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길
***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길 ***
*** 다니엘 1:8 ***
집의 문짝이나, 자동차 문짝들이 오래되거나 잘 사용하지 않으면, 여닫을 때마다 ‘끼이익’거리는 불편한 소리를 내면서 뻑뻑한 감이 듭니다. 이는 쇠붙이 사이에 부식이 일어나서 뻑뻑할 뿐만 아니라, 듣기 싫은 마찰음을 냅니다. 그런데 소리를 내는 경첩이나 쇠붙이 사이에 윤활유를 뿌리면, 부식도 방지하고 소리도 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오래도록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영적인 부패 현상이 나타납니다. 내 삶에서 영적인 부패가 시작되면 불평과 짜증이 일어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여 뻑뻑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삶이 힘들게 느껴지고 염려와 원망과 피곤함이 우후죽순처럼 올라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자신을 돌아보면 아마도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나, 기도 생활이 멀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호세아 4:6절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을 버렸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서먹해지면 영적으로 부패하게 되고, 하나님의 관심에서도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관심에서 벗어나면 앞서 말한 것처럼 생활에서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나 모든 일에서 원만하지 못하고 삶이 뻑뻑하고 힘들고 불협화음들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마음에 두시는 사람이 되려면, 자녀들이 부모의 관심 안에 있어야 하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관심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5:5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성도가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면 형통이 아니라 불통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줄기에서 끊어진 가지처럼, 말라버리고 죽게 된다고 하십니다. 다니엘이 형통한 사람이 된 이유는 마음이 일정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은 비록 자유롭지 못한 환경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삶을 맞추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는 분명히 왕의 명령에 대한 거역이고 도전입니다. 죽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하는 다니엘의 결단은 그 모든 명령과 두려움도 이겨냈습니다. 마치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결단으로 왕 앞에 섰던 것과 같았습니다. 다니엘은 다리오 왕 때에도 동료들의 음모에 휘말려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때도 다니엘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니엘 6:10절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죽음의 법 앞에서도 다니엘의 마음은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