와 능력과 만물을 다스릴 왕권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그러나 그는 왕이 아니라 종으로 세상에 왔다. 그는 명령하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순종하려 왔다. 그는 죽음에 복종하였다.( 롬5:19; 히5:8 (참고 마20:28).) 그의 죽음이 일반적인 죽음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빌2:8 (참고 마27:3850; 막15:2537).)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인간들을 위해서 즉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 세상에 오시기 위해서 포기해야 했던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바울은 이 성육신의 실제성을 여러 번에 걸쳐서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빌립보서 2장 5-11절에서 바울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완전성을 강조하고 있는가를 보았다. 또한 로마서 1장 3절에서 예수께서 어떻게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게 되었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 실제로 육신을 입으심으로 후손이 되었다는 사실이 로마서 맨 처음에 나온다. 또한 바울은 로마서 8장 3절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낸 사실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실제성에 대한 기록은 복음서와 요한서신에서도 볼 수 있다.( 눅1:26-312:10-12; 요일4:2-3.) 바울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로 보았다. 또 그는 성육신을 창세전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시작이라고 보았다.( 엡1:3-12.)

바울에게 예수님의 인성은 대단히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바울은 예수님의 죽으심에 의해서만큼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구원의 내용이 많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볼 때, 그리스도의 삶은 구원에서 그리스도의 죽으심만큼이나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였다. 왜냐하면 이는 바울이 쓴 가장 어려운 내용들 중 이를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구원의 사역에서 예수님의 생명의 능력이라고 하는 이 사상은 바울의 서신가운데 주로 두 곳에 나온다. 고린도전서 15장 21-22절에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는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하였다.

그러나 생명의 능력사상이 가장 충만하게 나타난 곳은 로마서 5장 12-21절이다. 이 두서신의 구절들의 기본 사상은 로마서 5장 19절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이 구절의 요지는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바는 모든 사람들이 아담이 범한 동일한 형태의 죄를 범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아담으로부터 어떤 죄를 짓는 성향을 물려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아담 안에서 문자 그대로 실제로 죄를 범했다는 것이다. 아담이 죄를 범했다는 그 사실이 모든 사람들을 죄인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바울은 모든 사람들이 문자 그대로 아담 안에서 범죄 했다는 이 사상으로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이 아담의 죄와 관련되어 있다. 즉 아담이 죄인이 되었기 때문에 아담의 모든 후손들도 죄인이 되었다했다.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이를 증거 하였다. 바울의 논증 가운데는 확실한 기본적인 단계들이 있다.

① 바울의 논증의 기본은 '죽음은' 죄의 결과라는 주장이다. 죽음은 죄로 인해 왔다는 것이다.( 롬5:126:20-21,23.) 죄가 없었다면 죽음도 결코 없었을 것이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다.

② 아담은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 곧 금지된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 그것으로 아담은 하나님 앞에 범죄 했고, 또 그 때문에 죽어야 할 존재가 되었다.( 롬5:126:23 (참고 창2:16-173:17-19,히9:27))

③ 그러나, 바울은 아담의 이 특별한 죄안에서 모든 사람들도 죄를 범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죄는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세 이전에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다 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죽었다."고 하여 로마서 5장 13-14절에 논증하였다.

④ 그러면 ‘왜 율법도 없었고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는데 사람이 죽어야 했나?’하는 것이다. 그 답변은 그들이 아담 안에서 범죄 했기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담의 죄에 연루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 노릇했다.” 하였다.( 롬5:17216:12.)

바울의 논증의 요지는 율법이 존재하기 전, 따라서 죄가 성립될 수 있기 전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야 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아담 안에서 죄를 지었다는 사실의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아담의 죄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죄인으로 인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 온전한 의와 온전한 순종을 드렸다. 그래서 아담의 죄안에 연관되어 있던 인간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온전한 순종으로 말미암아 악하고 끝없이 계속되는 죄와 죽음의 결박 속에서 해방케 하였다.( 롬8:1-2; 히5:8-9.)

