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인간의 성에 대한 하나님의 뜻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472회 작성일 2001-07-30 23:34
인간의 성(性)에 대한 하나님의 뜻
롬1:26-27, 레18장,20장

‘폼페이’(Pompeii)를 아십니까?
A.D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온 지역이 화산재에 묻혀버린 저주의 도시입니다. 폼페이는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이미 많은 부분이 발굴되었습니다. 발굴된 부분은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신학교 시절에 폼페이와 고대 고린도 시의 발굴 현장을 찍은 장면을 비디오로 본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여학생들에게는 난처한 장면들이 많이 있다고 미리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 장면들은 도시가 온통 성적인 부도덕의 극치임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성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폼페이나 고린도 시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만 했던 원인이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비운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 성은 우상 숭배는 물론이지만 성적인 타락이 극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성의 대표적인 성적 타락은 ‘동성애(同性愛)’였습니다. 창세기 19:4-5절을 보면,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老小)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소돔과 고모라 성의 죄악을 감찰하기 위하여 소돔성에 이르렀을 때, 롯이 천사들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돔 성의 사람들이 롯의 집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는 모습니다. 그들의 말 중에 ‘그들과 상관하겠다.’라는 말이 ‘남색(男色/ 남자끼리의 성관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색 자’를 오늘에 와서는 ‘Gay'(남자동성애 자)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성의 타락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을 만큼 가득 찼기 때문에 불로 심판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폼페이’나 ‘고린도’나 ‘소돔과 고모라’등의 도시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해야만 했던 이유가 우상숭배 외에 성적인 타락이었습니다.

지금, 온 세계가 성적인 문제로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이미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인정하는 법률을 통과시켰거나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밍 아웃’(Coming out / 동성애 적인 성적 취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트랜스잰더’(Transgender / 남성이나 여성의 신체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반대의 성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은 Trans sexual로 부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이들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에서도 동성애자를 성도로 인정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도 목회자가 될 수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일부 교파에서는 시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세상의 풍조를 우려하시고 진노하십니다. 이는 명백하게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이제 말씀을 중심으로 성(性)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살펴봅시다.

1. 이혼(離婚)과 독신(獨身)에 대한 하나님의 뜻

마태복음19:4-6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 남자를 지으시고 혼자 있는 것이 좋지 못하게 보이셔서 돕는 베필로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육체적으로는 혼자서는 온전하지를 못합니다. 이처럼 결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칙이며,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신성한 연합을 사람이 임의로 깨트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입니다. 다만, 배우자가 음행한 일(마19:9)을 행했을 때에는 이혼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음행’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벗어난 모든 성적 행위를 말합니다(레18장, 20장). 그러나 결혼을 통한 부부 행위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즐거움입니다(잠15:19, 전9:9).

독신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입은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하여 타고나는 것입니다(마19:11-12). 즉 아무나 독신으로 지낼 수는 없고 하나님의 뜻대로 타고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독신으로 살면서 성적인 욕망으로 끓어오르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고전7:8-11). 주님께서는 여인을 향한 음욕 그 자체만으로도 ‘간음죄’(마5:28)라고 하셨습니다.

2.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뜻

로마서1:26-27절을 봅시다.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동성애는 여자와 여자(Lesbian), 남자와 남자(Gay)가 육체적 또는 정신적 사랑을 느끼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문자적으로든지 의미로든지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성애적인 성향은 유일하게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동성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한갓 미물인 짐승들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응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아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라고 명령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명령 위반이요,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입니다.

3. 성전환자(트랜스잰더)에 대한 하나님의 뜻

마태복음19:4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남자와 여자라는 성을 구별하여 부여하셨습니다. 이는 각 성에게 부여된 고유한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성을 버리고 반대의 성을 가지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 자신이 스스로 내린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지음 받은 사람이 스스로 내린 결정은 존중 되어야 하고, 그를 만드신 주인이신 하나님의 결정은 무시되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만일 어떤 사람에게 반대의 성이 필요했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겠습니까?

또 하나, 남자가 여자로 전환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기능까지도 모두 변합니까? 트랜스잰더 여자가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까? 아니면 트랜스잰더 남자가 여자로 하여금 아이를 가지게 할 수 있습니까? 이는 자기기만일 뿐입니다.

신명기22:5절을 봅시다.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

이 말씀은 옷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의 행세를 하지 말고, 여자가 남자의 행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물며 인간의 의술을 힘입어 육신을 조작하는 행위를 하나님께서 용납하시겠습니까?

4. 이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성적인 죄를 범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보는 그리스도인의 시각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알도록 인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 가슴에 복음이 들어간다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모두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 중의 한 사람 만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우리는 그들에 대한 신앙적 관심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세상의 풍조에 대하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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