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집 짓기 1
*** 영원한 집 짓기 ***
*** 요한복음 14:2-3 ***
모든 생명체는 욕구가 있습니다. 비록 식물이라고 할지라도 생존과 번식의 욕구가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가 제시한 인간의 기본 5대 욕구가 있습니다. 1단계는 생리적 욕구, 2단계는 안전 욕구, 3단계는 소속과 애정 욕구, 4단계는 존중과 명예 욕구,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라고 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는 식욕, 휴식, 잠자리 등. 육체적 필요 및 의식주에 대한 욕구입니다. 즉 인간의 생명을 유지해가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기본적인 욕구에 관한 것이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라고 하시면서,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25-34)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미 마련해두셨다.’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우선순위가 있는데,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것들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세상에서 육신이 거주할 집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집입니다.
고린도전서 3:10-145에서 집을 지을 터와 건축자재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데, 그 장소와 건축 방법을 모르니 이것부터 찾아봅시다. 요한복음 14:2-3입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예수께서는 영원한 집을 지을 장소가 아버지 집, 즉 하나님 나라임을 분명하게 밝히시며, 예수께서 친히 건축을 주도하심을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비유가 아니라, 사실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삶에만 매달리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너무나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이 사실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 아버지의 집, 즉 하나님 나라이자 우리가 살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분양받은 터 위에 집을 세우는 것은, 예수께서 총감독이 되시고 천사들이 일군이 되어 집을 짓지만, 집을 짓는 재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집을 지을 재료는 성도 각자가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하는 일이 바로 영원한 집을 위한 재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지어지는 모든 건축물의 재료는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다만, 그 재료에 상응하는 성도들의 행위에 따라 건축 재료가 준비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영원한 집을 위한 재료가 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