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심을 가져봅시다.
*** 이런 관심을 가져봅시다. ***
*** 디모데후서 3:1-5 ***
중년의 남자가 어느 제과회사로 찾아와 직원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 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는데 어떻게 할 거요?”
고객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자는
“죄송합니다. 혹시 어떤 배상을 원하십니까?”
그러나 고객은 수그러들지도 않았고 기분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동료직원들까지 나서서 사과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때, 그 소란을 지켜보던 사장이 고객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러고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몸은 괜찮으십니까?”
그 말에 고객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난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직원들은 제 몸이 괜찮은지 보다 변명과 배상 문제만 이야기하더군요. 이제 기분이 풀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학과 문명이 극도로 발달하여 사람이 해야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들이 날로 늘어갑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도 기계처럼 차갑고 무정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옛날 사람의 정이 느껴지던 그 시대를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노래도 7080시대의 노래가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옛날의 그 가난했던 시절의 사진과 물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불과 40-50년 전만 해도 마을의 한 집에 잔치가 있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 함께 축하하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교회에서 부흥회라도 있을라치면 이 마을 저 마을 온 교인들이 모여서 정말 뜨거운 심령대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그 때는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 사회나 교회는 사람보다 조직과 정보,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람 고프고, 관심 고프고, 사랑 고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어서 병이 납니다. 서로가 너무나 바빠서 관심을 가질 여유마저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3-4장에서는 이런 시대를 이미 예견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 배신하며 조급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이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집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삶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에덴의 평안과 기쁨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