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도와 능력의 기도
*** 일반적인 기도와 능력의 기도 ***
*** 마태복음 6:7 ***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생명줄이자 하나님과 연결된 유일한 통로입니다. 기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연결될 길이 없습니다. 아마도 그리스도인치고 기도에 관하여 고심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고심은 하지만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 유야무야(有耶無耶) 힘없는 무능한 기도만 하게 됩니다. 확신이 없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 이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정신 차리고 깨어서 하나님 약속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예컨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도라고 함은 행사적이거나 형식에 맞춰진 기도를 말합니다. 주기도문을 한다거나, 예배 순서에 따라서 정해진 기도할 때, 또는 통상적인 내용으로 기도하는 것, 등이 이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도하고 할지라도 간절함과 진정성으로 한다면 일반적인 기도라고 할지라도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다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통상적으로 하게 될 때를 말합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기도를 ‘중언부언’이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6:7입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기도는 듣기 좋은 말이나, 말을 많이 하여 설명하듯이 길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능력 있는 기도란, 하나님께 인정받아 응답 되는 기도를 말합니다. 이런 기도는 누가복음 18장에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 좋은 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며,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기도를 했으며, 세리는 부끄러워서 감히 눈을 들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회개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이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능력 있는 기도는 세 가지를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둘째는 마음을 낮추어 회개와 용서가 있는 겸손함이 있어야 하며, 셋째는 온 마음을 쏟는 간절함과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고, 또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라고 하십니다. 상황이 절박하여 마음의 고통이 극에 달하게 되면, 모든 생각이 멈추고 오직 그 일을 위해 부르짖는 간절함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마가복음 9:29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즉 악한 영들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은 기도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응답하시는 능력 있는 기도를 원한다면 진정성과 겸손함과 간절함의 순종으로 해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