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자격증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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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9-25 14:33
*** 인생 자격증 ***
*** 신명기 8:2 ***여러분은 자격증(license)을 몇 개나 가지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 시대는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야 하는 정보화시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격을 검증받아야 하는 자격증 시대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격증이 없으면 불법이 되고, 그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을 잘한다고 면허 없이 운전을 하면 ‘무면허운전’으로 구속됩니다. 병을 고칠 줄 안다고 면허도 없이 아무나 의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자격증이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허가증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다고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인정받거나 쓰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인생에도 자격증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요즘 세상이 워낙 인간답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인생 자격증 제도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의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어느 목사님이 월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시내 중심가에 있는 교회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차비를 내면서도 목사님은 교회 일 생각에 골몰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리에 앉아서야 그 운전사가 거스름돈을 더 준 것을 알았습니다. 동전들을 만지작거리면서 얼핏 떠오른 생각은
‘하나님께서 내게 돈을 더 주시는구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 있을수록 자꾸만 불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심이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드디어 교회 근처에 이르러 차에서 내리려고 문 앞으로 걸어 나온 목사님은 운전기사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까 기사 양반이 잘못해서 내게 거스름돈을 더 주었더군요.” 이때 운전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잘못 거슬러 드린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어제 목사님 교회에 가서 정직에 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험해 보려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목사님.”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은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바르게 살지 못하면서도 그리스도인들이 바르게 사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성도를 유혹하고서도 그 유혹에 넘어오면 돌아서서 욕을 합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이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삶의 장래가 보장되고, 가정과 교회와 나라의 장래가 보장됩니다. 신명기 8:2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살 수 있는 자격을 시험해 보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