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표현합시다.
*** 사랑을 표현합시다. ***
*** 요한복음 13:35 ***
우리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곁에 있어 줄 수 있고, 어려울 때 힘이 될 수 있으니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행을 다녀보신 분을 알겠지만, 긴 여행에서 마음 맞는 동행이 있으면 기쁨이 배가 됩니다. 사랑은 혼자서 할 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혼자는 맛이 없고, 멋진 영화도 혼자는 재미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옷도 보아 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함께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동행은 목표가 같고, 목적지가 같을 때 가능합니다. 두 사람이나 혹 여러 사람이 함께할 때, 서로 자기 생각만을 고집한다면 결코 같은 방향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마태복음 5:39-4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이 말씀은 아마도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대단히 부담스러워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어느 시대에도 이렇게 사는 것이 쉬울 때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이렇게 요구하신 이유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맨 사람이 풀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즉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이리저리 얽히고설켜서 길을 찾기가 힘들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사랑과 용서와 이해심과 관용하는 마음, 그리고 서로에게 관심을 잃으면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회와 세상이 이렇게 헝클어지게 된 것도 결국은 이런 사랑과 이해의 관심이 없어지고, 이기적인 욕망이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에베소 교회에
“너를 책망할 일이 있나니 너희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 자신의 삶과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 그리고 세계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전에 가족, 일가친척, 주 안에서 형제 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이론도 형식도 아닌, 행동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내 가족, 일가친척들, 성도들, 이웃들을 사랑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이제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모든 일은 사랑으로 행할 것’(고전 16:14)을 간곡하게 당부하셨습니다. 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요한복음 13:35절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이제 사랑하는 마음을 속으로만 품지 말고, 행동으로 나타냅시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