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안다는 것
*** 하나님을 안다는 것 ***
*** 예레미야 9:24 ***
예레미야 9:24절에 하나님께서 선언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 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 즉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행하시는 분이신지를 깨달아 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곧 나 자신의 신분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나 자신의 주인이시며 구원자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죄인이며,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존재이며, 하나님으로 인하여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낮아지며 하나님을 절대로 신뢰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을 때에는 자기 자랑이 많았습니다. 바울은 사역 초기부터 자신에 대하여‘사도’라는 명칭을 자연스럽게 사용했습니다. 그때 ‘바울 너는 사도가 아니지 않느냐?’라는 주변 사람들의 의혹에 대하여 바울은 자신도 분명히 사도임을 적극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사역초기의 서신(55-57년)인 고린도전서 9:2절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니 나의 사도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고 했으며, 고린도후서 12:11절에서는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니나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고 자신의 사도됨을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복음으로 인하여 투옥된 후에 기록(61-63년)한 에베소서 3:8절에서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라고 했으며, 사역이 끝나가던 때에 기록한 디모데전서 1:15절에서는 “…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고백합니다. 뿐만 아니라 큰 소리 잘치고 잘난 척 잘하던 베드로도 주님을 깊이 알아가면서 겸손해지고 낮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나에게 있어서 어떤 분이심을 깨닫게 될 때에 사람은 겸손하게 되고 순종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깨닫게 되면 겸손해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주님을 따르는 우리도 그 일을 행하여야 함을 말씀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인애와 공평과 정직한 삶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며, 더욱 알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이것이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