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예수님
*** 내 안의 예수님 ***
*** 골로새서 1:27 ***
우리나라 초기의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은 6.25전쟁 무렵 목포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다가 공산당원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심한 고문과 조롱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한 공산당원이 잔인한 고문 끝에 조롱하며, "어이 영감 천국 좀 보여주지?"하며 발길로 걷어찼습니다. 목사님이 "예 천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하자, 공산당원이 "아니 죽어서 말고, 지금 보여 달란 말이야"라고 했습니다. "예, 지금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목사님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당장 내 눈앞에 보여 보라는 공산당원에게 목사님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천국 본점이야 내 소관이 아니니까 보여드릴 수 없고, 천국 지점은 내가 보여 드릴 수 있는데, 내 마음이 바로 천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속에 거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지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본점은 성도들의 영원한 삶을 위하여 예비해 두신 그곳이며, 우리가 장차 들어갈 곳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지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주인이 되셔서 다스리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지점을 인정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20-21절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너희 안에”란 그리스도인의 모임 안에 라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 안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골로새서 1:27절입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자신을 통제하고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정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주권도 역시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며, 그리스도인의 직장과 사업장과 모든 모임 속에도 역시 하나님이 주인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한 곳에 있지 않고 걸어 다닙니다. 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뿌려져 보이듯이, 교회는 영적으로 캄캄한 세상에 흩어져 반짝이는 움직이는 촛불입니다. 촛불은 가만히 있어도 빛을 발합니다. 불만 꺼지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이처럼 내가 주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내가 나타내려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