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자랑이 이유
*** 십자가가 자랑인 이유 ***
*** 에베소서 2:13-16 ***
수치와 고난의 십자가가 우리의 자랑이라는 이유는 우리의 구원이며,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십자가를 어떻게 자랑합니까? 그것은 우리의 생활에서 십자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첫째는 십자가로 이루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둘째는 십자가가 의미하는 희생과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13-16을 봅시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며, 죽음의 형틀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서 예수께서 이루신 속죄의 은총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는 감사와 자랑거리가 됩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입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여 알게 하며, 생활 속에서 희생과 용서와 화해를 실천해야 합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 일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지?”
남을 용서하고 화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잘못과 허물을 들춰내지 않고 묻어버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묻었던 것을 자꾸 들춰내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번 용서하신 것은 다시는 기억하지도 않으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레미야 31장의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자기 생명을 버리신 희생과 죄인을 용서하심으로 화해하심으로 나타내셨습니다. 희생이란, 목숨을 버리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섬김, 봉사, 헌신, 베푸는 것, 돌아보는 것 등. 자신을 내어주는 모든 것이 희생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장 값진 삶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