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 오직 믿음으로 ***
*** 오한일서 5:14-15 ***
요한일서 5:14-15절입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이 말씀에서 두 가지 믿음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믿음입니다. 즉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줄을 믿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구한 것을 이미 내가 받았음을 믿는 것입니다. 즉 지금 내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아직 손에 쥐어진 것이 없지만 내가 구한 것을 이미 주셔서 내가 소유했다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있는 것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믿음으로 잘 구했다 하더라도 믿음의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수레에 건초를 잔뜩 싣고 가던 수레가 진흙탕에 빠졌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도와 줄 사람이 없자 마부는 투덜대기 시작했습니다.
“웬 비는 와 가지고… 또 이 망아지 놈은 왜 하필 진흙탕으로 가서는… 또 수레는 왜 이렇게 부실한지…”
엉뚱한 것에 화를 내던 마부는 ‘난 역시 재수 없는 놈이야.’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수레는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다급해진 마부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무엇이든지 다 이루시는 하나님! 제발 수레를 움직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어디선가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말을 따르라. 그러면 수레를 움직이게 해줄 터이니. 먼저 수레가 왜 움직이지 않나 살펴보아라. 그리고 바퀴 앞의 진흙과 돌들을 차례로 치워라!”
마부는 ‘시키는 대로 하면 수레를 움직여 준다.’는 말에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다 했으면 채찍을 들어라!”
“아니 수레는 움직이지 않게 해 놓고 채찍을 들라니요?"
마부는 투덜대며 채찍으로 망아지를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마차가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 봐라. 쉽지 않느냐. 모름지기 네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는 자식을 얻기 위하여 성전에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 후에는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고 그렇게 행동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로암에서 눈을 씻고 나음을 얻은 소경이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진 베드로나, 모두가 믿음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구한 대로 얻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한다면 믿음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실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