즉 모든 사람들이 아담의 죄안에서 죄인 되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안에서 의로운 자되게 하였다. 이와 같은 바울의 논증가운데는 영원한 진리가 내재해 있다. 즉 인간은 스스로 자유로이 될 수 없는 상황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담 안에서 죄로 인한 사망과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죄인이 의인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롬3:23-24; 갈3:16; 빌3:9.) 이로 볼 때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이 인간을 거룩하게 만들며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의인됨을 강조하였다.

2) 십자가 지신 그리스도

바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다. 바울의 끊임없이 계속되는 주장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본질적인 중심성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고린도교인들에게 편지하기를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했으며 또 갈리디아 교인들에게도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라고 했다.( 고전1:232:2; 갈6:14.)

이와 같이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확실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혜의 아름다운 말로 가르치지 않았으며," 또한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가 그들 보는 앞에 밝히 계시되었는데도 어찌하여 그들이 실족하였는지를 알 수 없다."고 하였다.( 고전1:172:1; 갈3:1.)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자체에 설복시키는 능력이 있어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놓인 장벽들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확신했다.( 고전1:18; 엡2:13-14; 골2:14-15.) 바울은 자신의 사명의 최우선적인 임무는 세상 사람들에게 십자가에 대해서 어떤 꾸미는 말없이 그냥 사실을 전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와 같은 확신을 가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안에서 어떤 진리를 발견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에 관해서" 기록했다. 또한 그는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살전 5:10; 엡5:25.)

십자가의 사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그리고 구속의 사상은 바울의 신학 사상 가운데 긴밀하고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그 사실은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빌3:20.) 그가 말한 한 간략한 구절에 잘 나타나 있다. 인간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으로 인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 5절에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했다. 이 말씀 속에는 두개의 사상이 함께 들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① 하나님의 사람들을 율법주의적인 안목에서 건지시고 삶을 전적으로 지배하는 세력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어야 함을 보이시려고 그 아들을 보내셨다는 사상이 함축되어 있다.

 하나님은 율법 아래 있는 그들이 당해야 할 형벌들에서 구하시려고 그 아들을 보내셨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 7절에서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이 두개의 요소를 함께 묶어서 묘사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여기서 구속이란 인생이 마땅히 받아야 할 형별에서 용서와 은혜를 입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자유 함을 성취한 것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었다. 바울은 거듭해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죄와 연관시킨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이다.( 고전15:3.)

또한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두에서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또 그는 로마서에서 "우리의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신 우리 주 예수에 관하여 이야기했으며" 또한 바울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이야기 하였으며, 그리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한다.( 갈1:4; 롬4:25, 5:6,8.)

이로 볼 때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위하여 행하신 크고 기본적인 사역은 인간들을 하나님과 화목 시키는 일이었다는 사실과, 또 그 결과 그의 공생애와 특히 그의 죽으심이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잃었던 관계를 회복시키는데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가 바울의 사상을 생각하는 데에 한 가지에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희생"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으며, 또 에베소서 5장 2절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와 같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했다. 이 보다 더 바울사상 전체에 대한 열쇠이자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한 구절을 바울이 쓴 서신들 가운데 찾을 수 있다.

고린도전서 5장 7절이 바로 그 구절인데 거기서 바울은 이와 같이 말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이다.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속박에서 구출 받은 것을 기념한 아주 유명한 이스라엘의 절기였다. 유월절 이야기의 진수는 그 이름 자체에 있다. 영원토록 간직될 유월절의 진수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그 집의 가족들을 죽음의 형벌로부터 구출한 것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다. 바울의 사상 가운데 이와 같은 사상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인간들을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받게 될 죽음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바울에게도 과연 그랬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가장 실제적인 의미에서 인간들을 위한 하나의 희생물이 된다. 이 희생이야말로, 인간들을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영혼의 죽음에서 건지시는 희생이었다. 바울은 이 사상을 뒷받침하며 강조하는 진술을 두 차례 이상 했다.

①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는 진술과

② 고린도후서 5장 21절의 "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희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는 말씀이다.

