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장의 비결
*** 건강한 성장의 비결 ***
*** 시편 81:10-12 ***
예전에 TV에서 자연다큐멘터리인 ‘식물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국 BBC에서 제작한 것인데, 내용이 좋아서 복사까지 해 두었던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오묘하신 능력과 함께 식물의 신비로운 생존투쟁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잎 페란초’라는 넝쿨 식물은 벽을 타고 올라가다 적당한 장소에 씨앗을 심습니다. 포자를 가득 품고 있는 ‘목도시 흙밤 버섯’은 생존에 절대 필요한 비를 기다립니다. 끈기 있게 기다렸다가 빗방울의 힘을 이용해서 포자주머니를 터뜨려 번식합니다. 사막의 어떤 식물은 완전히 말라죽은 뒤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기다렸다가 조건만 주어지면 즉시 수백 개의 씨를 뿌립니다. 그 씨들은 20년이 지난 후에라도 조건이 주어지면 즉시 살아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식물이나 동물들은 자연의 혹독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생존을 위하여 싸워가며 적응합니다. 그런데 가장 고귀한 존재로 지음 받은 인간이 오히려 쉽게 절망하고 포기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일위라고 합니다. 어떤 힘겨운 상황에 부딪치면 죽음으로서 그 환경을 벗어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실뿐만 아니라, 최선의 것을 아십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필요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이것이 꼭 필요했지만, 내일은 전혀 무용지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일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 자신의 어리석은 대안을 제시하고 구하기보다, 당면한 현실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준비하고 순종한 만큼 받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생활로 준비한 만큼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것을 풍성하게 주기를 원하셔도, 성도가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시편 81:10-12절입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의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콩나물은 시루 안에 있어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부어도, 콩이 시루 안에 있어야 싹이 나고 자라지, 시루 밖에 있으면 콩알 그대로 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은혜의 자리에 참여해야 은혜를 받고 성장합니다. 더불어서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건강한 성장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