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으세요?
*** 자랑하고 싶으세요? ***
*** 잠언 27:1 ***
자랑. 이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망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랑하고 싶은 것은 사람의 심리입니다. 남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든지, 새로운 것을 샀을 때에 자랑하고 싶어서 은근 슬쩍 내비치지 않습니까?
선교원 아이들이 아침에 등원해서 교회에 막 도착했을 때입니다. 한 남자 꼬마가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몸을 꼬면서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녀석, 빨리 안 들어가!’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그 아이의 몸짓이 좀 수상쩍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는 자꾸만 한 쪽 발을 땅바닥에 비벼대며 내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의 신발이 새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신발 새로 샀어?’라고 물었더니, 표정이 밝아지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입니다. 아이는 새로 산 자기 운동화를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자랑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습니다. 세상의 자랑에는 별의 별 것이 다 있습니다. 자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성도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신앙 간증’이라는 명목으로 공공연하게 자랑하기도 하며, 감사헌금의 봉투에 ‘감사 명목’으로 적어서 은근히 자랑하기도 합니다. 명함에 더 쓸 곳이 없도록 감투로 빼곡히 채워놓은 목회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인 자랑을 싫어하십니다. 왜 자랑을 싫어하십니까? 요한일서 2:16절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이는 자랑이 세상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4:7절에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처럼 자랑하는 것은 ‘위선’이고, ‘교만’입니다. 우리가 자랑하지 않아야 할 이유도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잠언 27:1절입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뿐만 아니라 시편 12:3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러나 인간이 자랑하는 모든 것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