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의 열매
*** 아름다운 삶의 열매 ***
*** 예레미야 17:7-8 ***
요즘 나무마다 봄꽃이 지고 난 자리에 작은 열매들이 맺혔습니다. 이처럼 나무가 건강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뿌리를 내리되 깊고 넓게 내려야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리는 나무로는 ‘삼나무’나 ‘참나무’, ‘아카시아’등이 있는데, 참나무의 뿌리를 펼쳐 놓는다면 수백 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바나나 나무는 거의 없애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무의 밑동까지 잘라내고 잘게 썰어버려도 금세 다시 자라며, 불을 질러서 태워버려도 금방 다시 자란다고 합니다. 바나나 나무를 없애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뿌리째 뽑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에서도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나무와 뿌리에 비유했습니다. 예레미야 17:7,8절입니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그리고 잠언 12:3절에서는 “사람이 악으로 굳게 서지 못하나니,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십니다.
왜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까? 한 마디로, ‘더위가 오고 가무는 해에도 견디며 결실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즉, 환난과 시련, 고통의 시기를 견딜 뿐만 아니라, 그런 때에도 결실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뭄의 때, 모든 자원이 부족하고 삶이 메말라버리는 때에는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친구나 건강을 잃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오는 때, 바로 그 때가 더위의 때이며 가뭄의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는 뿌리가 깊어야 견딜 수 있습니다.
사막에서 자라는 ‘사구아로’라는 선인장은 무려 130도나 되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 선인장은 사방으로 15-20M나 되는 뿌리를 뻗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뿌리란 무엇을 말합니까? 골로새서 2:6,7절에서 그리스도인의 뿌리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거의 불가능하게 생각되는 악조건과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불가능이란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빌립보서 4:1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신앙을 지탱하는 뿌리이며, 천국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일에는 ‘믿음’이 기초이며 뿌리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에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