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화
*** 삶의 변화 ***
*** 에베소서 4:22-24 ***
여러분은 지금의 자신에 대하여 만족합니까? 자신의 성격이나 위치나 재능이나 외모 등에 대하여 만족합니까? 아마 자신에 대하여 100% 만족하는 사람의 거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바꾸어보려고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 좋은 예로 신라의 명장이었던 김유신 장군이 있습니다.
신라의 명장으로서 삼국을 통일하는데 중추적 인물이 된 김유신 장군은 젊은 시절 한 때 기생에 빠져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그 어머니 '만명부인'의 호된 꾸지람을 듣고서 기생 '천관'에게 가지 아니하기로 맹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날 예기치 않게, 말 위에서 조는 동안 김유신을 태운 말은 늘 다니던 기생 천관의 집으로 가고 맙니다. 그 말은 김유신이 무척이나 아끼는 훌륭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유신은 그 때 벌떡 일어나 말에서 내려 칼을 빼어들고 단호하게 말의 목을 내리쳤습니다. 만일에 이런 일이 없었던들 그는 후일의 김유신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성경 속의 인물들 중에도 큰 변화를 겪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우리가 잘 아는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일에 앞장 선 사람이었지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환상 중에 예수님은 만난 후 그의 생애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구약성경의 인물로는 야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야곱은 약삭빠르고, 욕심 많고, 속이기를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이라는 이름 자체가 '속이는 자' '발뒤꿈치를 잡음' 등의 뜻입니다. 형인 '에서'를 속였고, 아버지 '이삭'을 속였고, 외삼촌 '라반'을 속였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쫓다가 위기를 자초했고,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습니다. 그가 애굽의 바로 왕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면서,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
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생애는 크게 둘로 나누어지는데 곧 야곱이라는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게 된 바로 그 시점이 야곱 생애의 큰 분수령이 됩니다. 야곱이 20년 동안 자신의 가정을 일으키는 일에 몰두 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20년 전에 벧엘에서 했던 약속을 시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은 식솔들과 가산을 모두 이끌고 벧엘로 향합니다. 야곱은 모든 가족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옷을 바꾸어 입으라고 합니다. 이는 ‘삶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것을 그대로 가지고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에베소서4:22-24절의 말씀처럼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성령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김유신 장군이나 사도 바울이나 야곱처럼 우리의 옛 된 성품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세상의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롯의 아내와 같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됩니다. 어느 쪽을 버리고 어느 쪽에 서시겠습니까?