따라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인간들의 죄와 또한 바울 자신의 죄를 위한 최상의 희생제물이 됨을 알았다. 이제 바울이 사용한 모든 표상들을 그리스도의 희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① 법 앞에서 취한 표상으로 "칭의"가 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그가 마치 선인이었던 것처럼 대하신다. 그러나 죄는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도덕적인 혼란이 생긴다. 따라서 마땅히 받아야 할 그 죄에 대한 형벌을 누군가가 치러야 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셨다. 바울이 말한 대로 "이제 우리가 그의 피를 인하여 의롭다하심을 얻었다."는 것이다.( 롬3:25-265:9; 고후5:21.)

② 우정에서 취한 표상으로 "화목"이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행실이 깨끗하거나 마음이 청결한 자가 아닌 한, 아무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가까이 나아갈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본래 속성상 흠 없이 정결하고 거룩하여 죄인으로서는 가까이 갈 수 없다. 그러면 누군가가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 바울은 말한다.( 롬5:10-11; 딤전2:5; 골1:21-22.)

③ 노예에게서 취한 표상으로 "구속, 해방"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죄의 속박으로부터 구출 받아야 한다. 그러나 노예의 세계에서 노예인 본인이 몸값을 치르지 않고는 해방될 수 없다. 혹 자비가 많은 사람이 그를 대신해서 몸값을 치르면 된다. 인간의 노예 해방은 반드시 그의 몸값을 치러야만 한다. 죄 많은 인간이 그 죄에서 해방되려면, 누군가가 그 죄 값을 치르기 위하여 희생을 해야 하는 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바울은 말한다.( 갈3:13; 롬5:8; 고전7:23-24; 롬14:8.)

④ 가정에서 취한 표상 중 "양자"삼음이라는 것이 있다. 세상 법에서도 양자로 입적하려면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새로운 아버지를 모시기 위한 절차를 갖추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가 자격을 갖추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바울은 말한다.( 롬8:15; 갈4:53:25.)

⑤ 희생으로부터 취한 표상으로 "속죄"라는 것이 있다.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죄를 지으면 참회의 표시이자 증거를 하기 위해 소나 양을 희생시켰다. 그러나 바울의 경험으로는 소나 양 같은 짐승을 희생시켜 죄를 대속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일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러한 희생을 마땅히 찾아야 했다. 그런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한 희생이 되어서 그러한 희생으로 인간의 죄를 속죄하셨다고 바울은 말한다.( 엡1:7; 히9:12 (참고 벨전1:18-19).)

⑥ 바울이 사용한 마지막 표상이 있다. 그것은 바울의 마음에 매우 가깝게 있던 표상이다. 그것은 "회계(계산)"을 통한 표상이다. 바울의 사상은 지기 계산에 하나님과 균형을 맞출만한 사람이 세상에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도저히 지불 능력이 없을 정도의 빚을 하나님께 지고 있으나,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 안에서 그의 빚은 면제되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빚의 대가로 그에게 돌려진다. 이로서 그는 자신의 것이 아닌 의로 옷 입게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환영을 받게 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어떤 힘이나 혹은 우리가 노력함으로 해낼 수 있는 자신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 앞과 그분의 가족 앞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라는 사건 속에서 하나님이 친히 행하신 역사를 보았다. 또 바울이 본 이 하나님의 역사란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하여 죄인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일을 가능케 하셨다고 말했다. 바울에게 있어서 십자가의 도는 바울신학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한 바울의 복음이기도 하다. 그런고로 십자가의 도는 화목 하는 도요, 하나님의 아들 되는 도요, 구원받는 도요, 복음이다.( 고전1:18; 롬1:16 (하나님의 능력은 그리스도이심 - 고전1:24).) 그리고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우리가 자든지 깨든지 함께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살전5:10; 갈2:205:24; 고후5:15.)

3) 부활하신 그리스도

바울이 쓴 서신과 사상에서 그의 강조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희생적인 죽으심과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있다. 부활사상이 어떻게 바울 사상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는가는, 그가 데살로니가후서와 빌레몬서를 제외한 그의 모든 서신 서에서 부활에 대해 특별하게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하기를,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했고 또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 했다.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하는 그의 말 첫마디도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였다. 또 그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롬6:4 (참고 7:4); 고전6:14 (참고 고후13:4); 갈1:1; 엡1:20.)

