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관용과 이해의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784회 작성일 2016-04-04 20:59


*** 관용과 이해의 삶 ***
*** 빌립보서 4:5 ***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디모데후서의 말씀처럼 조급하고 무정하고 절제하지 못하고 사납고 쾌락을 좋아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이 미쳐가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난폭해지고 무자비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에는 불법이 성행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하셨습니다(마 24:12).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시면서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조급하여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랑을 잃지 않도록 관용과 이해심으로 사람을 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어느 중년의 주부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힘든 1970년 후반 무렵. 남편과 저는 젖먹이인 아들과 함께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저는 아이에게 제대로 젖을 물리지도 못했습니다. 분유를 먹여야 했지만 보리 섞인 정부미도 봉투로 조금씩 사다가 먹는 처지여서 분유도 넉넉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일하러 나가고 혼자 집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희 집 부엌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더군요. 설마 이런 집에 도둑이 들까 했지만, 덜컥 겁이 나 부엌을 살폈습니다. 옆집에 사는 쌍둥이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찬장을 뒤지더니 슬그머니 분유통을 꺼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시 쌍둥이 엄마도 저와 마찬가지로 젖먹이를 기르고 있어  분유 때문에 쩔쩔매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눈이 뒤집혀, 당장 뛰쳐나가 머리채라도 휘어잡으려고 하는데  쌍둥이 엄마는 자기가 들고 온 분유통을 조심스레 꺼내더니 우리 분유통에 분유를 덜어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인데 쌍둥이 엄마의 친정집에서 분유 한 통을 사줬는데 항상 분유 때문에 죽는소리하던 제가 기억나더랍니다. 한 통을 다 주자니 자기도 어렵고 해서, 저 모르게 조금만 덜어주고 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일은 조금만 살피면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큰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4:5절에서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고 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닮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심정으로 세상을 살도록 힘쓰고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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