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해야 할 것
*** 분별해야 할 것 ***
*** 민수기 9:18-23 ***
전도서 3:1절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목적과 정해진 때가 있습니다. 이 목적과 때는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경영입니다. 그리스인에게 있어서 이런 때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반복해서 주어지는 기회도 있겠지만, 한 번 지나가면 영원히 잡을 수 없는 기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특별히 구별되는 것은 ‘때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서 차이가 납니다. 잠언 22:3절에서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때, 머물러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를 압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이런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나아가다가 해를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의 삶에는 ‘때’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 자신의 삶이 의미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때를 잘 분별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진행에 관한 세 가지 신호를 만납니다. ‘나아가라.’라는 청색 신호, ‘곧 신호가 바뀐다고 준비하라’라는 황색 신호, ‘멈추라.’라는 적색 신호입니다. 이 신호는 영적인 삶에서 하나님께서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아가라, 기다려라, 안 된다(멈추라).’라는 신호를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 40년 동안 훈련하신 것이, 이 신호에 적응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민수기 9:18-23절을 봅시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이 훈련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주어집니다. 이 훈련은 하나님의 때를 알도록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때로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명령하시고, 때로는 ‘지금부터는 나아가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을 무시하고 나아가면 실패와 좌절을 맛보게 되고, 힘들고 어려운 삶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멈추어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