바울은 또한 골로새 교인들에게도 이와 같이 전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 골2:12.) 이라고 했으며, 또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에 관한 가장 풍부한 교훈을 하고 있다. 그는 우선 무엇보다 부활에 관한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했다. 그의 첫마디 말은 이러하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노니,"(고전 15:3)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그는 교회의 표준이 되는 가르침에 관해서 전했다. 이는 중요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의 터무니없는 전개나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 교회의 초창기부터 교회 안에 구체적으로 있었던 것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의 이러한 전승에 대한 증거와 관련해서 바울은 몇 가지 사실을 더욱 첨가해서 전하고 있다. 그것은 바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내놓은 증거이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보이신 실례들을 명단으로 나열한 뒤에 이렇게 말한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고전15:4-8.)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간접적으로 전해 듣고 받아드려야 했던 다른 사람들의 증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직접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 사건이었으며, 또 그가 목격자로서 증언할 수 있는 사건이었으며, 또한 그의 증거는 직접적인 것이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행위였다 한다.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를 일으키셨다는 것이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의 산물이었으며, 하나님이 친히 하신 행위였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4절에서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했다.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불멸의 능력에 대한 완벽한 증거였다.

또한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거 하는 최종적인 증거였다. 그는 로마서 1장 4절에서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말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메시야관은 오실 메시야는 영광과 권세와 능력으로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할 왕으로 오실 분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메시야와 마주 대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이 생각했던 메시아 관과는 모든 면에서 거리가 먼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택하신 그 메시야라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역사가 필요했다. 그들에게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확신시키는 한 가지 일이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간들이 꿈꾸던 사상을 초월한 승리요 영광이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부활하신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강조하였다. 실례를 보면 사도행전 13장 14-43절에 바울이 바시디아 안디옥에 있는 유대인 회랑에서 설교한 내용에 대해서 누가 진술하고 있는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에서 바울이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실을 들면서 예수의 메시아 되심에 관해서 유대인들을 확신시키려고 애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메시아이심을 증거 하기 위하여 쓴 서신이 바로 히브리서이다. 부활의 그리스도를 온전한 대제사장으로 여기는 사상은 히브리서의 특징이 되는 사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는 그 사상을 최소한 한번 사용했다. 로마서 8장 27절에서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중재 곧 중보의 기도를 하시는 것에 대해서 기록했다. 또한 로마서 8장 34절에서도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우리를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하고 계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했다.

바울 사상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사상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재판장으로 보는 사상이라 하겠다. 그 사상은 로마서 14장 9, 10절에서 볼 수 있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한때 인간들이 재판 석에 앉아서 신문을 하고 또 인간들에게 정죄를 받으신 바 있는 바로 그 예수님이 모든 사람이 나아가 그의 심판석 앞에서야 할 부활하신 그리스도시라 했다. 바울의 사상 중에 매우 깊게 뿌리박혀 있고 그가 소중이 여기는 사상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부활의 능력이라는 사상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0절에서 자신의 삶의 최종 목표들 가운데 하나를 밝히면서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알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베소서 1장 19-20절에서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위대하심에 관해 말하기를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에 역사하신 그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그리스도인이 영위할 새 생활과 연관시키며 또 그리스도인을 옷 입히는 새로운 선행과 연관시켰다. 로마서 6장 4절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했다. 로마서 7장 4절에서도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였다.

바울은 골로새서 2장 12절에서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하였으며, 고린도후서 13장 4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인간적인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희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하였다.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 현존하는 능력이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철저한 필연성에 관하여 고린도전서 15장 14-19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였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 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이와 같이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부활만이 그리스도인을 보증하고 보호하는 위대한 진리로 믿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위대한 진리들의 보증이 된다.

①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가 거짓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하나님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들에게 이르렀다. 인간들은 그 진리를 무시하고, 말살하고 파괴하려고 했지만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진리를 파괴할 수 없는 것임을 증거 하는 최종적인 증거가 되고 있다.

