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가 있어야 할 자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48회 작성일 2023-06-18 21:56

*** 내가 있어야 할 자리 ***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활동하는 무대입니다. 사탄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까지 활동하도록 허용하신 것입니다. 악한 영들이 활동하지만, 여전히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악한 영들이 자신에게 허용된 권세를 사용하여,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자녀들까지라도 유혹하려고 합니다. 마가복음 13:22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사탄은 예수님까지도 유혹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보여주면서, 그것으로 사람들의 온 마음과 관심을 빼앗습니다. 이 사실을 에베소서 2:2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마치 나방이 불로 뛰어들 듯이 사람들은 이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세상의 부귀영화에 빠져듭니다. 사실 이 세상의 즐거움과 부귀영화와 권세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이 유혹이란 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자리를 벗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리를 떠나서 하나님을 배반한 천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의의 일군인 것처럼 가장하고 사람에게 접근합니다(고후 11:13-15). 이처럼,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악한 영들의 미혹과 훼방이 극심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자리를 찾고 지키는 일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사업파트너를 잘 못 만나서 파산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노아는 100년 동안 산에서 방주를 만들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지만, 사람들은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당하던 바로 그 순간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롯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이제 다가올 마지막 때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그러하지만 앞으로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할 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이 부르신 부르심의 자리입니다. 고린도전서 7:17절입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23-24,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각자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알기 위하여 매일 매 순간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이면,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 머물러야 할 자리를 성령께서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위하여 매일 아침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로 묻고 아뢰어야 합니다. 내가 주님 안에 있으면, 주께서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십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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