② 또 그것은 선이 악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육신 하신 선이셨다. 인간의 죄는 그 선을 파괴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선이 결국에는 그것을 대항하고 있는 모든 악을 반드시 정복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

③ 또 그것은 생명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인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단지 한번 만에 멸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생명을 멸할 수 없는 것임을 증거 하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 생명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④ 또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랑이 미움보다 강함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위에서 영원토록 파멸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들의 모든 미움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미움에 대항을 모두 좌절시킨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바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상 있었던 단순한 사건이 아니며, 하나의 신학적 교리도 아니다. 그 사건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사실이다. 이 사실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체험한 사실을 입증한다. 바울의 이러한 윤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살아계셔서 현존하는 주님의 역사인 성령을 통해서 입증되어 있다.( 롬6:1-98:1-2.)

6. 바울의 성령론

성령에 대하여 바울은 다른 사도들이 오순절에 성령으로 권능을 받았던 것처럼 그도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할 때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였다. 이는 주께서 택한 자에게 주시는 약속이며, 실증이었다.(성령은 주님의 약속, 고후1:20-22 (참고 눅24:49, 행1:4-5).) 또한 바울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성령은 하나님의 선물, 행2:38; 롬3:15 (참고 약1:17, 요4:10).) 확신한다. 또한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게 하는 기독교 복음의 전파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임하신다고 하였다. 바울은 이를 입증하여 로마서 10장 17절에서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하였으며, 갈라디아서 3장 2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이와 같이 바울은 믿음에 관하여 들음으로서 성령을 받음을 입증했다.

그러므로 성령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가 보내신 복음의 메시지에 대하여 사람들이 믿음으로 받아 드릴 때 그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신다 하였다.(믿음으로 성령 받음 엡1:13; 갈3:2 (참고 롬1:16, 고전1:18).) 이러한 성령의 실상에 대해서 바울은 성령이란 하나님의 대언자로 알았고, 또한 성령은 교회의 영적 평안과 발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알았다,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신의 약속에 따라 성령은 그리스도의 승천 후 영원한 대언자로서 몸 된 교회의 상징이 되었다.(성령은 몸 된 교회 상징 엡2:22 (참고 요14:2615:26, 요일2:1).) 그러므로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성령은 하나님의 영(능력) 롬8:9-11; 고후3:17 (참고 요6:63, 3:24); 고전1:24.) 이와 같이 복음 안에서 바울과 같이 성령의 본질과 임재 및 그 직분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한 사람은 없다. 바울은 성령의 인격성과 신성에 대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1) 성령의 인격성

성령의 인격성은 믿는 자에게 구원의 축복을 주는 역사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즉 성령은 택함 받은 자가 소유해야 할 필연적인 인격이다. 성령은 모든 때와 모든 방법으로 보혜사로 역사하신다. 요한복음 14장 1617절에 "보혜사는 진리의 영이라" 하였으며, 요한일서 2장 1절에는 "보혜사는 대언자라" 하였다. 이로 볼 때 성령은 계시하는 데에 하나님의 대행자라는 사실이다. 즉 성령은 외견상으로는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시는 대행자이며 내면적으로 성령은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는 인격자요 능력이 되며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알게 하고, 이해하도록 마음을 밝히는 하나님의 중보자이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깨달아 알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며, 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참아들 되도록 인도하는 분도 성령이시다.(성령의 인도 롬5:58, 14, 26, 27.)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성령은 허락한 자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깊은 것도 통달하게 하신다.(성령의 가르침 고전2:10, 13.) 또한 성령은 택하신 자의 행할 것을 지시하신다.(성령의 지시 행9:3-6 13:2-3, 16:6-7.) 또한 성령은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됨을 증거하며,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다.(성령의 증거 롬 8:26-27, 8:16; 갈4:6.)

이와 같은 바울의 많은 서신들을 통해 볼 때, 바울은 성령을 온전히 하나님의 인격으로 받아 드리고 있으며, 또한 모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유해야할 인격임을 주장하였다.( 성령은 하나님의 인격 고전6:17; 고후1:21-22; 엡4:30; 갈6:8.)

2) 성령의 신성

이사야의 말을 인용하여 바울은 성령의 신성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이란 구절들을 성령으로 설명하였다.(성령의 신성 행28:25 (참고 사6:5-10).) 고린도후서 3:17 에서 "주는 영이시니" 그 본질, 목적, 권능에 있어 성령은 그리스도와 동일시되고 있다.(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롬8:9-11 (참고 요6:63, 12:49-50, 요일5:7, 요17:17).) 그러므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설립 자체가 성령의 신성임을 증명하고 가르쳤다.(성령과 교회 고전3:166:19, 엡3:10-11; 딤전3:15.) 이러한 성령의 신성은 성령의 인격성을 주관 역사하신다고 믿었다.(성령의 역사는? 고전12:4-7; 롬8:9-10; 고전2:10, 12-14; 갈5:22-23; 고후3:17-18; 엡2:223:16.)

3) 성령의 동등성(성부,성자)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동등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삼위로 구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삼위는 일체임을 강조하고 있다.(삼위일체인 성령 엡4:4-6; 고후13:13.) 이와 같이 바울의 주장은 그이 교리와 신학적 기초를 그리스도 안에 형성하고 있으며, 그의 교리가 인간을 죄에서 구속시키는 계획과 개념을 주관하고 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 20-22절에 "친히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연합하여 성전이 되어가며, 또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예수 안에서 지어져 감을 주장하고 있다.

● 이러한 연합은

① 영적 연합이며 한 성령의 머리와 지체의 연합이며, 실재적인 것으로 우리는 예수의 몸에 지체인 것이다.(영적 연합 고전12:12-13, 27; 롬12:5; 엡4:15-16,30.)

② 신비적인 관계이며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전이요, 또한 성령의 전이다.(성령의 전 고전3:16, 6:19.) 항상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를 믿고,(내 안에 예수 갈2:20; 롬8:1-29; 고후13:5.) 우리의 생활이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되어,(그리스도로 옷 입음 롬13:14; 갈3:27; 골3:10.)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새로운 피조물 고후5:17; 엡4:23-24, 신령한 몸 고전15:44-49.)

③ 영원한 관계이다. 한마디로 이 영원한 관계는 생명의 원천을 이루는 연합으로서,(영원한 관계 롬8:38-39; 히5:8-9 (참고 요일2:24-25).)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의해 보호된 모든 은혜에 동참하여 영광스러운 부활에까지 동참할 수 있는 연합 관계이다.(연합 관계 롬6:2-10; 고후4:10-11.) 이 연합관계는 하나님의 말씀의 인간의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를 이루어 계속 역사할 때 구원의 성취를 얻게 된다.(구원의 성취 엡2:8-10 3:16-19 (참고 요1:12-14, 마10:22, 24:13).

7. 바울의 구원론

바울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구원의 교리를 제시하고 있다. 죄악 속에 사는 인간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 구원의 필요성과 죄

바울 신학사상에 있어서 죄의 정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간의 진화 과정의 결핍, 주위 환경의 영향, 교육, 기타 지상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죄악의 만연과 그 위력 및 도덕적 비열성을 설명할 수 없다. 선을 알지 못하고는 악을 설명할 수 없다. 즉 선의 반대가 악이며 죄이다. 바울은 죄에 대한 실체와 본성을 정의하여 그 기준을 만물의 창조주이신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을 불순종할 때 이를 죄라 정의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는 어떠한 죄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죄는 심판 대상 롬2:6-9, 3:19; 살후2:12 (참고 요8:31-32).) 바울 신학사상에 있어서 죄의 권능은 율법이며, 죄의 삯은 사망이라 했다.(죄의 권능은 율법 롬3:20, 4:15, 7:7; 고전15:56, 죄의 삯은 사망 롬5:12, 6:20; 고전15:56.) 이와 같이 바울이 율법과 죄를 긴밀하게 연관시켜야 했던 것은 율법이 죄를 만들어 낸다는 두 가지 관념에서였다. 즉 율법은 죄를 규정짓는다. 따라서 율법이 없는 곳에는 죄가 성립될 수 없다.

성경에는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했으며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율법이 없을 때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율법으로 죄 깨달음 롬3:20; 갈3:22; 롬5:13, 20.) 율법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율법을 범한 사람은 있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그런 의미에서 율법은 죄를 만들어 낸 것이 된다.

바울은 로마서 7장 7-11절에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 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죄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기회를 탔다" 하였으며, "법이 없으면 죄는 죽은 것이라 전에 내가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을 얻게 하려고 마련된 계명이 죽음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되었다. 죄가 바울을 속여 그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도록 한 것은 율법을 통해서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율법은 죄를 규정하고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죄를 만들어 낸다. 율법은 어떤 것을 금함으로서 그것을 하려는 일에 대한 욕구(호기심)를 일으킨다. 바울이 주장한 대로 율법이 없으면 죄가 있을 수 없다. 죄와 율법은 그처럼 긴밀하게 뒤얽혀 있기 때문에, 죄는 불 순종인것이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규정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불순종 때문이다.(롬 5:19) 이러한 불순종은 자기만족 즉 육신의 욕심을 성취하기위해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게 되며 그 결과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참고 약1:17)했다.

바울이 보았던 대로 죄는 이중적인 의미에서 죽음을 낳는다. 즉 그것은 도덕적인 의미와 영적인 의미에서 죽음을 낳는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또한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하였다.(죄가 사람 죽임 롬7:11, 8:10.) 죄에는 죽이는 능력이 있다. 그것은 선을 죽이며, 또 인간의 사랑과 친교를 죽이며, 양심과 인격을 죽인다. 이와 같이 죄는 도덕적인 죽음과 영적인 죽음을 낳을 뿐만 아니라, 죄는 또한 육체의 죽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울은 말하기를 만일 죄가 없었다면 사망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망은 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들어왔다" "죄는 사망 위에서 왕 노릇 했다" 인간이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게 될 수 있다.""죄의 대가는 사망이다"고 한다.(죄의 대가는 사망 롬5:12-20, 6:16-23.)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죄짓고 불순종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 된다.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 죄의 권세아래 속하여 타락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바울은 이러한 죄와 타락의 근원을 아담으로 기인하였음을 강조하였다.(죄는 아담으로 왔음 롬 5:12-14, 1:21-25,32.) 즉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누구든지 하나님의 법아래 있지 않는 자들은 (불순종하는 자들) 죄에 매인 종들이며 억제할 수 없는 정욕의 희생물이 되여 죄와 악으로 타락하여 사망을 면치 못하게 되며, 불완전한 인간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 받을 길이 없게 된다. 여기에는 반드시 죄에서 인간을 구속할 절대적 능력을 가진 능력자, 즉 구세주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2) 구원의 도구 (복음)

죄악 된 세상에서 인간이 구원되는 도구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으로서 이것은 구약시대에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서 약속되었으며,(구약 시대 예언 창22:17-18 (참고 롬1:2-4, 16:25-26, 갈3:15-16); 사11:1-2 (참고 마3:16; 눅3:21-22); 사7:14 (참고 마1:23).) 신약시대에는 사도들을 통해서 선포되었다.(신약 시대 선포 행2:29-32, 4:10-12; 롬1:16; 고전 1:18-24, 15:3-8; 빌2:6-11; 엡2:1-5 (참고 마1:21-23, 눅2:10-14, 요3:16-17).)

이 복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심과 독생자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행하신 초자연적인 소식을 말한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 8절에 "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이방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했다. 이로 볼 때 복음은 이미 아브라함을 통하여 계시되었고 또한 약속되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계시하고 약속하신 복음의 실체는 과연 무엇 일까하는 것이다. 바울은 복음을 가리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였으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복음은 하나님의 능력되시는 그리스도이심 롬1:16; 고전1:24.) 하였으며 로마서 1장 2-3절에는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 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혈통(씨)에서 육신의 몸(성육신)으로 태어나심을 강조했다.

또한 갈라디아서 4장 4-5절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아래 있는 자를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시 말해서 로마서 8장 3-4절에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즉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죄 있는 인간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그는 빌립보서 2장에서 말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복음)이라" 강조하였으며 더욱이 에베소서 1장 20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기록하였고, 로마서 1장 4절에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라고 증거 하였다.

그는 또한 고린도후서 13장 4절에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희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했다. 죄 많은 인간이 구원 받 아 새 생명 얻는 길은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하였다.(그리스도와 연합 엡6:3-9, 13:14; 갈3:27-29.) 다시 말해서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 이 되었나니,"(마지막 아담 고전15:45 (참고 요5:21, 6:33, 39-40, 54,57,63).) 이와 같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 복음은,(그리스도의 복음 롬1:2-4, 16; 고전4:15; 엡1:12-14; 딤후3:14-17.)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의 능력을 행하시는 도구 및 수단이므로 바로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며 절대 불가항력인 하나님의 능력이다.

3) 구원의 방법(칭의)

복음에서 계시된 인간 구원의 방법은 ‘하나님의 의’에 의한 것이다.(칭의 롬1:17, 3:21-26,5:6-9,19; 갈2:16; 엡4:23-24; 고후5:21; 롬10:10; 행13:37-39.) 바울은 로마서 1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였으며, 그는 디도서 35"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으니" 했다.

또한 바울은 로마서 323-26"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하였다.

로마서 109-10"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하였다. 이는 바울이 자신의 과거의 경험을 잘 나타내고 있다.(바울의 의한 체험 /고전15:3-8; 딤전1:13-16; 빌3:5-9; 행13:27-29.)

그는 빌립보서 35-9"내가 8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하였다.

사도행전 1338-39"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했다. 고린도전서 1556"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하였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과거에 자신이 사망에 속하였던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며,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자처하던 자신의 잘못을 자인하였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0"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하였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이며, 이 의는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의 의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며 인간의 소망을 완전히 채워 주신다.

이렇게 인간의 소망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켜 에베소서 27-8"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한다. 바로 이 의는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의로워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이다.(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 롬3:21-264:255:9-10; 고전1:30; 고후5:21; 갈2:163:11; 빌3:9 (참고 벧전3:18; 요일2:1-2)/ 하나님의 선물 롬5:17-1910:4; 엡2:7-8 (참고 요3:164:10).) 바울의 칭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의를 말한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도 하나님 앞에 의로 여김을 받는다.(인간이 의로워지는 길/ 롬3:21-244:5-8,10:9-10; 갈3:16; 엡4:22-24.)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의로 여김 받은 우리들에게 바울은 로마서 613"너희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지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로마서 830"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의로 여김 받은 자가 받을 은혜에 대해 말했다.

4) 구원의 수단(신앙,믿음)

바울은 인간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보증적 수단은 오직 예수를 유일한 구세주(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에 두고 있다. 회심 후 바울은 구원관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맞추었다. 이러한 철저한 믿음의 확신은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살아계신 예수를 직접 만남에 기인한다. 그는 오직 예수만을 유일한 구세주(그리스도)로 믿게 되었다. 바울의 이러한 믿음 사상은 그의 서신들에서 증명된다.

⑴ 예수의 성육신에 대한 바울의 신앙사상

바울은 예수의 성육신에 대하여 갈라디아서 44-5"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했으며, 로마서 83-4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여,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아들을 죄 있는 인간의 몸으로 보내셨다.” 하였다.

또한 그는 디모데전서 24-5"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는 인간의 몸으로 성육신 하신 오직 한 분이신 예수를 지적하였으며, 인간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수단은 오직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에 있다고 말한다.

⑵ 보혈로 이룬 구속에 대한 바울의 신앙사상

바울은 갈라디아 14"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하여 구세주로 오신 예수는 인간들을 죄악 세상에서 건지기 위하여 자기 몸을 희생하였다 하였으며, 에베소서 17"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 받았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하였다. 뿐만 아니라 로마서 324-25"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음을 확신하고(화목제물, 롬3:25; 엡2:16; (참고 요일2:1-24:10; 마20:28).) 바울 자신을 완전히 그리스도에게 내어 맡기었다.(바울의 확신, 롬8:38, 14:7-8; 고후5:13-14; 갈2:20, 6:17; 빌1:20.) 이로 볼 때 오직 바울의 직접적인 신앙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궁극적인 대상은 하나님이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이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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